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7. 08:37

권진아 24시간이 모자라 엑소 으르렁 댄스, K팝스타3 진정한 케이팝스타가 되었다

권진아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팝스타3'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한희준이나 버나드 박이 아닌 권진아였습니다. 예선 과정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녀가 가장 중요한 본선에서 이렇게 뛰어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은 우승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알맹이나 짜리몽땅, 한희준, 버나드 박, 샘김, 장한나, 배민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대결에서도 권진아가 이렇게 큰 두각을 보이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이야기처럼 기본기가 탄탄했기 때문일 겁니다. 무슨 노래를 하든 완벽한 권진아만의 스타일을 보이는 그녀의 경쟁력은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다음 단계인 톱6로 향하는 대결에서 장한나와 배민아는 탈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샘김과 한희준은 시청자 투표로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이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식이라면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남성 도전자들은 떨어져도 떨어지지 않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샘김과 버나드박은 지난 번 탈락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 의해 다음 단계로 올라섰습니다. 많은 이들이 모두 예측했듯 이들은 시청자들에 의해 구제되었습니다. 그나마 버나드박은 1:1 경쟁에서 이겨 다음 단계로 올라섰지만, 샘김은 또 다시 탈락에도 2회 연속 시청자들에게 구원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한희준과 버나드박, 샘김은 탈락을 해도 구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번 본선 무대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희생자들은 알맹과 짜리몽땅이 이들에 의해 탈락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들의 주장 역시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누가 선택되어 다음 단계로 올라갈지는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의 몫일 겁니다.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대중들의 관심이기 때문입니다. 대중들이 선호하는 이들이 결과적으로 성공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결국 우승 가능성과 방송 후 성공 가능성을 크게 한다는 점에서 한희준과 버나드박, 샘김의 존재감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강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남성 출연자들의 경쟁력 못지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가 바로 권진아입니다. 기타를 치는 고교생인 권진아의 존재감은 점점 상승해 이제는 당당히 우승 후보자로 격상되었습니다. 그동안 경쟁력에서 밀려있던 권진아가 이렇게 크게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권진아 특유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곡이든 자신만의 재해석으로 대중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권진아의 능력은 당연히 심사위원들마저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권진아에게 한계는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준 것이 오늘 무대였습니다.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는 박진영도 이야기를 하듯, 이 노래는 춤이 포인트가 되는 곡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곡을 언급하며 흉내 내는 것도 모두 특정 동작이 담긴 춤이었습니다.

 

춤이 강조가 되는 곡을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노래로 승부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함 그 이상이었습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권진아의 '24시간이 모자라'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렬함 그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녀의 이런 모습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숙소에서 생활하던 그녀의 모습에서 더욱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숙소에서 걸그룹 댄스에 취해있던 짜리몽땅과 장한나를 한 방에 압도한 것이 바로 권진아였으니 말이지요.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조신하게 노래만 하던 권진아가 숙소에서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걸그룹으로 데뷔를 해도 좋을 정도로 탁월한 춤 솜씨를 가진 권진아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으로도 그녀의 우승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24시간이 모자라'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재해석해버린 권진아의 무대는 역시 권진아였습니다. 심사위원들도 모두 반해버린 그녀의 무대에는 경계도 한계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어쿠스틱으로 재해석한 게 아니라 음악적 성취도마저 뛰어난 그녀의 모습은 우승 후보로서 부족한 것이 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변할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들만 살아남은 상황에서 이제는 말 그대로 벼랑 끝 대결을 벌여야 하는 그들에게는 그 무엇도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권진아가 분명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기는 하지만 결과는 그 어떤 것으로도 예측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권진아의 '으르렁 댄스'와 어쿠스틱에서 알 수 있듯, 그녀가 보여준 다양성은 그녀의 가치를 더욱 크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우승 이상의 가치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권진아가 'K팝스타3'의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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