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3. 12:30

옥소리 복귀 아이를 내세운 그녀의 복귀의 변이 추하고 경악스럽다

옥소리가 7년 만에 TV에 복귀를 했습니다. 연예인으로서는 치명적인 간통죄로 사라졌던 그녀가 이렇게 다시 TV 앞에 섰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여전히 그녀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복귀는 도발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희대의 사건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과 법정 다툼을 통해 보인 그녀의 모습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간통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결혼이 계약이라는 법적인 가치가 큰 현실 속에서 여성의 간통 사건은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남자의 간통이 일상이었던 것과 달리, 여자가 간통을 하고 이로 인해 파국을 맞이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황당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혼 다툼에서 벌어진 추악한 진실게임은 많은 이들을 더욱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은밀할 수밖에 없는 부부 사이의 이야기가 만천하에 밝혀지고, 이렇게 드러난 이야기들은 추악함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7년 전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복귀는 당연하게도 환영으로 이어질 수는 없었습니다. 그녀가 왜 복귀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녀의 발언이 유일할 수밖에 없지만, 굳이 연예인으로 복귀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7년 전 이혼 다툼에서 논란이 되었던 이탈리아 요리사와 실제 결혼까지 해서 아이를 둘까지 낳아 살아가던 그녀가 왜 지금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려는지 이상할 뿐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렇게 남들의 시선에서 멀어진 채 자신만의 삶을 사는 것이 옳을 텐데 말이지요.

 


"상황이 상황이니 외국에 주로 체류했다. 지금은 대만에서 지낸다. 7년이라는 세월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재혼한지 3년 됐다.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2007년 4월에 모 호텔에서 패션쇼를 했는데 거기서 일하고 있었다. 그 후에 점점 알게 됐다"

"2007년에 내 이혼문제로 워낙 시끄러웠다. 재판이 언제 끝날지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지금까지 했던 모든 걸 다 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린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했는데 자기로 인해 내가 잃은 게 너무 많다고 살면서 평생 갚겠다고 하더라"

"재판이 끝나기까지 3년 동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유일하게 내가 기댈 수 있던 사람인 것 같다"

옥소리는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7년간의 일상을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혼 후 그녀는 외국에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2007년 패션쇼에서 만나게 된 현재의 남편이 자신을 유일하게 지켜준 인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3년 전 재혼 해 현재까지 함께 하고 있는 그 이탈리아 요리사가 이혼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존재라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시 간통 사건의 상대남이 이탈리아 요리사가 아닌 다른 남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더욱 황당함을 주기도 했지만 말이지요.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고, 결국 결혼해 함께 살고 있다는 점에서 옥소리와 이탈리아 요리사 남편의 인연과 사랑을 욕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그들만 놓고 보면 대단한 사랑이니 말이지요.

 

"복귀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 반대의견도 많고, 해도 된다는 의견도 많더라. 내 잘못으로 인해서 생긴 문제들이었으니까 내가 다 해결해야 하고, 어떠한 악플이나 지탄을 받더라고 기회를 주신다면"

 

"재혼 후 아이들에게도 편한 엄마는 아니었다.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세상 밖으로 나올 결심을 했다"

옥소리는 자신이 연예계에 다시 복귀하게 된 이유로 아이들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의 복귀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이들이 반대의견을 내고, 비난하는 이들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도 많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시 복귀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표했습니다.

 

그녀가 복귀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옥소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재혼 후에도 아이들에게 편한 엄마가 아니었다고 밝힌 그녀가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는 사실은 중요하고 흥미롭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연예인이 아닌 엄마로서 행복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엄마인 자신이 아이들에게 편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도 연예계에 다시 복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 주장은 당혹스럽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숨어 지내듯 살아야 했던 자신이 아이들에게도 잘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다시 연예계에 복귀해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셈입니다.

 

옥소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간절한 이유가 되겠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그녀의 복귀의 변은 경악스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팔아 자신의 복귀의 정당성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그녀에게 많은 이들의 비난이 이어진다는 것도 그녀는 이제 알아야 할 겁니다. 보다 당당하게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방송에 대한 미련 때문에 복귀를 하고 싶다는 당당함도 없는 그녀의 행동은 추하게 보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세상 밖으로 나올 결심을 했다는 옥소리의 발언은 그래서 한심하기만 합니다. 7년 전 간통 사건에서도 그랬지만, 그녀는 여전히 오직 자신만을 고민하고 생각하는 존재라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방송 복귀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앞세우는 영악스러움은 결과적으로 대중들의 분노만 더욱 키울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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