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2. 11:07

슈 쌍둥이 딸 등장, 새끼손가락으로 보인 추사랑의 할아버지 사랑 감동이다

슈의 쌍둥이 딸들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과거 요정이었던 그녀가 유부녀가 되었다는 사실도 신기했지만,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 역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다시 넷째를 얻고 싶다는 슈의 발언은 그녀의 달라진 모습이 대단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슈의 쌍둥이와 이휘재의 쌍둥이들이 함께 만나는 장면은 당연히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 명의 아이들이 비슷비슷하게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던 이들의 어울림은 그 자체로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것은 이번에도 사랑이 가족이었습니다.

 

야꿍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48시간을 보내던 김정태가 힘겨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산동네를 아들과 함께 찾는 모습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막내아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형과 아우의 역할을 바꿔보는 게임을 제안한 장현성의 모습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강아지를 두려워하는 형제들을 위해 같은 소속사 배우인 구혜선을 초대해 애완견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과정도 반가웠습니다.

 

타요버스를 타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재능을 살려주기 위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음악을 만드는 과정 역시 타블로와 하루가 만들어낸 즐거운 경험들이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들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가족들의 모습 속에서 더욱 큰 관심으로 다가온 것은 추성훈 3대의 이야기였습니다.

 

 
추성훈은 자신의 아버지 생신을 위해 도쿄로 초대를 했습니다. 이미 사진으로 공개되었듯 야노 시호는 시아버지의 생신을 위해 손수 만든 생신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완벽한 한국식으로 차린 특별한 생신상은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자주 접할 수 없는 한국 음식이지만 시아버지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생신상은 시아버지와 남편의 마음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습니다.

 

시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평생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건강검진을 준비하고, 딸이 할아버지를 만나 제대로 된 인사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 전통의 절을 눈높이로 가르치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그런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국민 베이비라는 이야기까지 듣는 사랑이가 되었던 셈이니 말입니다.

 

시호가 건강검진이라는 선물을 줬다면 아들인 성훈은 아버지를 위해 옷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아버지가 보다 당당하고 멋진 모습으로 살기를 바라는 아들의 마음은 그래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아들과 함께 쇼핑을 하고 그 자리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와 함께 하는 그 순간이 할아버지 추계이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을 겁니다. 지난해 자신을 낯설어하던 손녀가 이제는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할아버지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직접 저녁 준비를 하는 아들과 그런 아들 내외를 위해 집안에 있는 칼들을 꺼내 손수 갈아주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특별할 것 같지는 않지만 가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엌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칼을 갈아주는 모습은 정성과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대단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이런 소소한 마음들은 사랑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성훈의 아버지가 보인 사랑은 대단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와 저녁을 먹기 전 할아버지가 보인 달걀 놀이를 그대로 따라하는 사랑이의 모습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애교를 듬뿍 담아 할아버지를 따라하는 사랑이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평생 운동을 하면서 부상을 많이 당한 할아버지가 키까지 줄었다며 마음 아파하자 어린 사랑이는 할아버지에게 새끼손가락을 건넸습니다. 

 

마음 아파하는 할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그 어린 아이가 새끼손가락을 건네며 약속을 하는 장면은 대단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에는 많은 함축적인 의미들이 존재했습니다. 어떤 약속보다 더 값진 '사랑'이라는 단어에는 그 어린 사랑이가 느끼는 할아버지에 대한 모든 감정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가 준비한 장난감에 행복해하고, 할머니와 통화를 하면서 부쩍 는 한국어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던 추사랑 3대의 모습은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할머니를 상대로 사랑이 흉내를 내며 장난을 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깨닫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 청소를 하는 성훈의 아버지는 아킬레스 건 수술로 인해 움직이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부지런하게 살았습니다. 재일교포로서 홀대를 받으며 살아내야 했던 수많은 재일교포들처럼 성훈의 아버지 역시 힘들게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런 삶의 여정들이 바로 성훈의 아버지 몸 전체에 훈장처럼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 숙연하게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부쩍 친해진 사랑이가 요구르트를 함께 먹기 위해 할아버지를 찾는 과정은 그 자체로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이제는 능숙해진 한국어로 "할아버지 어디있어요"라던 사랑이는 숟가락이 없다는 말에 단숨에 아빠에게 달려가 할아버지 숟가락을 달라는 모습은 귀엽기만 했습니다. 이제는 부쩍 커버린 어린 손녀의 이런 마음 씀씀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을 겁니다.

 

 

함께 아침을 하면서 과일을 전하고 눈을 맞추며 사랑을 나누는 이 가족의 모습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할아버지를 위해 가족이 함께 했던 제주도 여행에서 산 돌하루방을 할아버지에게 자랑하는 사랑이게는 그 모든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고향에 가보고 싶다는 말에 창밖을 가르키는 사랑이의 마음은 할아버지를 뭉클하게 해주었습니다. 가보고 싶지만 결코 쉽게 갈 수 없었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했던 할아버지를 위하는 어린 손녀 사랑이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도 감동으로 이끌었습니다.

 

사랑이가 좋아하는 동물원에 가기 전에 그림 카드로 한국어 놀이를 하는 할아버지와 조금은 서툰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며 발까지 구르며 즐거워하는 사랑이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너무나 한국어를 잘하는 손녀를 보면서 흐뭇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할아버지에게 사랑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랑이자 모든 것이었을 듯합니다.

 

바지를 입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 창피"라는 말로 설명하는 사랑이는 대단할 정도였습니다. 스스로 양말까지 신는 사랑이와 수술 자국이 선명한 할아버지의 발은 만지는 사랑이의 모습 속에 재일교포로 힘겹게 살아왔던 추성훈 3부자의 삶이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힘들어 약을 먹으면서까지 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놓치기 싫은 할아버지의 마음은 공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우에노 공원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기 위해 가득 찬 시민들 틈에서 길을 터주기 위해 앞장서고 사랑이의 모든 것을 놓치기 싫어 촬영을 하는 모습도 할아버지가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이었습니다. 까치발을 드는 손녀를 위해 안아 올려주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랑이에게 할아버지는 엄마 아빠와 다름없는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오고 싶다는 사랑이는 사랑할 수밖에는 없는 아이였습니다. 스스로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랑이를 귀여워하지 않는 것이 바로 유죄이니 말이지요. 힘겨워 가족 여행도 한 번 하지 못했던 할아버지는 아들과 손녀와 함께 행복한 나들이를 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도 할아버지의 껌딱지가 되어 한없이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준 사랑이는 국민 베이비임이 분명했습니다.  

 

다음 주 드디어 야노 시호가 차린 시아버지를 위해 생일상이 등장합니다. 슈퍼맘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해 보이는 시호가 정성을 들여 차린 생일상과 이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 될 듯합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랑이의 이 행복한 추억 나누기는 그저 추성훈 가족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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