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1. 13:06

김연주 파혼 이유, 그녀의 결혼에 대중들이 비난하는 이유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연주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소식에 축하보다는 혼돈과 황당함에 이어 비난이 빗발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3개월 전 결혼 직전 취소(스스로는 사정상 미뤘다고 표현)했던 그녀가 같은 장소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 차례 결혼 취소 경험이 있었던 김연주는 지난 3개월 전 건설회사 사장과 결혼 직전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연기를 했었습니다. 2009년도에도 사업가와 결혼을 앞두고 파경을 맞았던 그녀라는 점에서 동일한 상황은 황당함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다 파경을 맞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큰 논란까지 이어질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연이어 결혼 직전 파경은 흔하게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소속사에서도 알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결혼 직전에 결혼을 포기한 이유는 당사자들만 아는 문제일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들이 황당해하는 것은 3개월 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장소에서 3개월 전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입니다.  


"김연주 결혼을 소속사도 몰랐다. 나중에 결혼한 다음에야 알았다"

"소속사 입장에서도 말하기 어려운 게 김연주가 결혼을 한 다음에야 이야기를 듣게 돼 정확한 과정을 잘 모른다. 다만 예전부터 (신랑 측과 김연주가)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서로 만나고 있던 것은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알고 있다. 어렵게 결혼에 골인한 만큼 행복했으면 한다"

김연주의 소속사는 자신들도 그녀의 결혼 소식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결혼한 다음에 사실을 알았다는 말은 황당함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결혼 소식조차 몰랐다는 말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지요. 말 못할 사실이 있기 때문에 애써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말입니다.

 

결혼과 관련해 알지 못해 할 말은 없다면서 김연주의 신랑이 과거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로펌 변호사와 결혼은 축하할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논란은 어쩔 수 없이 대중들의 비난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개인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한 문제 삼을 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살아가는 연예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녀의 결혼에 도마 위에 올라설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을 겁니다. 알려진 배우의 결혼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상상할 수도 없는 결혼직전 파경과 파경 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결혼식장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은 마치 이상한 영화를 보는 듯하니 많은 말들이 나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김연주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여전히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었고, 그런 문제 때문에 결혼이 파기되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최근 옥소리의 복귀와 관련해 대중들이 냉담하게 바라보는 이유 역시 이런 부도덕함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결혼 전 일이라는 점에서 이를 균등하게 놓고 볼 수는 없지만 감성적으로 동일한 느낌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집안문제와 이제는 남편이 된 변호사와의 관계 때문에 결혼 직전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은 대중들에게는 부도덕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문제가 너무 크게 부각되는 것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 분위기는 이런 형식의 문제들에 대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연주 역시 옥소리 논란처럼 오랜 시간 주홍글씨처럼 따라 다닐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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