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7. 08:37

싸이 행오버 해외 활동 전념이 그렇게 욕먹을 짓인가?

싸이가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라 합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 싸이의 신곡 M/V를 조금 공개하며 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세계적인 뮤지션인 스눕독과 함께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행오버'는 벌써부터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억 뷰를 넘기는 메가 히트를 쳤습니다. 유튜브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는 싸이가 스눕독과 함께 새로운 신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과연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넘어서 진정한 월드스타가 될 수 있을지는 이번 '행오버'가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싸이는 오는 6월8일 오후7시(현지시간)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에 세계적 래퍼 스눕독과 동반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토크쇼에 출연하는 싸이는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고 지미 키멜, 스눕독과 함께 찍은 스킷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싸이의 새로운 시작은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에서 시작을 한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토크쇼 출연을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고 알린 후 싸이는 이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를 통해 '행오버'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원은 9일 자정(한국시간 9일 오후1시)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발매된다고 합니다. 

 

 

싸이의 신곡 '행오버'의 활동 계획 중에 확실한 것은 국내 활동이 없다는 점입니다. 과거 '강남스타일'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강제 해외 진출을 했기 때문에 이번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후속곡 '젠틀맨' 역시 '강남스타일'과 유사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는 어렵다는 확신을 가졌던 듯합니다. 그리고 싸이는 해외 시장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생각으로 '행오버'를 내보였습니다.


"선공개곡 음원은 아이튠즈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다. 멜론과 올레뮤직, 엠넷 등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한 음원 공개 계획은 아직 없다"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 출연 후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 기반을 둔 전 세계적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음악 프로그램 출연 등의 국내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의 국내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YG는 아이튠즈를 통해 독점 공개하지만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한 공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음원 발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국내 활동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아이튠즈'가 전 세계적인 유통망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듣고 싶은 이들은 자연스럽게 들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편하게 듣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들을 수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싸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싸이가 국내 활동이 아닌 해외 활동만 한다는 계획에 비난을 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왜 한국인이고 한국 가수인데 국내 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주장입니다. 한국 가수이니 기본적으로 한국 활동은 무조건 해야만 한다는 시각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국내 보다는 해외에 승부를 걸 수도 있는 문제인데 단순하게 그저 한국 가수이니 한국에 집중하라는 비난은 한심하기만 합니다.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마치 마약 같다. 한 번 들어봐 달라"

싸이와 함께 했던 스눕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스터와 함께 마약 같은 노래라고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일부 공개된 M/V에서 싸이와 스눕독이 우리의 일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모습은 웃기기만 했습니다. 삼각 김밥을 먹고,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는 등, 스눕독이 마치 국내에서 살고 있는 토종 같은 외국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한국 스타일의 음주문화인 '소주잔 돌려 마시기'등이 코믹하게 담겼습니다. 단순한 음주문화만이 아니라, 사우나, 편의점, 당구장, 노래방 등에서 싸이와 스눕독이 함께한 코믹한 장면들이 연이어 나와 '행오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싸이와 스눕독이 함께 하는 '행오버'가 얼마나 성공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의 포부와 함께 그의 도전정신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전략적인 방식으로 국내 활동이 아닌 미국을 기반으로 한 해외 활동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싸이의 이번 도전은 그 자체로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싸이의 해외 활동 주력은 비난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 일입니다. 싸이의 해외 활동을 비난하기 전에 그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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