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7. 12:10

슈퍼맨 송일국 장윤정 도경완 슈퍼맨 가족,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사랑이의 할머니 집을 10개월 만에 다시 찾아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뼈다귀를 너무 맛있게 먹는 사랑이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였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세쌍둥이와 함께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의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야 했던 장윤정이 자신 그 자체만을 바라봐주던 남자 도경완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이들 부부의 춘천 여행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행복했습니다. 1년 만에 자신들이 함께 여행을 왔던 춘천을 다시 찾은 그들은 이제는 둘이 아닌 셋이 되었습니다.

 

뱃속의 꼼꼼이와 함께 1년 전 함께 했던 여행 장소를 찾은 그들의 모습은 세상 그 무엇보다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었습니다. 장윤정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사람이 알 수밖에 없을 정도로 참혹한 수준이었습니다. 장윤정은 트로트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 최고 행사의 여왕이었습니다. 이 말인 즉슨 장윤정이 엄청난 돈을 번 최고 스타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번 장윤정이지만, 지난 해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가족사는 그녀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친모라는 자와 남동생은 장윤정의 돈만을 탐하던 존재였고, 그런 어머니와 남동생으로 인해 벌었던 모든 돈들을 낭비해야만 했던 장윤정에게 더욱 아픈 것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엄청난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것도 문제이지만 천륜을 저버린 어머니라는 존재는 대중들을 모두 경악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세상 그 어느 부모도 장윤정의 어머니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는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 바로 엄마의 마음입니다.

 

엄마의 이런 마음이 장윤정의 어머니에게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던 어린 딸을 밤무대에 올리고, 그 돈으로 살아갔던 자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된 후에도 그런 삶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부녀의 관계를 끊을 수밖에 없었던 장윤정의 마음은 그래서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도망친 후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이혼을 결심하고, 장윤정은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와 관계를 끊고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것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결혼한다는 딸을 온갖 방법을 동원해 비난하는 이 한심한 모정은 존재할 수 없는 어머니 그 자체였습니다.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장윤정은 결혼과 함께 자신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도경완은 그 지독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장윤정 하나만을 믿었고 사랑했습니다. 도경완의 부모들 역시 장윤정을 며느리가 아닌 딸로 받아주며 장윤정은 진정한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가족이라는 정을 느끼기 시작한 장윤정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이들로 인해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장윤정의 모습은 그래서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의 모습은 그래서 보는 이들마저도 행복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황당할 정도로 힘겹고 어려운 삶을 살아야 했던 장윤정은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은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행복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그 지독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부부가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 사랑이 가득한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흐뭇하게 해주었습니다.

 

세쌍둥이의 육아를 흥미롭게 보여주기 시작한 송일국의 모습도 흥미로웠습니다. 정치인의 개입만 없다면 송일국의 육아는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쌍둥이 이휘재의 삶도 쉽지 않았지만, 이보다 세쌍둥이의 모습은 더욱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세쌍둥이의 육아는 결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삶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육아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10개월 만에 오사카 할머니 집을 찾은 사랑이는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자주 본 할아버지와는 이제는 친한 친구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서먹한 할머니를 보는 것이 부끄럽기만 한 사랑이가 이번 오사카 방문으로 얼마나 친한 관계로 성장할지도 궁금해집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일상적인 뼈다귀 탕을 먹으며 뼈다귀를 빠는 사랑이의 모습은 그 자체가 귀여움이었습니다. 세상 그 무엇과 비교할 수도 없는 사랑이의 모습은 그래서 보기 좋았습니다. 아빠가 다녔던 고등학교 체육관에 들려 삼대가 유도를 하는 모습도 그 자체로 행복이었습니다. 각자 다른 삶이기는 하지만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그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행복한 부부들의 모습은 지독할 정도로 힘겹고 어려운 삶을 살았기 때문에 더욱 귀하고 아름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 그 무엇과 바꿔도 바꿀 수 없는 이 행복한 부부들이 과거의 아픔들을 모두 잊고 진짜 슈퍼맨 가족이 되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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