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0. 10:08

별그대 연우진 등장, 김수현과 박해진 죽음이라는 잔인한 결말나오나?

이제 단 3회만 남긴 '별그대'에 대한 결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민준과 휘경 모두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초능력을 잃어가는 민준과 재경에게 최악의 상황에 몰릴 가능성이 높은 휘경의 모습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휘경의 큰 형으로 등장한 연우진은 죽음의 비밀과 함께 더욱 복잡하고 암울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하게만 다가옵니다.

 

 

송이를 위해서 자신의 별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 민준은 그 정도로 송이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민준의 몸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을 스스로 목격했음에도 송이를 위해 지구를 선택한 그는 사랑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별로 돌아가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민준의 이런 아픔은 그래서 더욱 슬프게 다가옵니다.

 

민준의 도움으로 재경의 부인을 정신병원에서 구해낸 휘경은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정신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전 부인 앞에서도 당당한 재경의 분명 사이코패스가 분명했습니다. 소시오패스에 사이코패스 기질까지 가진 재경은 진정한 악인이었습니다. 너무 뻔뻔한 재경의 모습을 보며 휘경은 당당하게 형을 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포기한다는 말로 정면승부를 선택했습니다.  

 

 

천송이 남매가 던진 웃음 코드 2

 

천송이와 천윤재 남매가 보인 엉뚱한 행동들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별그대'에서 웃음 코드를 이끌고 있는 송이는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매 회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끌어주고 있는 송이는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 별로 돌아가지 않고 지구에 남겠다는 말에 감격한 송이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에도 민준을 잊지 못하고 자신의 방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민준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송이로서는 자신의 방에서 속삭이듯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가족들이 보기에는 황당할 뿐입니다.

 

개콘의 오나미를 패러디한 송이의 애교 퍼레이드는 송이 어머니와 남동생이 보기에는 미친 짓일 뿐이었습니다. 방안에서 혼잣말을 하며 애교를 하는 송이의 모습은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남친은 바로 외계인이기 때문이었지요.

 

송이의 행동이 항상 엉뚱하고 이상하기만 해서 그러려니 했던 윤재의 모습은 오늘 방송에서도 큰 재미였습니다.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천 남매의 특성을 잘 보여주더니, 아버지에게 민준을 소개하는 과정도 천 남매다웠습니다. 송이 아버지와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마신 술로 인해 민준 특유의 엉뚱함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술을 마시면 취해서 초능력을 마구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윤재와 함께 시간이동을 하고 물건을 끌어당기는 능력까지 선보이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그동안 자신의 능력을 보면 모두 도망쳤던 지구인들이지만 천 남매는 달랐습니다. 민준의 능력을 보고 윤재가 보인 행동은 엉뚱하기만 했습니다. 영화 'ET'를 좋아하던 그는 별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소원이라며 손가락을 건네며 애교를 부리는 윤재의 새로운 매력은 대단하게 다가왔습니다.

 

천 남매가 보여준 이 엉뚱함은 '별그대'를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극의 재미를 이끌어주는 천 남매들로 인해 '별그대'는 최고의 존재감이었습니다.

 

 

민준과 휘경의 불안 코드 2

 

민준과 휘경은 천 남매와 달리 불안함을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지구에서 자신의 별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음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된 민준. 400년을 기다려 마침내 자신의 별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 민준은 뒤늦게 만나게 된 송이로 인해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민준은 과감하게 죽음을 담보로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스스로 죽음마저 선택한 민준은 그래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 불안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지독한 죽음의 그림자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민준 스스로도 죽음을 예측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그대'의 결말이 결코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감을 하게 합니다.


이미 송이를 놔두고 홀로 숲으로 갔던 민준이 누워 자신의 발과 손이 사라지고 있는 장면은 목격하게 됩니다. 이 지독한 경험은 결과적으로 이후 민준의 운명이 지구에 남으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였다는 점에서 불안하게 다가옵니다. 지구에 그대로 남게 되면 과연 민준이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니 말이지요.

 

민준의 위기 못지않게 휘경 역시 위기는 다가왔습니다. 자신의 형이 잔인한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은밀하게 그 증거들을 찾던 그는 형수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유 검사에게 마주하게 함으로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과적으로 재경의 분노를 키우는 이유가 되지요. 여기에 아버지마저 재경을 두둔하며 휘경을 밀어붙이는 모습은 불안합니다.

 

 

최악은 휘경이 재경이 자신의 큰 형을 죽였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에게도 선물로 줬던 펜 녹음기를 몰래 숨겨두고 있던 형수로 인해 휘경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녹음기에 담겨 있는 재경의 욕망은 결과적으로 형을 잔인하게 죽였고, 이런 모든 과정은 수많은 이들을 죽인 형식이기도 했습니다. 이 녹음기 내용을 듣고 오열을 하는 휘경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형을 다른 이도 아닌 친 형이 죽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고통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런 사실은 결과적으로 휘경의 위기가 더욱 잔인하게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친 형마저 잔인하게 제거했던 재경이 자신의 앞길을 막는 동생이라고 그대로 둘 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들에 반전이 존재하느냐는 사실입니다. 민준이 자기 별로 돌아가지 않는 한 그는 그렇게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휘경 역시 재경으로 인해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마저 재경과 다름없다는 현실은 최악입니다.

 

 

민준을 기다리며 그의 일기를 읽던 송이는 읽으면 안 되는 내용까지 읽게 됩니다. 민준이 돌아가지 않겠다는 말을 했지만, 그런 그의 선택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별로 돌아가지 못하면 민준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송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 밖에는 없습니다. 송이는 죽음을 감수하고 자신을 위해 남는 민준을 별로 돌려보내려 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지독한 상황은 결과적으로 잔인한 결말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민준과 휘경이 모두 죽을 것인지 아니면 극적인 반전을 통해 최고의 해피엔딩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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