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0. 09:12

윤형빈 데뷔전 KO승 임수정 화끈한 복수전 한일전 승리가 반가운 이유

윤형빈이 일본 선수를 상대로 1회 TKO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프로 격투 무대 데뷔전에서 자신보다 11살이나 어린 프로 선수를 KO로 이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개그맨이었던 그가 격투기 선수로 변신해 첫 경기를 완벽한 KO로 이긴 사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격투기에 입문해 첫 경기는 결코 쉬울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담 속에서도 윤형빈은 첫 경기를 완벽한 모습으로 자신의 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데뷔전이 한일전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윤형빈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압박 속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은 윤형빈이 그만큼 대단한 정신력을 가진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격투기 선수인 11살 어린 일본 선수를 상대로 30대의 초보 격투가인 윤형빈의 도전은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상대인 다카야가 개그맨이 자신과 싸운 다는 사실에 불만을 토로 할 정도로 이번 대결은 무모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더욱 임수정을 위한 복수라는 이야기마저 그저 흥행을 위한 홍보 정도로 취급되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윤형빈의 도발과 당당함은 그저 허세가 아닌 진정한 도전이었음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프로 선수와 데뷔전에서 맞선 개그맨 출신 윤형빈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오늘 경기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극적인 KO승을 이끈 윤형빈은 많은 국민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했습니다.  

 

       

 

윤형빈에게 초반은 불안했습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초반 다카야의 공세에 밀리며 격투기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초반만 보면 윤형빈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지요. 타격전에서 자신의 페이스로 이끌던 다카야는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경기를 지배해갔습니다.

 

지루한 상황에서 그라운드 중앙에 나선 윤형빈은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펀치를 교환하는 상황에서 윤형빈은 다카야의 펀치를 제대로 맞으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도 했습니다. 윤형빈이 대단한 것은 그 펀치에도 끄떡하지 않고 경기를 이끌었다는 사실이지요. 그런 모습을 보면 윤형빈의 맷집이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윤형빈은 1회 1분 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동안 밀리며 분위기를 잡아가지 못하던 상황에서 윤형빈은 완벽한 펀치를 날렸습니다. 모든 힘을 오른쪽 펀치에 담은 강력한 한 방은 정확하게 다카야의 얼굴에 적중했고, 그걸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휘청하며 무너진 다카야를 파운딩 펀치로 이어가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윤형빈은 긴 복수전을 확실한 승리로 끝냈습니다.

 

일본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미녀 격투기 선수인 임수정은 부상 중에도 일본 방송사의 사기에 가까운 행동으로 인해 황당한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상 중인 임수정을 상대로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었던 개그맨이 3명이서 여성을 폭행하며 행복해하는 장면은 경악스러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당황한 임수정이 부상 중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체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격투기 선수 출신을 이기기는 어려웠습니다.

 

그저 장난으로 하는 경기가 아닌 온 힘을 다해 임수정을 폭행한 이들의 모습은 야만적이기만 했습니다. 이런 야만적 행동에 국민적인 분노가 일었고, 당시 윤형빈 역시 즉각적인 복수전을 이야기했습니다. 해당 개그맨과 격투기로 승부를 가리자고 할 정도로 분노에 찼던 윤형빈은 결국 그 복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0대 나이에 해보지 않았던 격투기 데뷔전을 화끈한 KO승으로 이끈 윤형빈은 대단했습니다. 소치올림픽이 열리는 상황 속에서도 한일전에서 화끈한 KO승을 이끈 윤형빈에게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윤형빈의 화끈한 복수전은 한일 관계가 악화된 현재 가장 흥미롭고 유쾌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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