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5. 11:52

슈퍼맨이돌아왔다 뮤지와 소호, 야노시호 마음이 행복한 사랑이를 만들고 있다

사랑이의 모든 것은 아빠 추성훈과 엄마 야노시호의 몫일 겁니다. 새로운 가족이 참여하고 각자의 이야기들이 모여서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야노시호의 모습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해주었습니다. 시아버지를 위해 건강검진을 준비하고, 생일상을 준비하는 시호는 모두가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아내이자, 엄마이고, 며느리인 그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제주 여행 후 일상으로 돌아온 가족들의 모습에는 보다 성장한 그들이 있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픔을 함께 하고, 기쁨을 서로 배가시키는 이들의 모습은 그저 그 자체로 행복이었습니다. 야꿍이와 김정태는 첫 시작부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농익은 개그감과 함께 아들 바보인 김정태와 야꿍이의 이야기들은 흥미로웠습니다.


이휘재의 쌍둥이 아이들이 처음으로 서서 걷는 모습을 보이며, 부모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다시 깨닫게 되는 과정은 어쩌면 모든 부모들이 경험하는 행복이자 기쁨일겁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그런 성장을 바라보며 느끼는 부모들의 감정은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일 겁니다. 그렇게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서 아빠에게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없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이휘재는 천상 아들 바보일 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 시구를 하기 위해 나서기 위해 양준혁을 초대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이어가는 이휘재에게는 지금 현재가 가장 행복일 겁니다. 타블로는 딸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즐거워하는지 찾기 위해 노력하고 찾아가는 과정은 역시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노래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루를 위해 UV를 초대해 새로운 개념의 아이들을 위한 동요를 만들겠다는 그들의 야심찬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엉뚱한 그들이 과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알 수는 없지만 딸 하루를 위해 그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해주려는 아빠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UV의 뮤지 딸인 소호가 처음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루와 동갑인 소호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서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는 이 두 어린 아이들의 모습 역시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들의 친구 되기도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게 했습니다. 야꿍이와 함께 하는 김정태의 모습 속에는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빠 김정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 번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드러날 수는 없지만, 그의 등장은 분명 전혀 새로운 가치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어린이 집에 등장해 야꿍이의 친구 엄마들과 함께 하는 장면에서 행복해하는 학부모인 김정태는 진정한 아빠의 모습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스스럼없이 학부모들과 어울리며 행복해하는 김정태는 그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던 연기자 김정태가 아니라, 야꿍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 김정태의 모습만 존재했습니다.

 

 

다들 행복한 모습을 담고 있던 것과 달리, 장현성 가족에게는 아프지만 결코 부정할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준서를 병원에서 검사를 하면서 느끼는 부모의 마음은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안타까움과 함께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월등한 형을 지켜보며 살아야 했던 동생 준서는 항상 열등감을 느끼며 살아야 했고, 그런 어린 준서가 느끼는 불안은 그대로 그의 행동장애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파하는 장현성 부부의 모습은 슬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형제를 모두 사랑하고 그렇게 대해주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고통을 미처 알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눈물을 흘리는 부모의 마음은 그렇게 쓰리고 힘겨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시아버지인 추성훈의 아버지인 추계이의 생일을 맞아 도쿄로 초대한 야노 시호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유도 선수로 평생을 살아왔던 시아버지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검강검진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시아버지에게 종합검진을 준비한 겁니다. 추계이 역시 아들이나 딸, 부인의 요구하는 것은 거부할 수는 있지만, 며느리가 준비한 종합검진을 쉽게 거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야노 시호의 선택은 특별했습니다.

 

 

시아버지의 생신을 위해 엄마까지 도쿄에 와서 준비를 하는 모습 속에서 공통점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야노 시호와 엄마, 그리고 딸인 사랑이까지 판박이처럼 닮은 웃음 소리는 경쾌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그들의 모습은 유쾌한 바이러스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마저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야노 시호가 더욱 대단했던 것은 그런 외적인 모습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좋은 엄마인지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 속에서 드러난 진정성과 깊은 사랑이었습니다. 할아버지 생신을 위해 한국식 절을 가르치기 위해 눈높이 교육을 하는 모습은 사랑이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지 잘 드러났습니다. 하나의 율동처럼 만들어 할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야노 시호는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일 축하 노래를 가르치려는 엄마 시호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고 동요 속 생일 축하 곡을 선택해내는 사랑이는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 동요의 선곡을 모두 알고 이를 찾아내고 틀어내는 능력은 사랑이가 얼마나 예쁘게 성장하고 있는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시호가 준비한 종합검진을 받는 추계이와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옆에서 불안하게 바라보는 아들 추성훈은 이 모든 것이 감사하면서도 아팠습니다. 평생을 유도인으로 살아오며 아킬레스 건 수술을 두 차례나 받으면서도 유도를 할 수 있게만 수술해달라는 그는 진정한 유도인이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의 검사를 옆에서 지켜보며 할아버지가 바보가 되어가는 사랑이 역시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아내 시호의 선물에 이어 아버지를 위한 성훈의 선물은 세련된 패셔니스타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이 자주 가는 단골 옷가게에서 아버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추성훈에게도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뭐라도 해주고 싶은 아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으니 말입니다. 이런 아빠 성훈은 할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있는 동안 사랑이의 특별한 사랑은 할아버지를 더욱 행복하게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물장구를 치며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추계이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는 소감에서도 할아버지의 소년 사랑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바꿔도 부족할 것이 없는 이 행복한 느낌은 사랑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야노 시호가 만들어준 행복한 선물과 사랑이가 전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운 시간들은 할아버지이자 시아버지인 추계이가 받은 생일상보다 반갑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사랑이를 위해 눈높이 교육을 시키고, 슈퍼맘으로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야노 시호의 모습 속에 사랑이의 미래가 보인다는 점에서 야노시호와 사랑이의 모습만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히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음 주 이들이 보여줄 행복한 생일잔치가 얼마나 즐거운 모습으로 이어질지 기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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