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4. 09:38

김현중 감격시대 오열에 이어 특급 액션으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났다

지독한 오열로 시청자들을 눈물 나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강력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기 시작한 김현중의 모습은 그렇게 극적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오열에 이어 이제는 특급 액션까지 해낸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김현중의 '감격시대'는 진짜 시작을 알렸습니다.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상해에 도착한 정태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일본 놈들이었습니다. 조선인들을 괴롭히는 일본 놈들을 혼내주는 정태는 소매치기인 소소와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돈을 훔친 소소와 인연은 단순한 인연은 아니었습니다.

 

정태의 상해 입성과 함께 가야도 상해로 들어서며 '감격시대'의 주무대는 이제 상해가 되었습니다. 한중일 주먹들이 모두 모인 그 상해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정태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상해를 지배하고 있는 황방과 일국회의 대결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황방의 두목인 설두성이 주목하고 있는 정태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지만, 그만큼 위험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상해 방삼통에서 정태의 아버지를 대신해 상해 클럽을 운영하고 있던 정재화는 자신을 위협하는 정태를 경계하며 이들의 상해 생활은 지독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상해에 입성한 정태가 처음 느낀 것은 자신이 증오하는 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에게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게 한 존재이고, 어린 여동생이 사라질 수밖에 없도록 한 원인 제공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증오했고, 그만큼 아버지가 싫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해 조선인들에게 정태의 아버지 영출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황방의 설두성마저 인정한 진정한 영웅인 영출은 그렇게 비록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아버지였지만, 착취당하던 조선인들을 위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간 영출을 기리기 위한 조선인들의 발걸움들은 결국 정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겁니다.

 

단동과 신의주까지 접수한 일국회는 가야를 앞세워 상해까지 차지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두려움조차 없는 가야는 단박에 황방을 찾아갑니다. 황방의 지배지역을 찾아가서 당당하게 맞서는 가야에게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가야의 이런 행동에 당황한 것은 바로 황방의 설두성이었습니다. 감히 자신의 지역을 넘보는 일본의 일국회 행동이 황당하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일국회 가야가 주최한 파티에 초대 받아 홀홀단신 들어선 설두성과 그의 초대를 받고 그곳으로 갔던 정태는 위기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가야에게 굴욕을 당했던 야마모투가 자객을 보냅니다. 설두성에게 싸움을 걸어 이기든 지든 가야에게는 위기가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마모토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그곳에는 설두성만이 아니라 정태도 존재했다는 사실입니다. 설두성이 그 말도 안 되는 싸움에 들어서려는 순간 나타난 정태는 칼을 사용하는 적을 상대로 완벽함으로 상대했습니다. 점점 강력해지는 정태는 그렇게 성장해갔습니다. 설두성과 가야를 모두 위기에 몰아넣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 정태의 등장은 그 모든 것을 바로잡아주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점점 그들에게는 중요한 존재로 자리 잡게 해주었습니다.

 

격렬한 혈투 속에서 당당하게 적을 물리친 정태 앞에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가야였습니다. 서로 그곳에서 만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이들은 그렇게 운명처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아버지의 죽음 앞에 다시 함께 한 이들의 서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태의 이런 운명적인 만남은 재화 패거리들과의 싸움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임을 숨긴 채 아버지의 죽음을 비꼬는 정태에게 화가 난 소소는 그에게 집을 내줄 수 없다며 내몰았지요. 정태가 소소가 그렇게 존경하는 이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결국 재화 패거리들에게는 호재가 되었고, 눈엣가시가 된 그를 제거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싸우지 않으려는 투신과 싸움을 거는 거리의 싸움꾼들 사이에는 숙명적인 혈투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고, 또다시 그곳에 5년 만에 재회하는 운명적인 여인이 있었습니다. 소소에게 정태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달려온 옥련이었습니다. 급하게 도망치듯 상해로 왔던 옥련은 정태에게 안부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일국회로 인해 완벽하게 차단된 조선 땅은 그렇게 쉽게 소통도 하지 못하는 곳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야와 옥련 사이의 정태는 운명적인 삼각관계가 다시 상해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어버린 정태는 상해에서 아버지의 알지 못했던 과거를 접하며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선인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잃어버린 여동생까지 찾아내려는 정태의 투쟁기는 이제 시작인 셈입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풍차의 죽음에 서럽게 오열하는 정태의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그런 정태가 오늘은 격렬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액션을 완벽하게 보여준 김현중의 모습은 그래서 대단해 보입니다. 공개된 자료 사진들에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왔는지가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연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김현중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은 그래서 당연합니다.

 

 

단순한 액션 연기만이 아니라 고독한 파이터로서 아픔을 느끼고, 상해라는 거대한 지역에서 벌이는 지독한 투쟁기는 김현중의 성장을 고스란히 담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지독한 고통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그토록 미워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진정한 투신이 되어가는 정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김현중에게 이제는 굴욕이라는 단어는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오열과 액션을 완벽하게 수행해내며 그저 꽃남 배우에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김현중에 집중해야만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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