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8. 08:28

힐링캠프 이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 당당함이 아름답다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조건 자신만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아끼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최초 세계 3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한 이상화 선수가 바로 그런 존재였습니다.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2연패에 성공한 후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상화는 당당했습니다. 올림픽 기록까지 세우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이미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게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그녀가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스케이트 인생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선수가 그렇듯 그녀에게도 운동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욱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의 특성상 어려움은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가해지는 압박이라는 사실은 자연스럽기만 합니다. 피겨의 여왕인 김연아 역시 결코 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 역시 이상화에게도 동일하게 다가왔습니다.

 

국가대표가 되기 전까지 모든 훈련과 관련된 비용은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 금액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더욱 빙상 경기의 경우 열악한 국내 환경으로 인해 전지훈련을 가야 하는 그녀에게 그 모든 것은 엄청난 부담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해외 전지훈련 한 번 가면 한 달에 최소 천 만 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금전적 부담을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은 모든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일 겁니다.

 

 

융자까지 받아가면서 어린 딸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부모의 힘은 그렇게 거대했습니다. 오빠가 먼저 시작했던 스케이팅은 한 가정에서 두 명의 선수가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빠의 희생(?)으로 이상아 선수가 스케이팅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지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그 메달은 오빠의 것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겉치레가 아닌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난 고마움이었다고 합니다.

 

타고난 승부사로 어린 시절부터 강력한 승부욕을 보였던 이상화는 중학교 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특별한 선수였습니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5위를 했다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 아쉽고 안타까웠다는 그녀는 그렇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당한 승부욕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분명 이상화가 얻은 성과는 존재할 수 없을 겁니다. 수많은 고통이 수반되는 시간들을 이겨내고 그녀가 얻은 성취는 분명 그런 지독할 정도로 힘겨운 승부와 노력이 함께 했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불안감이 없었느냐는 이경규의 발언에 "불안감이 아닌 부담감이 있었다"는 이상화의 대답은 대단했습니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그녀에게 불안함이 아닌 부담감이 크게 다가왔다는 사실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그저 경기를 보는 우리에게는 당당하게만 보였던 그녀였지만, 극도의 긴장감과 부담감은 전 날부터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식사마저 거르고 시합에만 집중하는 그녀가 느끼는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는 사실은 분명할 겁니다. 

 

그녀의 이런 대단함은 슬럼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벤쿠버 올림픽의 경우 이상화에게 금메달을 기대한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실제 이상화의 금메달에 대해서 많은 이들은 반짝 성공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결과는 이상화 스스로에게도 큰 부담이었다고 합니다. 경쟁자들마저도 이상황의 성공을 인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녀는 오직 실력으로 그 모든 것을 채워야 했습니다. 

 

"슬럼프는 마음의 꾀병이다"라는 이상화의 발언은 대단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운동선수에게는 슬럼프는 일상이라고 할 정도로 자주 찾아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슬럼프에 대해 확실한 한 마디로 정의했습니다. 슬럼프 자체를 마음의 꾀병이라고 단정적으로 말 할 정도로 그녀는 단단하고 강했습니다. 운동선수에게는 일상이라고 이야기하는 슬럼프 자체를 꾀병이라고 정의할 정도로 그녀는 강한 여성이었습니다. 

 

 

벤쿠버 이후 아시안 게임에서 2위를 했던 이상화는 운동하기 싫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을 처음 느껴본 그녀는 이걸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벤쿠버 금메달이 단순하게 우연으로 딴 메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4년 동안 꾸준하게 노력했다고 합니다. 금메달이 우연이 아니라 지독한 연습이 만든 결과라는 사실을 이상화 선수는 이번 금메달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남자 선수들과 100m 승부를 벌이고, 그런 승부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그녀는 진정한 강자였습니다. 500m 세계 신기록인 36초 36은 위대한 기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녀 스스로도 이 기록을 한 동안은 깨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이 기록은 대단합니다. 100m당 7초를 조금 넘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이라고 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아프게 딸에게 중고 스케이트를 신겨야 했고, 전지훈련 비용으로 한 달에 천 만 원이 넘게 드는 비용을 위해 융자까지 받아야 했던 이상화 부모님들의 마음은 힘들었을 겁니다.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지원한 부모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이상화는 존재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부모의 힘은 역시 위대하고 대단했습니다.

 

훈련을 하다 큰 부상을 당해 휠체어를 타야 할 정도로 힘들었던 그녀. 그녀는 그 지독한 근성으로 스피드스케이팅으로서는 세계 3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결과가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세계에서 최고의 무대라는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딴 그녀는 진정한 빙속의 여왕이었습니다.

 

단답형 답변으로 일관하면서도 밉지 않았던 이상화. 강한 금메달리스트의 모습만이 아니라 여성스러움을 마음껏 선보이기도 했던 이상황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뛸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녀는 진정한 여왕이었습니다. 당당하고 솔직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그녀는 '힐링킴프'마저 접수하며 소치올림픽 최고의 스타다운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상화의 솔직함도 함께 할 수 있었던 '힐링캠프'는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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