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30. 08:15

너포위 이승기 고아라 달콤쌉싸름 연애의 시작이 흥미로운 이유

포장마차 범인을 잡기 위해 범인의 고향집이 있는 섬으로 들어간 은대구와 어수선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대구가 처음으로 웃었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어머니의 살해범을 잡기 위해 살아왔던 그가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는 건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잠복근무를 하면서 티격태격하기는 하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반갑기만 합니다. 이들의 러브라인은 보다 큰 관심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은대구와 어수선만이 아니라 서판석과 김사경의 재결합 가능성, 여기에 서판석과 어수선까지 더해지며 복잡한 러브라인들이 구축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반갑습니다. 여기에 박태일과 지국의 관계마저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도 '너포위'에 새로운 재미로 다가옵니다.

 

복수와 형사로서의 임무 사이에서 복잡해하던 대구는 섬에서 도망쳤던 범인과 마주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서판석과 구둣발의 통화를 확인한 대구는 곧바로 서울로 향합니다. 공범이 잡혔다는 전화를 받은 수선을 남기고 정신없이 서울로 가려던 대구는 배를 타기 직전 범인이 들어서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원수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배에 타야하고, 형사로서 임무에 충실하려면 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구는 후자를 선택합니다. 형사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복수를 포기하고 범인을 향해 달려간 대구는 힘들게 체포합니다. 그렇게 수갑을 채우고 대구가 웃는 모습은 멋있기까지 했습니다. 형사로서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며 웃던 대구의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지난 밤 화장실을 못가는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어수선의 모습은 대구에게 흐뭇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침에도 잠들어 있는 수선의 모습에 다시 미소를 짓던 대구는 분명 그녀에게서 그 무언가를 엿보기 시작했습니다. 11년 동안 오직 복수만 생각하고 살아왔던 그에게 사랑은 사치였습니다. 그런 그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대상이 11년 전 앙숙 관계이기도 했던 어수선이라는 사실이이상한 반가움 그 이상이었습니다.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친 상처를 치료해주던 수선의 입술을 보면서 다시 가슴이 뛰는 대구는 분명 그녀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감정을 숨기기에 바쁜 대구이지만 기침과 사랑은 감출 수 없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그 감정이 드러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대구와 수선이 이렇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듯 판석과 사경은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아이를 잃고 이혼까지 했던 상황에서 지난 아동 뺑소니 사건을 해결하면서 이들은 잃었던 감정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경은 판석의 진심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이들은 조심스럽게 서로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만난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이들은 서로 다른 기억으로 엇갈리기는 했지만,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들어 했던 판석의 모습은 사경에게는 사랑이었습니다.

 

 

태일과 국의 관계 역시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태일이 게이라는 소문이 났다고 하지만 믿지 않았던 국은 잠복근무를 하던 중 태일의 비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국은 태일을 멀리하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생각하는 것들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과연 게이가 맞는지 그리고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대구가 수선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음은 비 오는 날 에피소드가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비 내리는 날 대구에게 전화를 했던 수선을 타박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걱정되었던 대구는 우산을 들고 그녀의 텐트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수선은 없었습니다. 이미 수선의 텐트를 찾은 판석과 함께 사라진 후였습니다. 판석의 집으로 수선이 들어선 것을 보고 분노하는 대구는 분명 수선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판석이 그렇게 부정했던 수선을 찾은 것은 그녀가 진정 형사로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그녀가 직접 몸을 던져가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을 보면서 판석의 마음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머리 긴 후배는 받지 않겠다던 그가 수선을 자신의 식구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오해로 다가옵니다. 사강과 새롭게 시작하던 상황에서 판석의 집에서 라면을 먹던 수선을 보면서 사강이 느끼는 감정이 미묘했습니다.

 

 

새로운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복잡하면서도 흥미롭게 엮이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와 수선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대구와 판석이 대립 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쌓아가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반갑습니다. 판석을 의심했던 대구는 전화에 저장되었던 'S'라는 인물이 강남경찰 서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강남경찰서장이 왜 대구를 보호하고 함께 11년 전 사건을 풀어가려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의 관계는 곧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라는 겁니다. 서장과 총경 출신 국회의원 사이의 묘한 감정싸움은 결국 결말에 대한 중요한 힌트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대구의 행동이 그저 거칠고 버릇없다고만 생각했던 판석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과 고아원 출신이라는 것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자신이 찾던 지용이가 사라진 시기와 너무 닮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목격자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나온 11년 전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강력한 힌트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대구가 있었던 고아원을 찾지만 그곳에서도 대구가 지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합니다.

 

 

대구가 이미 손을 쓴 상황에서 판석이 원하는 답을 찾기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대신 대구는 자신을 찾아왔던 남자의 얼굴에 흉터 자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둣발이 자신의 정체를 탐문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판석과 구둣발이 만난 자리에서 묘한 감정들이 오가는 모습들에서도 많은 의문들은 만들어졌습니다.

 

구둣발과 서판석이 알고 있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구가 오해하듯 판석이 구둣발과 공범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이 무슨 이유로 알게 되었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판석이 과거 사건으로 인해 구둣발에게 트집을 잡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구둣발과 함께 있었던 남자의 행방이 밝혀지며 판석은 대구가 바로 자신이 찾던 지용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사체를 확인하고 나오던 대구가 그곳에서 판석과 마주하게 되었고, 의심만 하던 판석은 대구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 하나로 그가 지용이라고 확신합니다. 숨겨왔던 정체가 드러나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정체가 드러나야 서로의 오해도 풀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아라의 원맨쇼가 흥겨웠고, 이승기의 다채로운 감정 연기와 액션 장면도 흥미로웠습니다. 이승기와 고아라의 의외의 조합이 조금씩 어울림으로 다가서면서 '너포위'에 대한 관심과 재미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승원의 무뚝뚝하지만 생활 속에서 나오는 자연스럽게 코믹 연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이승기과 고아라, 이승기와 차승원으로 이어지는 관계들이 폭발하기 시작한 '너포위'는 다음 주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범인을 잡기 위한 이들의 공조가 가능해질지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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