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5. 08:13

무한도전 공효진 손예진 살린 솔직 통화와 박수홍 무너트린 노홍철 광기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하기 위한 무한도전의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많은 여배우들도 면접에 참여하는 등 많은 볼거리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길이 함께 준비하다 어처구니없는 음주운전으로 도중하차하며 많은 것들이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준비했던 응원가와 안무도 모두 바꿔야 했고 멤버 구성에서도 작은 변화도 이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박신혜가 브라질 월드컵에 함께 한다는 사실은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일정과 월드컵과의 궁합이 문제였습니다. 모두가 기대했던 박신혜였지만, 아시아 투어 일정이 7월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녀와 함께 하는 무도는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절대 여신인 박신혜가 무산되며 무도 멤버들의 아쉬움도 커질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렇게 새로운 멤버들을 찾는 과정이 오늘 무도의 핵심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주변 인맥들을 동원해 적합한 인원들을 찾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재석의 오랜 지인인 박수홍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보인 극단적인 모습은 재미있기만 했습니다. 박신혜와 만남 이후 그에 상응하는 멋진 여배우를 만나기를 고대하던 그들에게 박수홍은 성에 찰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잔뜩 기대하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멤버들은 박수홍이 등장하자마자 온 몸으로 거부하는 무도 멤버들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집주인인 박수홍은 갑작스러운 방문도 당황스럽지만 그렇게 온 그들이 자신을 홀대하자 마음이 상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브라질 응원단으로 참여하라는 유재석의 제안과 달리, 다른 멤버들은 시큰둥하기만 했습니다. 집에 들이닥치자마자 자신의 집처럼 행동하는 멤버들의 행동에 당황하고 황당해 하던 박수홍은 급기야 "당장 나가!"를 외치는 상황은 무도가 만들어낸 최고의 재미였습니다. 

 

 

구시대 개그를 한다며 타박하던 멤버들은 박수홍 놀리기에 신이 나 있었습니다. 워낙 친분이 두텁고 오랜 시간 알고 있던 사이이기에 가능한 농담들과 장난이었지요. 이 과정에서 초딩처럼 박명수가 박수홍의 바지를 내리려 하고, 이런 상황이 촬영 중 나왔다는 사실에 당황해 하는 박수홍의 모습도 흥미로웠습니다. 박수홍의 반박에 반박하기 위한 무도의 행동은 박수홍을 완전히 K.O 시키고 말았습니다.


노출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노홍철의 바지를 내려버린 정형돈은 잘못해서 속옷까지 모두 내리는 참사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물론 방송에서는 큼지막한 블랙 바로 가리기는 했지만, 그곳의 모든 이들은 노홍철의 노출을 모두 목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던 박수홍이 기겁하며 쓰러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촬영 중 이런 상황은 난생 처음이라고 당황해하는 박수홍과 정작 당사자인 노홍철은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과정 모두가 무도 브라질 응원전이 만든 재미였습니다. 여성 멤버에 목말라하던 이들을 위해 초대된 인물은 다름 아닌 장윤주였습니다. 여전히 최고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그녀이지만 무도 멤버들에게는 그저 형제처럼 여겨진다는 사실이 문제였습니다. 더욱 노홍철과 가상 부부가 된 이후 무도에서 장윤주는 그저 식구의 개념이었습니다.

 

돌고래 목소리로 좌중을 휘어잡고 노홍철을 민망하게 하는 광기까지 살짝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녀에게 돌아오는 이야기들은 "부부가 브라질 함께 간다"는 식의 농담이 전부였습니다. 가족과 같은 장윤주가 개인 일정으로 인해 브라질 행이 무산된 이후 그들에게 다가온 것은 바로 손예진이었습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손예진의 등장에 모두가 당황하는 것은 자연스러웠습니다. 단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그림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손예진이 직접 무도 측에 연락을 해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손예진의 무도 사랑은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작정이라도 한 듯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의 열정이 보기 좋았습니다.

 

무도 멤버들 모두를 좋아하지만 노홍철은 싫다며 공효진과 함께 했던 식사 자리에서 보인 노홍철의 발언을 이야기하며 녹화 내내 각을 세우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싫어하다 정분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브라질 월드컵 응원가 연인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으니 말이지요.

 

손예진을 더욱 손예진답게 만든 것은 그녀의 절친이 공효진의 역할이 주요했습니다.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공효진은 자신의 친구인 손예진을 아줌마라는 말로 간단하게 표현했습니다. 수다쟁이와 푼수라며 손예진을 설명하는 공효진의 모습에는 솔직함만이 가득했습니다. 짧은 통화였지만 시청자들마저 공효진을 외칠 정도로 그녀의 존재감인 대단했습니다.

 

새로운 드라마 촬영에 이어 이진욱과의 열애에 대해 축하를 하는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로 모두 인정하는 그녀는 연기도 삶도 솔직 담백함 그대로였습니다. 몸개그까지 모두 소화하고 즉석 연기 대결까지 펼치는 등 무한도전과 함께 하는 브라질 월드컵 응원에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손예진의 맹활약이 기대되었습니다.

 

 

 

무도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의 최종 멤버 사전 모임은 흥미로웠습니다. 길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그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섭외 목록에서 제외했던 지상렬을 섭외한 것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존재감 없는 그의 모습에 그냥 길 없는 무도 멤버들과 새로운 게스트들만 함께 해도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지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리지까지 함께 하며 무한도전의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의 최종 멤버는 확정되었습니다. 무도 멤버 6인과 바로, 정일우, 손예진, 리지와 지상렬 등 11명이 브라질로 향하는 최종멤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그들은 응원단으로서 필요한 안무를 준비하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치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스태프 중 무술 유단자들에게 시범을 요구하는 무도 멤버들은 조명감독을 새로운 예능인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유도를 해왔다는 조명감독에게 낙법을 유도하고, 그런 상황에 강도를 만났는데 낙법이 왜 필요하냐는 반박은 무도와 함께 하니 스태프도 무도인이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문제는 유도를 꾸준하게 해왔던 조명감독의 어색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문제는 브라질에 함께 가지 않는 멤버들 중 진짜들이 있었습니다. FD 중 한 명은 6년 동안 종합격투기를 해왔고, 작가 중 하나는 무에타이 선수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시범으로 그들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진 무도 멤버들의 표정들 역시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스태프들까지 하나가 된 무한도전의 브라질 월드컵 응원전은 이제 수요일 한국의 첫 경기부터 화려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효진의 전화 통화는 손예진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침착하던 박수홍을 한순간 완벽하게 무너트린 노홍철의 광기는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이들이 과연 브라질 현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집니다. 올림픽 등 경기에 참여해 많은 재미를 담았던 무도라는 점에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도 큰 기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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