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6. 10:49

감격시대 시청률 1위 이끈 김현중 드라마를 홀로 이끄는 대단한 존재감으로 성장했다

상하이에서 패권을 다투는 세력들 사이에서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정태의 노력이 오늘 방송을 흥미롭게 해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감격시대'를 배우들만 다른 '야인시대'와 유사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야인시대'와 다른 이유는 '감격시대'에는 김현중이 출연한다는 사실일 겁니다. 

 

신이치와 왕백산이 대결을 하는 과정을 보면서 정태는 아버지가 죽임을 당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철저하게 계산된 신이치와 도발로 정태에게 왕백산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임을 알려주면서 상하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일국회의 음모는 시작되었습니다.

 

황방파와 정재화 사이의 갈등 속에 정태가 존재하고 일국회가 상하이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두 조직의 몰락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현재 힘이라면 싸워서 이길 수도 있겠지만, 중국인들을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일국회의 가야는 능숙하게 정태를 이용했습니다.

 

정태가 알고 싶은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슬쩍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황방을 무너트릴 수 있도록 유도한 가야는 영특했습니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상하이를 지배할 수 있는 묘책을 생각해내고 그렇게 되도록 이끄는 그녀는 진정한 일국회의 강자였으니 말이지요. 

 

 

왕백산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태는 무분별한 복수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정태는 설두성을 찾아 아버지로 삼겠다고 나섭니다. 중국인들은 부자의 연을 맺으면 쉽게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정태는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시하고 이를 이용해 힘을 키울 수 있게 된 정태는 단순히 주먹만 가진 투신은 아니었습니다.

 

정태를 이용해 상하이를 지배하려던 설두성은 정태의 공격으로 낭패를 보고 말았습니다. 쉽게 정태를 위협할 수도 없도록 장치를 마련해버린 그로 인해 당황한 설두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할 정도였습니다. 정태가 설두성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한 정재화는 황방에 폭탄이라도 던지겠다고 나서지만, 그 앞에 등장한 것은 바로 정태였습니다.

 

이미 정재화의 머리 위에 올라서 있는 정태는 설두성을 아버지로 모시며 자신을 위협하는 황방에 안전장치를 만들어냈고, 클럽 상하이의 정재화를 통해 황방을 무너트릴 계획이 있었습니다. 최소한 자신의 아버지를 등 뒤에서 칼로 찌르는 짓만은 하지 않았다는 말로 정재화의 편에 선 정태는 본격적인 복수를 향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방삼통을 지키려는 상하이매의 아들 정태가 비로소 날개 짓을 시작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정태를 사이에 둔 옥련과 가야의 대립 역시 집중적으로 시작되려 한다는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정태가 옥련과 함께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와의 사이에서도 묘한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삼각관계는 현재진행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태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여전히 꿈꾸고 있는 가야. 그리고 이제는 정태 곁에서 영원히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옥련. 방삼통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던진 정태가 과연 이 두 여자 중 누구와 영원한 행복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정태의 기습 공격에 당황한 황방은 정재화를 치기로 결정합니다. 정태를 지금 건드릴 수 없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정재화를 무너트려, 정태가 여전히 자신의 손아귀 안에 들어서 있기를 원하는 황방으로 인해 클럽 상하이에 몰려 온 무리들과 싸움을 하는 정태의 모습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싸우는 장면이 줄기는 했지만, 단순히 주먹만이 아니라 지혜까지 존재하는 정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재미있었습니다.

 

 

김현중의 신정태는 이제 완벽하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감격시대' 전에 의문을 품었던 이들에게도 더 이상 의문을 품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김현중의 변신은 반갑습니다. 초반 우려와 달리, '감격시대'는 완벽하게 김현중 홀로 이끄는 진정한 김현중표 드라마가 되었다는 사실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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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
  1. creative Ondal17 2014.03.06 2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팅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약간은 의견이 저와 다르네요~^^
    드라마를 김현중씨가 혼자 이끄는 것에 대한 의견이죠~
    확실히 주연급 배우는 김현중씨 혼자이지만
    조연급 배우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초특급 배우들이죠~
    양익준씨, 김성오씨, 김갑수씨, 최일화씨 등 이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한 캐릭터들입니다.

    쓰다보니 태클이 되었는데~ 전반적으로는 모두 '공감' 합니다~^^
    김현중씨도 제 기대보다는 훨씬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ㅎㅎ
    10여년 전에 즐겨보던 야인시대 느낌도 나고 요새 즐겁습니다~ ㅋ

    • 디샤워 디샤워's 2014.03.07 08:32 신고 address edit & del

      동의합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김현중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음을 이야기하려 했던 거에요^^

  2. 전포 2014.03.11 02: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게 보고 갑니다. ^^ 추천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