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3. 09:20

서세원 교회 적자 영화는 흑자 예상? 모두가 그를 조롱하는 이유

서세원이 청담동에서 운영하던 교회를 접었다고 합니다. 목회자로 새로운 삶을 살겠다던 그는 이제는 영화 제작자로 극단적인 편 가르기에 앞장서기로 작정한 듯합니다. 교회를 하나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 그에게 3년은 힘겨운 과정이었던 듯합니다. 

 

 

목회자라는 일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 일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그 일은 그래서 어렵고 힘겨운 일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무나 해서도 안 되고 그래서도 안 되는 목회자 일에 뛰어든 그에게 이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은 분명합니다. 방송에서 퇴출되고 새로운 활로로 찾은 목회자라는 길은 주목받지 못하며 무모한 도전으로 끝이 났습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도 서세원은 최근에는 종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세원의 기대와 달리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그 방송은 시작한지도 모른 채 끝이 났습니다. <서세원·남희석의 여러가지연구소>라는 너무 낯선 이 프로그램은 그렇게 서세원의 방송 복귀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만 드러낸 채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만약 이 방송이 잘 되었다면 서세원의 운명도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그에게 종편 복귀는 많은 것을 남겼을 듯합니다.

 

"적자 교회다. 아침에 헌금을 내고 그 돈을 다시 들고 와서 알뜰하게 교회를 꾸미고 있다. 재정에 여유가 없다"

 

많은 이들이 서세원의 교회 운영을 사익을 위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는 이유는 과거 그들의 발언 때문일 겁니다. 서세원 서정희 부부는 지난 2012년 3월, SBS '좋은아침'을 통해 직접 운영 중인 청담동 교회를 공개했었습니다. 그 방송에서 서세원의 부인인 서정희는 교회가 적자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교회를 적자와 흑자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목회자로서의 기본자세가 아니라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현재의 교회들이 말 그대로 하나의 사업장으로 변모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를 사고팔고, 그것도 모자라 교인들까지 파는 한심한 상황에서 그들이 교회를 적자와 흑자로 나눠서 생각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을 겁니다. 교회를 운영하려는 의도가 무엇이든 그건 그들의 선택이었으니 말이지요.

 

 

100여명의 신도가 있다는 서세원의 교회는 3년 운영을 하다 끝내 막을 내렸습니다. 교회를 여는 시점에서도 비난은 여전했습니다. 청담동에 교회를 연다는 것부터 비난을 받았던 그들은 청담동이기는 하지만 위치가 강북보다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면 항간의 비난을 피해가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금전적인 문제가 크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는 서세원은 하지만 운영 3년 만에 교회를 접었습니다. 100여명의 교인들로 더 이상 교회를 운영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확실하게 교회를 닫은 이유가 전해지지 않지만 주변 이야기들과 언론에서 언급하는 공통점에는 모두 금전적인 문제로 교회를 그만뒀다는 점에서 명확하게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교회가 문을 닫기 전 서세원은 또 다른 선택을 합니다. 종편 방송이 시작과 함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무너진 상황에서 서세원은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이라는 황당한 제목을 내걸고 3천 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작 발표회를 하던 시기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담은 '변호인'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선택이 무엇인지도 명확하기만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둘로 나눠 자신이 진정한 대한민국을 지키는 독립투사라도 되는 듯 이승만을 찬양하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서세원의 모습은 추악하기만 했습니다. 그 입에서 쏟아지는 추한 말들은 많은 이들에게 경악스러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3천 만의 국민이 투자를 해서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만들자고 나선 서세원의 선택은 간절했을 듯합니다. 교회로 주목을 받고 싶었던 그의 마음과 달리, 누구도 교인이 된 서세원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교인들 역시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그의 새로운 직업인 목사는 큰 의미가 없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그가 선택했던 방송 역시 종편이라는 한계와 함께 이미 대중들에게 멀어진 서세원 자신에 대한 무관심은 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한 듯합니다.

 

 

극단적인 수구세력의 정체를 드러내며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은 그에게는 이번 선택 역시 목사직을 했던 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들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서세원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과 함께 대중들이 보인 모습을 보면 그가 현재 어떤 존재인지를 잘 보여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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