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1. 15:43

옥소리 복귀 날린 거짓말 남편 수배중이란 사실 숨긴 택시 출연 최악이다

간통 사건으로 논란이 되었던 옥소리가 복귀를 위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눈물로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눈물의 핵심 속에는 딸이 존재하고, 딸을 위해서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레퍼토리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습니다. 일관된 주장은 곧 본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정마저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연예 방송에 출연해 다시 복귀하고 싶다는 심정은 이미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런 자신의 바람을 노골적으로 밝히면서 기회만 된다면 방송 활동을 하고 싶다는 확실한 자기주장을 '택시'에서도 거듭 밝혔습니다. 그녀가 복귀를 하든 말든 그건 그녀의 몫이고, 그녀를 환영하던지 아니면 비난하든 그것 역시 개인의 몫일 겁니다.


왜 많은 이들은 여전히 옥소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그녀의 과거 간통 사건은 주홍글씨로 남겨져 있습니다. 남자의 간통도 비난을 받는 세상에 여자의 간통 사건은 당연히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당시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이와 결혼해 아이를 둘이나 낳아 기르고 있는 사실은 대중들에게 당황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했습니다.

 

대중들이 연예인들에게 과도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측면은 분명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접하는 그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부와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그만큼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면 그에 걸 맞는 높은 도덕성으로 보답하라는 보상 심리가 크게 작용한 탓일지도 모르겠네요. 옥소리 문제에 대해서도 호불호는 명확한 듯합니다.

 

옥소리가 뭐를 하든 상관하지 않는 이들이 태반이지만, 그의 복귀를 비난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부도덕한 문제로 퇴출당한 그가 다시 방송에 출연하려는 모습을 부적절하다고 보는 이들은 옥소리의 복귀를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8살에 데뷔를 해 20년을 연예인으로 살았던 만큼 그녀에게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고향과도 같은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녀가 다시 복귀를 꿈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복귀를 딸을 위해서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반감으로 다가옵니다. 솔직하게 그저 자신이 다시 연예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솔직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딸을 위해 복귀한다는 어설픈 주장은 과거의 부도덕함을 더욱 자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옥소리에게 복귀를 이야기한 것은 소속사 대표라고 합니다.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와도 될 것 같다는 소속사 대표의 발언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과거 자신과 일했던 매니저가 마음고생 많이 했으니 이제 복귀해 활동을 해보자고 권했다고 합니다.

 

가족들 앞에서 움츠러들었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옥소리의 발언은 역설적으로 다가옵니다. 스스로 자신의 잘못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억울함 때문에 움츠러들었는지 그 이유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모자를 쓰고 자신이 누구인지 감춰야 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예인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발언 역시,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면 과거의 잘못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시청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사랑을 받고 싶다. 정말 좋은 기회가 돼서 여러분들에게 작품으로 다가갈 경우, 예전은 많이 잊어주시고 그냥 많이 응원 받았으면 좋겠다"

 

방송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다시 사랑을 받고 싶다며 울던 옥소리의 마음을 이해 못할 것은 아닙니다. 누구든 복귀를 해서 사랑을 받고 싶다는 욕심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아 살아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라면 당연히 대중의 사랑을 목적으로 하니 말이지요.

 

그저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자신을 다시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면 좋겠다는 요구는 말 그대로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욕심일 뿐입니다. 간통 사건 이후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와중에 그녀가 다시 연예인 복귀를 하려는 이유가 누군가 알아보고 손가락질 할까 두려워서라면 문제가 있으니 말이지요.

 

김구라는 다른 방송에 나와 옥소리가 대만에서 살기 어려워진 것은 '꽃할배'가 대만 여행을 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한심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만에 살던 옥소리가 '꽃할배'기 큰 인기를 얻자 다시 자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식의 발언은 참 김구라다운 황당한 발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옥소리의 '택시' 출연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현 남편인 이탈리아 요리사가 국내 사법기관으로부터 수배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2007년 논란이 되었던 옥소리와의 간통 사건으로 현재 기소 중지 상태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수배자의 부인이 방송 복귀를 하고 싶다고 딸을 앞세워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는 방송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다는 사실은 황당하기 때문입니다.

 

"옥소리는 사전 인터뷰에서 형사, 민사 재판이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수배 중이었다. 우리도 기사를 보고 사실을 알았다"

 

택시 제작진들은 방송 후 불거진 옥소리 남편과 관련된 수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 옥소리가 사전 인터뷰에서 형사 민사 재판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이는 심각한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눈물로 복귀를 호소하던 그녀는 가장 중요한 대중들의 마음을 어설픈 거짓말 한 번으로 모두 날리고 말았습니다.

 

입국과 함께 체포가 되는 수준이 아닌 낮은 단계의 수배라고 해도 엄연한 수배자라는 점에서 제작진들은 보다 신중하게 출연을 확정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사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복귀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옥소리를 출연시키기에 급급했던 '택시' 제작진들의 한심한 일처리가 다시 한 번 옥소리 복귀에 발목을 잡게 되었습니다. 

 

옥소리는 자신이 다시 복귀를 하고 싶다면 보다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 이야기를 하든 과거의 일이고, 자신과 관련해서는 법적인 정리가 완료된 상황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당당할 이유는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처럼 딸을 앞세워 눈물로 호소하는 방법으로는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환영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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