2014. 2. 10. 10:25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주먹쥐고 힘, 비마저 꼼짝 못하게 만든 대단한 매력

추사랑의 매력은 끝이없습니다. 지난 주 설 특집에서도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추사랑은 이번 주에는 비와 만남에서도 그 지독한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천하의 비마저 꼼짝 못하게 하는 사랑이의 매력은 그 끝을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사랑이에 집중된 관심은 준우와 그런 준우를 너무나 좋아하는 하루로 인해 보다 다양해졌습니다. "준우오빠"로 대변되는 준우의 존재감은 하루를 통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준우 바라기가 된 하루의 귀여운 행동들은 당연히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 사랑이에만 집중되던 관심이 이제는 보다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했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설 특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성훈과 사랑이는 사진 촬영을 마치고 인사동 나들이를 했습니다. 어린 사랑이에게 한국의 정취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아빠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습니다. 한국을 가장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찜질방 나들이는 절정이었습니다. 한국 특유의 목욕 문화를 집대성한 찜질방은 중요한 관광코스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난생 처음 찜질방을 온 사랑이에게는 그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조금은 큰 옷을 갈아입고 아빠와 함께 찜질방에 들어선 사랑이에게는 아빠의 조국이자 사랑이에게도 뗄내야 뗄 수 없는 조국인 한국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추억이 되었을 듯합니다.


아빠와 장난을 치고 풀장에 들어가 헤엄을 치는 사랑이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이었습니다. 지난 번 수영장 경험에서 수영에 대한 관심을 보였던 사랑이는 물만 보면 뛰어들고 싶은 욕망을 품게 되었지요. 운동선수인 아빠는 딸 사랑이에게도 운동을 시키고 싶었다는 점에서 수영 국가대표였던 할머니처럼 수영을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호빵맨이 빠진 사랑이로 인해 인형뽑기와 사투를 벌이던 추성훈이 힘겹게 딸이 원하는 인형을 뽑아주며 행복해하는 장면도 보기 좋았습니다.

 

 

찜질방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추블리 부녀는 인사동에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이의 등장에 관심을 보였고,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에서 사랑이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게 해주었네요. 도장을 파는 곳에 발걸음을 멈춘 성훈은 사랑이에게 한글로 된 도장을 하나 만들어주고 싶었나 봅니다. 예쁜 손글씨로 판 도장은 많은 외국인들도 좋아한다는 점에서 한글로 만들어진 사랑이 도장은 사랑이에게도 큰 의미로 남겨질 듯합니다.

 

아내 시호에게 정성어린 손편지와 함께 사랑이의 이름이 적힌 도장을 찍은 엽서는 추성훈의 로맨틱함이 가득 묻어나온 선물이었습니다. 찜질방과 인사동 나들이를 했던 추블리 부녀는 비와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호와는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내던 비는 이후 성훈과도 친분을 쌓았다고 하지요. 그런 비가 새롭게 복귀를 한다는 점에서 그를 응원하기 위해 연습장을 찾은 사랑이는 비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촬영 당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전이었다는 점에서 비의 모습은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장면을 가만히 지켜보던 사랑이와 그런 어린 손님을 위해 예정된 연습마저 포기한 비의 모습은 특별하게 다가왔지요. 미키마우스 장난감을 통해 친해지려던 비의 노력은 하지만 어렵기만 했습니다.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랑이는 천하의 비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었으니 말이지요.

 

 

투정을 부리듯 울기만 하는 사랑이로 인해 어쩔 줄 몰라 하던 비와 성훈은 식사를 하기 위해 장소를 바꿨습니다. 한국 김을 좋아하는 사랑이를 위한 한식집으로 들어선 그들은 그곳에서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사랑이는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편안해지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에서 아빠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은 비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왔을 듯합니다. 비에게도 사랑이처럼 귀여운 딸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법한 상황이었으니 말이지요.

 

조금씩 분우기가 편안해진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은 바로 포도였습니다. 포도를 너무 사랑하는 사랑이는 비의 매니저가 급하게 사온 포도를 보고는 환하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포도 앞에서 서로 주고받는 상황에서 더는 경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포도로 가까워진 비는 자신의 신곡 연습 장면을 담은 노래를 사랑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방송의 압권은 바로 이 장면이었지요.

 

비가 안무와 함께 들려준 노래에 흠뻑 빠진 사랑이는 음식이 나왔음에도 그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지요. 돌고래를 보던 모습과 닮은 사랑이의 초집중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아빠가 눈을 가려도 꿈적도 하지 않는 사랑이의 모습에 비는 행복할 수밖에 없었지요. 누군가 자신의 노래를 이렇게 완벽하게 즐겨주는 모습은 감사한 일이니 말입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비의 노래를 무한 반복하던 사랑이가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쥐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일부로 이런 상황을 만들 수도 없었던 극적인 상황을 사랑이는 자연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아빠 앞에서 주먹을 쥐며 "힘"을 외치는 모습은 이미 한 차례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변비로 힘겨워하는 사랑이를 위해 아빠 성훈의 처방전은 변기 위에 앉아 힘을 주라고 응원해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 사랑이가 배운 힘은 그 어린 아이에게는 특별한 의미였습니다. 비의 노래를 들으며 사랑이가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 갑자기 "힘"을 외치는 장면은 대단했습니다. 비의 안무를 보면서 힘을 느낀 사랑이의 모습은 그 자체가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사랑이의 귀여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오늘 보여준 사랑이의 꾸밈없는 모습들은 비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 지독한 매력을 보인 사랑이가 다음 주에는 일본을 방문한 장현성 부자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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