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3. 09:22

장윤정 출산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우려를 기대로 바꾼 행복,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나?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의 결혼은 다른 이유로 큰 화제였습니다. 모든 결혼식은 행복이 동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에는 행복보다는 힘겹고 아픈 결혼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전 국민들이 모두 알게 되어버린 장윤정 가족의 아픈 가족사는 당황스러움으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장윤정 부부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은 의아해했습니다. 아이가 있지도 않은 이제 막 출산한 그들이 왜 나와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더욱 전에 출연했던 출연자가 정치적인 논란으로 인해 큰 홍역을 치른 상황에서 곧바로 다른 가족을 출연시키는 행위는 불안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이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이고 다른 가족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추가로 새로운 출연진들이 들어오는 것에 불만인 시청자들은 많았습니다. 새로운 출연진으로 인해 사랑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등장은 반감이 먼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있지도 않은 이제 막 출산을 한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과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적합한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유사한 육아 예능이 있는데 왜 굳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을 시키느냐에 대한 설왕설래는 앞으로도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고민들을 뒤로 밀어놓고 이들 부부의 행복함에 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잔인한 가족사로 결혼자체가 논란이 되었던 장윤정 도경완 부부였지만, 이들은 다른 행복한 가정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남편인 도경완은 자신의 직업인 아나운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장윤정 역시 얼마 전까지 프로그램 진행을 할 정도로 꾸준하게 일을 해왔습니다.

 

 

정말 배가 남산만큼 커진 상황에서 이들의 일상은 아이를 임신한 부부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평범함이었습니다. 남편의 잠을 깨우고 멍 하게 앉아 있는 두 부부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현실감이 가득했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지만 맨얼굴로 나와 우리의 일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다가와 다행으로 다가왔습니다.

 

출산을 앞둔 부인을 위해 빵을 굽고 토스트를 만드는 도경완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이 눈에 가득했습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먹지 않던 빵도 너무 잘 먹는 아내 장윤정을 보는 남편의 모습은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자신이 먹을 토스트를 만들기도 전에 이미 자신의 몫을 먹어버린 부인 장윤정에게 자신의 것을 다시 권하는 도경완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네요.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편 도경완의 모습과 그런 남편의 사랑에 흠뻑 취해있는 아내 장윤정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미키마우스를 보기 위해 도쿄 디즈니랜드로 향한 사랑이와 유토의 모습은 행복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를 책임져야만 하는 아빠 성훈에게는 고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엄마가 알려준 대처법을 충실하게 따르는 사랑이로 인해 두 남자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토를 좋아하는 사랑이에게 너무 좋아하는 모습만 보여서는 안 된다는 엄마의 교육을 그대로 따라하는 사랑이의 모습은 귀엽기만 했습니다. 벌써부터 완벽한 밀당을 선보인 사랑이로 인해 유토는 급당황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두 아이를 책임져야만 하는 성훈으로서는 두 배로 힘겨워했습니다.

 

 

다가서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가까워지는 사랑이의 탁월한 밀당 솜씨로 두 남자인 성훈과 유토는 혼절할 정도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빠 성훈의 단호함은 빛을 발했습니다. 누구보다 대단한 딸바오인 성훈의 아이들 교육법은 칭찬을 받을 만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딸바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는 따끔하게 혼을 내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성훈의 아이 교육법은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서 대단하게 다가왔습니다. 

 

디즈니랜드의 핵심이 퍼레이드인데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미키마우스를 볼 수 없게 되자 사랑이는 서럽게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사랑이와 유토를 위해 성훈은 급하게 전화를 걸었고, 그렇게 사랑이와 유토의 꿈은 아빠 성훈으로 인해 이뤄졌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빠 성훈은 못할게 없었고, 그런 성훈의 노력으로 인해 사랑이와 유토는 마침내 미키마우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했던 미키마우스와 함께 하는 자리에 사랑이의 표정은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항상 TV로만 보던 미키마우스를 직접 만지며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랑이와 유토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미키마우스와 사진을 찍고 포옹까지 하면서 행복해 하는 사랑이와 유토. 그리고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이 아쉽고 안타깝기만 했던 사랑이과 뒤돌아보며 계속 꿈과 같은 현실을 바라보는 사랑이의 모습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미키마우스를 보고 행복해진 사랑이와 유토는 길거리에서 춤사위를 보이며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마음껏 표현했습니다.

 

 

난해하지만 행복한 사랑이의 춤과 이런 난감함을 넘어서는 유토의 원산폭격은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비보잉을 하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헤드벵잉을 할 수는 없었던 유토의 이런 모습은 귀엽기만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큰 행복이었지만, 아빠 성훈에게는 힘겨움 그 이상이었습니다. 사랑이를 혼자 관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유토까지 함께 하는 상황은 성훈에게는 최악이었습니다.

 

성훈은 두 아이를 모두 품에 안고 디즈니랜드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아이 하나를 데리고 여행을 하는 것도 힘든데 티격태격하는 두 아이를 관리하고, 품에 품고 있어야 하는 성훈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잠든 두 아이를 품에 안고 유토의 집으로 찾아간 성훈은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성훈이 보여준 이런 모습에서 아빠 추성훈의 진짜 힘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목장을 찾은 아빠 성훈과 동화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사랑이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돼지 달리기에 참가한 사랑이의 행동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가 다른 아이들과 달리 돼지 달리기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가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달리지 않는 돼지의 엉덩이를 때려야 하는 상황을 그대로 봐야 했던 사랑이에게 이런 달리기는 부담스러웠던 듯합니다. 달리는 돼지를 보는 것은 반갑지만, 돼지를 때려가면서까지 달리기 대회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랑이의 행동이 과거 행동과 유사해 아쉬워하던 성훈은 어떻게 해야만 할지 고민하던 상황에서 사랑이는 아빠에게 "아파"라는 말로 자신이 왜 레이스를 포기했는지 밝혔습니다.

 

 

돼지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그 돼지가 아프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랑이의 모습은 참 귀엽기만 했습니다. 아직 자신이 먹는 고기와 살아있는 돼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랑이의 이 순수함 모습은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벌레가 무서워 눈물을 흘리던 사랑이가 아빠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장난을 치는 모습은 모든 일들에게 힐링이었습니다. 아빠에게 장난치기 위해 뜨겁지도 않은 소시지를 뜨겁다고 하고, 그런 사랑이를 위해 입안에 있는 소시지를 불어서 식혀주는 아빠 성훈의 모습은 그 자체로 사랑이었습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장윤정이 이렇게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인 도경완의 헌신도 있었지만, 시부모들의 사랑도 큰 못을 했음이 잘 드러났습니다. 시부모와 친근한 장윤정에게 그들은 자신의 부모와 다름없어 보였습니다. 아이를 낳기 위해 친정을 찾는 것이 일상이지만, 그렇게 찾을 친정이 없는 윤정에게는 시댁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힘겨워하는 예비 며느리인 윤정에게 큰 힘이 되어준 시부모의 든든함은 행복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족들을 위한 네잎클로버를 찾는 이들 가족의 모습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은 행복이었습니다. 가족 모두 행운이 가득하고, 그런 행운과 행복함 하께 하기를 바라는 이들 가족의 네잎클로버는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가 감히 이런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를 비난할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불안했던 이들 부부의 등장은 흥미롭고 색다름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