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0. 06:30

정웅인 아빠 어디가 합류, 딸보다 정우인에 대한 기대가 더 큰 이유

최악의 부진에 빠진 '아빠 어디가'가 마지막 히든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시작 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김진표가 자진하차 형식으로 물러난 후 시청자들이 원했던 정웅인 부녀 출연이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즌2 준비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언급이 되었던 정웅인이었다는 점은 반갑습니다. 

 

 

시즌2가 준비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는 정웅인의 딸이었습니다. 이미 추사랑의 등장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적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는 바로 한국판 수리라고 불리던 정웅인의 딸 세윤이의 출연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이 가장 원했던 출연자라는 점은 김진표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 역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시청자에 반하는 강압적인 형식의 제작진들은 시청자들에 의해 호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한 비판을 넘어 시청률 급락까지 이어지면서, 제작진들을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자신하며 섭외하고 방송에 출연시켰던 김진표는 방송 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에 녹아들어가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청자들의 출연 반발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깨닫게 해줘야 했지만 그런 노력들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제작진들 역시 자신들이 시청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김진표가 새롭게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려 노력했어야 했습니다.

 

 

제작진들도 김진표 자신도 뭔가를 하려는 노력도 변화도 찾지 못한 채 시청률 급락에 재빨리 하차를 선택하는 모습은 씁쓸하기만 했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비난은 비난대로 받고 얻은 것은 하나도 없는 한심한 결과에 대해서는 제작진들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밖에는 없습니다.

 

"정웅인이 제작진의 지속된 요청에 고심 끝에 '아빠! 어디가?' 출연을 결심했다. 딸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합류를 결정한 정웅인이 좋은 추억를 만들길 바란다"

시청자들과 정면 대응하듯 힘겨루기를 하던 제작진들은 시청률 급락에 급하게 정웅인에게 S.O.S를 쳤고 결국 출연이 성사되었습니다. 시즌2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실제 출연 섭외까지 받았었던 정웅인은 이번에는 출연을 고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아이들이 방송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했고, 자신 역시 본업인 연기에 보다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했었습니다. 제작진들로서는 최악의 상황에서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는 정웅인의 투입에 그 무엇보다 감사할 듯합니다. '한국의 수리'라는 딸보다는 어쩌면 정웅인이라는 인물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시트콤 연기에서 농익은 코믹 연기를 해왔던 정웅인은 충분히 예능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현재의 아빠들로는 분위기를 주도하고 압도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예능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재미들이 추가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아버지들은 여전히 예능에서 존재감을 내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웅인이 들어와 성동일과 궁합을 맞춘다면 그 누구와 비교해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호흡을 보일 수 있어 보입니다. 둘다 연기자 출신에 농익은 연기를 잘하는 그들이라는 점에서 상황을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강한 힘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게도 두 배우들 모두 딸과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두 딸들이 벌이는 우정 등도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외부적으로도 정웅인의 투입은 선두 자리를 빼앗긴 '아빠 어디가2'에게는 중요합니다. 추사랑에 의해 완전히 초토화되어버린 상황에서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는 '한국의 수리' 세윤이가 출연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대결 구도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미 초등학생이 되어 낯가림이 심할 수도 있는 세윤이가 아직은 어린 사랑이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미 시청자들은 '추사랑vs정세윤'의 대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첫 출연 후 거세지거나 시시해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수리'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예능 출연이 없었던 세윤이에게는 부담스러운 출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표 딸의 경우도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문제가 되었던 만큼 얼마나 빠르게 '아빠 어디가'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아이들 못지않게 아빠들의 역할이 중요한 '아빠 어디가'에서는 역시 정웅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현재의 구성원으로서는 결코 시즌1을 넘어설 수 없다는 점에서 정웅인의 맹활약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시트콤에서 보여주었던 넉살과 범죄자로 나와 보여준 섬뜩함을 버물린 독특한 모습으로 상황을 주도한다면 의외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세윤이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히려 정웅인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는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변수는 가변적인 반면 아빠인 정웅인에 대한 기대치는 변수가 적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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