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6. 08:20

아빠 어디가 세상어디에도 없는 정세윤, 시청자는 옳았다

저렴한 해외여행을 떠난 가족들과 남아 무인도로 향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빠 어디가'는 색다른 재미를 던져주었습니다. 초저가 해외여행을 떠나 생고생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에 찬형과 세윤 가족은 무인도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홍콩과 중국, 그리고 일본으로 초저가 여행을 떠난 가족들은 결코 쉽지 않은 여행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아이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배낭여행을 아빠들이 혼자 간다면 나름대로 재미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조심스럽고 힘겨울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2박3일 동안 40만원대의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해외여행을 한다는 사실에 모두들 행복해했지만,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그들의 해외여행은 고생만큼 아이들과의 정은 더욱 돈독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후쿠오카로 향하는 안정환과 리환이 가족은 결항으로 인해 먼 부산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시간이 후쿠오카로 가는 것보다 더욱 멀다는 안정환의 말처럼 그들이 여행은 시작부터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었던 안정환은 아들 리환을 위해 인형 뽑기에 올 인하는 그는 정말 아빠 안정환이었습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철없어 보이는 아빠도 자청하는 안정환의 변화는 어쩌면 '아빠 어디가'가 만들어준 큰 가치일 겁니다. 

 

 

홍콩으로 여행을 떠난 김성주와 민율이의 여행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초저가는 결국 고생 여행이라는 점에서 쉬울 수는 없었으니 말이지요. 문화가 다른 환경으로 인해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점심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그들의 홍콩 여행은 행복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자신의 부인과 함께 했던 홍콩 여행을 추억하며 아들 민율이와 함께 그 여행지를 찾는 과정은 김성주 부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 여행이었습니다.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성동일과 성빈 부녀의 여행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인을 통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여행을 하겠다고 나선 중국 여행이지만 그들의 여행도 쉬울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빈이의 탁월한 친밀감은 아빠 성동일에게는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던 성동일 부녀는 시장에서 빈이 나이 또래의 아이를 만나게 되고 주변을 서성이던 그녀와 빈이는 곧바로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뭐든지 경계하며 쉽게 친구가 되기 어려운 것과 달리, 아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친한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서로 손을 잡고 중국 여행의 시작을 한 빈이에게 이번 중국 여행은 고생보다는 흥미로운 여행일 듯합니다.

 

 

뒤늦게 홍콩으로 떠나는 윤민수와 윤후 부자는 중국어 공부에 열중하며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키웠습니다. 열심히 속성으로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지난 번 호주 여행을 통해 그 누구보다 행복해 했던 윤후로서는 이번 홍콩 여행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컸을 듯합니다. 티켓팅을 하면서도 중국어를 남발하고 스튜어디스에게 음식 주문을 중국어로 하며 즐거워하는 후와 아빠 민수의 모습은 그들의 천진난만한 홍콩 여행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숙소인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간 성주는 그곳에서 '아빠 어디가'를 알고 있는 직원들을 만나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더욱 값싼 여행을 위해 9인실을 예약했지만, 민율이가 너무 어려 함께 생활할 수 없다는 말에 당황스러웠지만, 팬심으로 2인실로 교체해준 직원들이 성주는 고맙기만 했습니다.

 

만만할 수 없는 이들의 해외여행은 좀처럼 쉽지 않은 여행이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아빠와의 여행은 둘만의 특별한 여행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비록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은 아니지만 특별한 여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할 때와 달리, 개별적인 여행이 낯설기는 하지만 그들의 여행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다른 가족들과 달리, 무인도로 여행을 떠난 류진 임찬형과 정웅인 정세윤은 시작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텐트를 치고 땔감을 구하는 과정에서 극과 극의 두 아빠의 모습은 이후 이들이 과연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궁금하게 했습니다. 이들과 달리 아이들인 찬영과 세윤은 무인도라고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바닷가에서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윤이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보통의 남자 아이들을 능가하는 세윤이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어린 빈이를 챙기는 모습에서는 언니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더니, 후 앞에서는 부끄러워하는 세윤이는 보배와 같은 존재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청자들이 정웅인과 정세윤 부녀들의 합류를 간절하게 원했었습니다. 물론 제작진들 역시 간절했지만 정웅인이 거부를 하면서 합류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시청자들의 판단은 옳았다는 사실을 그들이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아빠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분위기를 주도해가기도 하는 정웅인과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노는 세윤이는 '아빠 어디가2'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세상어디에도 없는 세윤이를 알아본 시청자의 판단은 이번에도 옳았습니다. 무인도와 초저가 해외여행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여행을 떠난 이들이 과연 어떤 재미를 던져줄지 알 수는 없지만, 혼란스러웠던 초반 상황을 벗어나 안정적인 '아빠 어디가2'가 구축되었음을 그들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색다른 여행에서 그들은 어떤 추억과 재미를 담고 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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