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4. 14:42

김명민 개과천선 조기종영 김명민 탓만 하는 MBC 한심한 이유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개과천선'이 2회 축소되어 종영한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축소 종영은 시청률이 나쁜 경우 방송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과천선'은 평균 8.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른 경쟁 드라마에 비해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개과천선'이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청률 1위인 '너포위' 역시 12%대의 시청률만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률로 종영한다는 사실은 말이 안 되는 이유일 뿐입니다. MBC 역시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인 김명민의 개인 스케줄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MBC에서 밝힌 김명민의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발언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이 모든 원인을 주인공인 김명민으로 돌려 비난을 받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개인 스케줄로 인해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방송이 안 된다는 발언은 결과적으로 이 모든 책임은 김명민이다라는 발언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명민 측은 팬 카페에 자신들의 입장을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주연배우인 김명민 씨가 다음 작품을 준비하면서 추가 촬영이 어려운 상태였고 후속작인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방송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회차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MBC는 18부작으로 기획됐던 '개과천선'을 16부를 끝으로 조기 종영한다고 밝혔습니다. MBC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김명민의 개인 활동 때문에 예정된 회차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방송이 조기 종영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주인공인 김명민이 개인 활동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드라마가 축소 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MBC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반은 맞고 반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극도의 피로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려했던 배우에게 모든 잘못의 굴레가 씌워지는 듯 한 모양새는 옳지 않은 것 같다. 연기만 하고 싶어 하는 배우가 이런 일련의 소란스러운 과정 때문에 아직 남은 기간 동안 연기하는데 방해가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마지막까지 '개과천선'이 여러분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연기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

김명민 소속사는 MBC의 발표로 인해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음이 당황스러웠을 듯합니다. 김명민의 영화 촬영 일정은 '개과천선' 촬영 전에 이미 이야기가 되었던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간 세월호와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결방이 4회나 되었고, 이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약속된 영화 일정과 겹기치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부에서는 그 쉬는 기간 동안 촬영을 해두었으면 이런 문제는 없을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도 김명민 측은 촬영팀은 A와 B로 나눠져 촬영하고 있지만, 주인공은 두 팀 모두와 함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삼일 밤샘 촬영을 하고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촬영에 임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3회부터 생방송 촬영이 되어버렸다고 하니, 김명민과 다른 배우들,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는 안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김명민에게 나태하다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나쁜 연기자라고 비난할 수도 없을 겁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한 배우에게 모든 잘못의 굴레를 씌우는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도 그런 최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위입니다. 그런 점에서 MBC는 보다 신중한 발언을 해야만 했습니다.

 

 

 

시청자들은 '개과천선'이 조기 종영되는 것을 두고 다른 음모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보여주고 있는 사회 폭로가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재벌들의 악랄함과 사기 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드라마는 분명 최고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개과천선'이 조기 종영되는 것은 이런 폭로가 불편한 MBC가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개과천선'의 조기 종영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김명민의 스케줄로 인해 어쩔 수 없니 종영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상황들도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MBC가 보인 행동을 생각해보면 최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진 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는 탁월한 폭로전을 막기 위한 행동이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쩌면 '개과천선'의 조기 종영의 진짜 이유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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