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4. 16:17

장현성 슈퍼맨 하차 축하와 감동을 받는 이유

장현성이 출연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시작부터 하차를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차가 이렇게 빨리 결정되니 놀랍기는 합니다.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외로 빨리 하차를 결정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장현성 가족들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들이 있는 상황에서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방송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장현성이라는 점에서 그의 결정은 오직 아이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모든 가족들은 장현성과 유사한 고민들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 하차를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장현성의 하차는 하나의 기준이 될 듯합니다. 다른 아이들의 경우 아직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방송이 어떤 의미이고 사회적으로 무슨 영향력이 있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장현성의 아이들의 경우 자신들이 스스로 인지를 하고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이런 시선들이 모두 그들에게는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장현성의 결단은 잘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현성이 처음 출연을 결심한 것은 다른 이들과 비슷할 겁니다. 사진으로 찍어 간직할 수도 있겠지만, 방송을 통해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였기 때문입니다. 일하는 아버지들이 일부로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긴 시간 함께 하는 것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장현성과 준우, 준서 부자는 지난해 9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파일럿 방송 시절부터 함께 참여했던 원년 멤버였습니다. 장현성이 과연 육아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의아했지만 파일럿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쳤던 모습과 달리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준우, 준서 형제 역시 '준준형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순수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하차가 아쉽기는 합니다.

"아이들도 많이 성장해 학교에 충실하고, 저 또한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고자 제작진들과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너무 큰 사랑에 감사했고,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장현성은 자신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충실하고, 자신 역시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고민을 제작진들과 상의 한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와 자신을 위한 판단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 역시 그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출연 전부터 아이들에 대해 당양한 측면으로 고민을 하던 장현성으로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준우는 이미 초등학생으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동생 준서 역시 주변에서 자주 언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준우와 준서 형제들의 다양한 상황들은 그저 그것만으로도 이들 형제에게는 큰 의미였을 듯합니다.

 

 

"장현성의 하차는 조금씩 준비해왔었다. 장현성 가족의 빈자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결정된 사안은 없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는 한 매체를 통해 장현성의 하차는 예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작하는 단계부터 하차를 해야 할 시기를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장현성의 하차는 당연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다만 시청자들에 의해 사랑을 듬뿍 받은 상황에서 하차는 그 시기가 어떻게 되든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이들과 친구처럼 생각하는 장현성과 영특하고 공부도 잘하는 준우와 그런 형에 대해 동경과 존경, 그리고 알 수 없는 미묘한 질투까지 느끼는 동생 준서의 모습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으로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출연하는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준우와 그런 멋진 형을 닮아가려 노력하는 준서의 모습들도 시청자들에게는 큰 재미였습니다.

 

장현성만이 아니라 추성훈 역시 하차와 관련해서 언급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잘못 전달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추성훈 역시 딸 사랑이의 하차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아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은 출연하는 아빠들의 공통된 고민일 테니 말이지요.

 

아이들이 전면에 나서는 예능에서 장형성은 분명한 기준을 보인 듯합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의 하차 기준은 최소한 준우 준서 형제들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행복한 하차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중요합니다.

 

비난을 받고 하차를 해야만 했던 다른 이들과 달리, 자발적으로 보다 더 큰 성장을 위해 하차를 결심한 장현성은 그래서 대단해 보입니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말처럼 그의 선택은 존중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장현성의 하차는 다른 불명예와 달리, 축하와 감동을 받는 이유는 그가 아이들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보기 때문일 겁니다. 시청자들로서는 아쉽겠지만 보다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결정을 한 장현성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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