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3. 10:22

감격시대 시청률 김현중 음모 속에서도 사랑을 위해 당당한 이 남자 최고다

클럽 상하이를 차지하기 위한 이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클럽 상하이를 차지하기 위한 황방은 모일화를 위협해 정태와 싸우도록 만듭니다. 방삼통을 지키려는 정태와 자신의 식구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하는 모일화의 모습은 지독한 마지막을 예고하게 했습니다.

 

조국을 잃어버린 국민들이 유민이 되어 모여살고 있는 방삼통은 중국이지만 조선인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지켜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지역의 중심에 클럽 상하이가 있다는 점에서 그곳은 꼭 지켜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목숨까지 던진 그곳을 이제는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정태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황방을 궁지로 몰아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했던 정태는 정재화로 인해 당황합니다. 초대장을 보내지 않고 고립시켜 분노하게 만들어 복수의 순간을 노리겠다는 그의 다짐은 정재화로 인해 무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정재화 역시 방삼통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정태와 재화가 어느 순간 극단적인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불안하게 합니다. 

 

가장 화려해야만 했던 클럽 상하이 오픈 날 모일화는 정태에게 도전장을 내밉니다. 그리고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에서 한때 스승이었던 모일화와 대결을 하는 정태는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적일 수 없는 이와 대적을 해야만 하는 현재의 모습은 그 무엇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황방의 음모로 인해 아버지가 죽고, 이제는 황방에 의해 스승이었던 모일화와 목숨을 걸고 대결을 해야만 하는 정태는 이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삼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더한 일도 해야만 하는 그로서는 당연한 일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일화와의 대결은 모두가 숨죽이며 볼 수밖에 없는 긴박함이 존재했습니다. 

 

 

절대 고수인 모일화와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나 화려하게 비상을 준비하는 정태와의 대결은 모일화의 압승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황방에서도 모일화에게 읍소를 한 이유도 그가 정태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부모를 마약 거래상들에게 빼앗긴 모일화로서는 마약 거래도 존재하는 클럽 상하이가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와 자신들이 붙잡고 있는 모일화 식솔들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정태를 무너트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투신이 되어가고 있는 정태에게 모일화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처음은 더디고 힘들게 이어졌지만, 이내 무술 습득 능력이 탁월해진 정태는 그렇게 투신의 경지에 올라서 있었습니다. 싸우면서 배우는 정태는 모일화는 무너트리고 클럽 상하이를 지켜냈습니다. 대결에서 이겼으면서도 환하게 웃을 수 없었던 정태는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자신의 은인이자 스승인 모일화와의 대결 자체가 정태에게는 슬픈 일이었으니 말이지요.

 

정태의 승리로 다시 분위기는 고조되는 듯했지만, 일국회 덴카이의 양아들이자, 공보국 정보국장인 아오키가 옥련을 납치와 마찬가지로 체포해가며 분위기는 다시 급변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중립지역에서 일본군 장교가 납치와 다름없는 체포를 했다는 사실은 중요한 문제로 비하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은 황방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클럽 상하이의 재화와 정태를 모두 무너트리고 싶은 황방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내심 반갑기만 했지만, 중립지역의 룰을 어긴 상황을 두고 볼 수도 없는 처지의 그들로서는 어쩔 수 없이 이번 사건에 개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태가 자신을 향해 칼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적으로 간주한 그들이지만,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현실 속에서 침묵은 황방 스스로 주인 자격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아오키는 옥련을 납치하듯 데려온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옥련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바로 정태를 잡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심 가야를 사랑하는 아오키는 가야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존재가 바로 정태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정태를 무너트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 속에서 만든 상황은 이들의 운명적인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습니다.

 

옥련을 미끼로 던져 정태가 자신 앞에 나타나기를 기다린 아오키는 그렇게 정태와 맞서게 됩니다. 더 이상 도망칠 수도 없고 대결을 통해 승자를 가려내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이 싸움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모일화를 시작으로 방삼통의 클럽 상하이를 두고 벌이는 이들의 대결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중립지역에 있는 클럽 상하이는 패권을 쥔 자의 상장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그곳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지키려는 정태와 빼앗으려는 황방과 일국회의 도전은 '감격시대'를 흥미롭게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정재화가 단순히 클럽 상하이를 지키며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정태는 자신보다는 조국을 빼앗기고 난민 신세가 된 조선인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음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적진으로 들어서는 정태는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위험 따위 생각하지 않는 그는 진정 멋진 사내였습니다. 의리를 알고 사랑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태라는 존재는 그래서 매력적입니다.

 

풀어야 할 이야기도 많은데 남은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신정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된 김현중으로 인해 매회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시대'는 감격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마저 던지는 이 남자가 과연 방삼통을 굳건하게 지키는 진정한 투신이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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