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 08:18

쓰리데이즈 안길강의 죽음, 박유천 탁월한 두뇌싸움으로 시청자도 홀렸다

이제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둔 '쓰리데이즈'는 박유천의 탁월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6년 전 양진리를 다시 문제의 장소로 삼은 김도진 회장의 도발은 시청자들마저 공분을 사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이 악랄한 악마에 맞서 과연 한태경 경호관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이동휘 대통령이 16년 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방문지를 양진리로 정했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무고한 시민들까지 죽음으로 내몬 사건은 이동휘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무거운 마음의 짐처럼 남아있던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김도진 회장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원래 계획에도 없는 도발을 감행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경호관들과 함께 조용히 양진리 추모탑을 찾았던 이동휘 대통령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을 당하고 맙니다. 김도진 회장의 도발에 동참한 CP장은 준비한 EMP탄을 터트려 대통령과 경호관들을 위험으로 내몰았습니다. 추모탑에 있던 대통령을 향해 김도진 회장의 용병들은 사격을 감행했고, 이런 상황에서 수많은 희생자들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사악한 재벌 회장의 잔인한 도발은 결국 다시 한 번 수많은 희생자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오직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양민들을 학살했던 김도진은 16년이 지나서 다시 한 번 양진리에서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암살하고 모든 상황을 다시 자신이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경악스럽습니다. 미국의 군수업체인 팔콘의 개로 활동하는 김도진은 그렇게 다시 자국민을 죽이는 잔인한 선택을 했습니다.

 

 

뒤늦게 현지에 도착한 한태경의 탁월한 추리력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건이 종결된 추모탑에는 수많은 이들의 주검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대통령을 경호하던 경호관들이 싸늘한 죽음으로 발견된 현장에서 한태경은 최선을 다해 VIP인 대통령의 행방을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경호관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움직였을 지에 대한 생각은 결국 VIP의 행방을 찾는데 탁월하게 다가옵니다. 남들도 다 생각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닌 결국은 VIP의 의중을 읽는 경호관이 되어야 한다는 함봉수 경호실장의 가르침은 큰 도움으로 다가옵니다.

 

첫 번째 피신처인 비상대피처로 향한 한태경은 그곳에서 CP장을 만나게 됩니다. 경호관들이 있어야 할 그곳에 있던 CP장은 대통령의 행방만 관심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 CP장에게 다른 장소를 언급한 태경은 이미 그가 김도진 회장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CP장이 지목했던 이가 아니라 CP장 본인이 조력자였다는 점에서 한태경의 지략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한태경에게 얻을 것을 다 얻었다고 생각한 CP장은 제거를 명령하지만, 그가 그런 자들에게 죽을 존재는 아니었지요. 그들이 쏘는 총을 피해 현장을 벗어난 한태경은 이동휘 대통령이 어디로 향했을 지를 추측해봅니다. 기본적으로 짜여 진 루트는 이미 적들도 알고 있고, 그렇다면 이동휘 대통령이 원하는 피신처가 어디일지 고민하던 태경은 그곳이 어디인지를 알아냅니다.

 

도로를 장악한 김도진 일당과 EMP탄으로 무기력해진 상황에서 대통령이 향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선택한 곳은 초등학교였고, 한태경 역시 마을이지만, 모두가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초등학교라고 확신합니다. 대통령이 양진리 주민들이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의중을 완벽하게 알고 있던 한태경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한태경의 추리력은 탁월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선전화를 찾아 청와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적들에게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양진리 초등학교로 출동하라는 지시는 김도진 일행에게도 그대로 노출되었고, 그들은 오히려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한발씩 늦을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을 타고난 한태경은 적이 휩쓸고 간 초등학교에 뒤늦게 도착하게 됩니다. 그나마 경호본부장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위안이 될 뿐이었습니다. 대통령을 추적해보았지만, 이미 사라진 VIP로 인해 다시 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찾아서 지켜야 하는 이들과 찾아서 죽여야 하는 이들의 대립은 그래서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죽어가야 했던 본부장의 차마 감지 못했던 눈을 감겨주던 한태경의 모습은 애틋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죽음 직전까지도 대통령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경호본부장의 그 투철한 사명감은 결국 이번 싸움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남을 듯합니다.

 

CP장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파고 그곳으로 김도진 일당을 유인한 한태경의 작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김도진 일당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로 위장한 김도진의 휘하가 남겨졌고, 이런 상황은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도 양진리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양진리 주민이 대통령을 위험에서 구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통령을 진정한 사과로 인해 억울하게 죽었던 그리고 왜 죽어야만 했는지 그 이유도 알 수 없었던 그 여성은 딸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합니다. 16년 전의 고통 속에서 아파하던 대통령은 지난밤부터 이상한 사람들이 마을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김도진 회장이 보낸 트럭에 실린 폭탄이 양진리 마을 곳곳에 있다는 사실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사실만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 폭탄 앞에서 분노하는 이동휘 대통령과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폭탄을 터트리는 김도진 회장의 악랄함은 마지막 회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하게 합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극을 이끌고 마무리하는 역할은 박유천의 몫이 되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고군분투하며 상황을 정리해가는 박유천의 역할은 역시 듬직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보여줄 마무리가 어떤 식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 모든 사건은 이제 박유천의 몫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것처럼 마지막 회에 김도진 회장의 도발을 막고, 이동휘 대통령을 지켜내는 경호관 한태경. 박유천의 마지막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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