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8. 13:02

아사다마오 신기록 소트니코바 극찬 초록은 동색 김연아 잃은 세계 피겨의 몰락

김연아 은퇴로 인해 세계 피겨가 몰락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 사건이 터졌습니다. 아사다 마오의 형편없는 연기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는 겨우 실수만 없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 신기록을 세운 모습은 둑이 터진 비리가 이제는 꽃을 피운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소치올림픽을 통해 ISU가 엉망이 되어가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던 그들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를 통해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 몰아주기에 나서더니,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 주기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조작만 난무하는 이 한심한 대회와 이를 방관을 넘어 조직적으로 이끄는 세계피겨연맹은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는 사이비 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이 거짓임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도 못한 소트니코바가 아사다 마오에게 최고라고 극찬하는 모습은 올 해 들어 가장 웃기는 개그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2.81점, 예술점수 35.85점, 총합계 78.6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본 이들이라면 과연 이 점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을 겁니다. 아사다 마오의 전매특허인 엉덩방아가 없었기에 잘 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세계 신기록을 부여하는 ISU는 이제 존재 가치가 없는 조직으로 보였습니다.

 

아사다 마오의 이번 기록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획득한 최고 점수 78.50점보다 0.16점 높은 점수로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이기도 합니다. 과연 아사다 마오의 이번 경기가 김연아의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인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자국에서야 은퇴를 앞두고 세계대회에 나선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을 주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세계적 조롱거리가 된 소트니코바처럼 아사다 마오 역시 자신의 피겨 인생 마지막 경기로 인해 피겨 역사에 길이 남을 민망한 세계 신기록자가 되었습니다. 


"소치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잊고, 나 자신을 위해, 또 응원하러 와준 팬들을 위해 좋은 연기를 펼치려고 노력했다. 좋은 점수를 기대했다"

"오늘 연기가 내 역대 베스트3에 들어간다. 기록 수립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기뻤다. 트리플 악셀 성공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 한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오늘 경기는 역대 베스트 3위 안에 들 정도로 최고였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만 높은 점수를 받는 아사다 마오는 역시나 이번에도 자국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연아가 은퇴를 하고 나서 자신이 김연아를 넘어섰다는 사실에 흥분하는 아사다 마오의 모습은 한편으로는 짠하기만 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는 2인자의 운명은 그렇게 서글플 수밖에는 없었을 테니 말이지요. 마지막 대회에서 일본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조작으로라도 김연아를 넘고 싶었던 아사다 마오와 일본의 처량함은 결국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아사다 마오는 모든 요소를 완벽하고 깨끗하게 완수했다.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은 마치 남자선수의 것 같았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소트니코바는 이 날 러시아의 공영방송 '채녈2'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사다 마오의 연기를 극찬하고 나섰습니다.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트리플 악셀은 마치 남자 선수와 같았다는 발언은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그녀가 누구를 평가한다는 사실도 우습지만, 아사다 마오의 연기를 보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소트니코바의 모습은 참 못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작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두 사람이 서로를 칭찬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 조작을 통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점수로 소기의 성과를 올린 이들에게 서로는 너무 닮은 쌍둥이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러시아와 일본이 각각 자국 대회에서 조작을 통해 자국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몰아주자고 협정이라도 맺은 듯 ISU를 통해 정치력을 선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개탄스럽기만 합니다.

 

김연아의 은퇴로 인해 이제 더 이상 피겨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오직 강대국들의 힘의 대결이 되는 공간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지요. 아사다 마오와 소트니코바의 초록은 동색은 그들에게는 행복일지 모르지만 세계 피겨의 퇴보와 함께 몰락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김연아의 은퇴와 함께 세계 피겨 시장도 무기력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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