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5. 08:12

홀로된 김병만 정글의 법칙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었다

미크로네시아로 떠난 병만족들은 처음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병만족장의 혼자 생활하는 모습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병만 족장과 남은 6인이 따로 생활하는 첫 실험은 '정글의 법칙'이 보여주고자 하는 가치를 제대로 담았습니다. 

 

남태평양 특유의 맑은 하늘과 바다는 보는 것 자체로 행복함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맑은 바다에 고기를 찾기가 어려운 현실은 그들에게는 고통이었습니다. 살기 어려웠던 그곳에서는 제법 풍성한 먹거리들이 환상적인 환경 속에서는 먹거리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홀로 생활을 하게 된 병만 족장은 역시 최강이었습니다. 무인도에 홀로 던져지자마자 주변을 살피고 버려진 부표 등을 이용해 배를 만들어내더니, 정글의 지혜를 총동원해 밤 사냥에 나서 풍성한 식사거리를 만들어냈습니다. 6인이 힘들게 구한 먹거리와 병만족장 홀로 구한 먹거리는 엄청난 차이를 보일 뿐이었습니다. 정법 최강의 맛을 자랑했다는 크레이피시까지 두 마리나 잡은 병만족장은 역시 최강이었습니다.

 

임원희가 임시족장이 된 6인들이 구한 먹거리는 고기 한 마리와 몇 개의 조개가 전부였습니다. 아무 것도 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그나마 먹거리를 구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미 정글에서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주었던 김병만은 낮에는 사냥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밤까지 기다린 후 어두운 바다에서 본격적인 사냥을 했습니다. 랜턴 하나와 작살이 전부인 그의 사냥은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는 역시 병만족장이었습니다.

 

 

야밤의 사냥은 풍성한 식사를 보장해주었고, 임원희 족장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그의 식사는 풍성함 그 자체였습니다. 원희 족이 고기 하나 회로 먹고 조개 몇 개로 배를 채운 것과 달리, 병만족장은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양의 고기를 잡아내는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먹을 것이 부족했던 원희 족이나 너무 풍성했던 병만족장 모두 서로를 그리워했다는 사실이지요. 원희 족은 병만의 부재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깨닫고 아쉬움을 크게 느꼈습니다. 정법에 왜 병만족장이 필요한지를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지요. 모든 멤버들을 모아놔도 병만족장 하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분명한 현실 속에서 병만 조작이 보여준 아쉬움도 그것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홀로 생존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자신과 함께 했던 부족원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사냥 기술은 이제 완벽에 가까워진 그이지만 자신의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외로움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먹어도 좋을 정도로 풍성한 음식 앞에서 더욱 생각이 나는 부족원들에 대한 그리움은 말 그대로 정법이 보여줄 수 있는 가치였습니다.

 

 

임원희 족들이 생존보다는 재미라는 측면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김병만이라는 걸출한 존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인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방송 분량을 채울 수 있는 재미가 전부였습니다. 임시 족장이 된 원희를 위해 시완과 지원이 그럴듯한 표식을 만들며 이들은 많은 로맨스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잠자다 그물로 만든 해먹이 풀어져 바닥에 떨어지는 참사를 경험한 지원을 위해 직접 나서 해먹을 수리해주는 시완의 모습은 흐뭇하게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병만 족장에게 배운 코코넛 따기에 나서 장대를 만들어 직접 체집에 나선 시완의 집요함은 그의 색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저 예쁘장한 아이돌이라고만 보였던 시완의 정글 생활은 차기 족장 후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엄청난 학습 능력으로 배운 것들을 스스로 채워가는 그의 모습은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병만 족장이 없는 원희 족은 배고픈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날이 밝아도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도 힘겨운 그들은 귀차니즘을 발산하며 늘어지며 시간을 잡는 것이 유일한 희망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병만 족장에게는 이미 정글의 생활이라는 것은 일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밤 시완과 지원이 힘겨워하던 코코넛 따기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완료하는 모습은 대단하기만 했습니다.

 

시완이 어렵게 만든 코코넛 장대도 필요없이 10m가 넘는 나무 위를 거침없이 올라 코코넛들을 풍성하게 따내는 병만 족장은 역시 최강이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정글 경험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확보한 병만족장에게 정글은 낯설거나 어려운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병만족장 홀로 지내는 것은 말 그대로 생존만을 위한 행위를 넘어설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정글 생존법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홀로 '정글의 법칙'을 만들 수 없음은 이번 실험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원희 족이 비록 정글 생존법이 낯설기는 하지만 예능 특유의 재미를 확보해냈다는 점에서도 이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소중한 존재들이었습니다. 따로가 아니라 함께 있을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이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분명한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병만족장의 탁월한 정글 생존능력과 부족원들이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이런 서로 다른 모습들이 하나가 되었을 때 진정한 '정글의 법칙'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이번 체험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혼자 생존하면서 느낀 외로움과 병만 족장이라는 탁월한 생존 전문가가 없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원희 족의 모습은 '정글의 법칙'이 어떻게 이어져야 하는지 잘 보여준 특별한 실험이었습니다.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이번 실험은 시청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재미였습니다.

미크로네시아를 마치고 그들은 100회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최강 전사들과 병만족장이 이끄는 새로운 족원들이 정글에서 경쟁을 벌이는 특집은 정법 팬들이라면 최고의 선물이 될 듯합니다. 추성훈, 전혜빈, 오종혁, 임원희, 광희 등과 함께 봉태규, 동준, 서하준, 이영아, 황현희 등이 벌이는 100회 특집은 벌써부터 기대만발입니다. 정법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이번 방송에 이어 100회 특집까지 정법의 재미는 여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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