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4. 07:50

슈퍼맨 송일국 세쌍둥이도 좋았지만 장윤정의 참엄마 발언은 더 뭉클했다

세쌍둥이의 등장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흥미로웠던 것은 장윤정의 출산과 엄마 된 그녀의 다짐이었습니다. 세상 모두가 아는 힘든 삶을 살아야 했던 장윤정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와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되어 그 모든 것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장윤정의 '참 엄마' 발언은 그래서 더욱 뭉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송일국의 세쌍둥이가 등장하자 이휘재는 슈 쌍둥이들까지 합세한 네 명의 아이들로 승부라도 하듯 아이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세쌍둥이가 화제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상적으로 볼 수 없는 세쌍둥이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이렇게라도 본다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지난 방송부터 출연하기 시작한 송일국의 세쌍둥이 육아는 이휘재의 쌍둥이 육아와는 상상도 안 될 정도였습니다. 이휘재가 그동안 쌍둥이 육아로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었지만, 송일국의 등장으로 인해 그 위상은 이제 세쌍둥이 아빠의 몫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더욱 오늘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세쌍둥이의 무한 먹방이 아닌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송일국 부인이자 세쌍둥이 엄마였습니다. 세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의사는 한 아이는 지워야 한다고 했다 합니다. 산모의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한 아이를 지우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부인은 아이를 지우는 것보다는 자신이 버티며 아이를 살리는 쪽을 선택했다고 하지요.

 

어머니의 이름은 그래서 위대한 것일 겁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어머니이니 말이지요. 임신과 출산은 어머니의 몫이지만 송일국의 모습을 보면 육아는 어머니의 몫은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여성들 역시 사회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남녀를 따지지 않고 모두 육아를 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현직 판사인 부인을 대신해 자신이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송일국의 모습은 참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저 방송을 위해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합니다. 이런 송일국의 모습도 흥미롭기는 했지만 오늘 방송에서 뭉클함으로 다가온 것은 장윤정이었습니다.

 

장윤정의 출산 소식은 이미 언론에서 공개되었기 때문에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지속적으로 출연을 할지 아니면 일시적일지 알 수는 없지만, 그녀의 출연은 반가웠습니다. 모두에게 공개된 그녀의 가족사는 참 서글프기만 했습니다. 돈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존재가 정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이었던 장윤정 모의 황당한 모습은 여전히 회자가 될 정도입니다.

 

앞서 송일국 부인은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에 아무렇지도 않고 자신을 던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어머니도 있는 반면 장윤정에게는 그런 어머니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노래에 소질을 보인 딸을 무대에 세우고 그 돈으로 놀음을 일삼았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버리고 도망을 쳤던 그녀는 장윤정이 최고의 스타가 되자 돌아왔습니다.

 

장윤정의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호사스러운 생활을 해왔던 그녀의 탐욕은 과했고, 천륜마저 저버릴 정도였습니다. 시집가는 딸을 두고 흥정하듯 비난을 하고,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말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녀는 이미 어머니라는 존재감은 없었습니다.

 

 

사실과 다르지만 딸이 잘못을 했더라도 어머니는 이를 품고 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따져보고 다양한 형태로 돌아봐도 장윤정 어머니가 보인 천륜을 저버린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인면수심이라는 말을 써도 좋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은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던 장윤정은 도경완 아나운서를 만나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장윤정의 시부모가 보여준 사랑은 그녀에게는 그 무엇보다 반갑고 행복한 일이었을 듯합니다. 며느리이지만 친딸 이상으로 챙기는 시부모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행복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쏟아진 상황에서도 장윤정의 시부모들은 다른 모든 말 듣지말고 자신들만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아파하던 예비 며느리를 따뜻하게 품은 시부모들과 남편인 도경완으로 인해 진짜 행복을 이제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꼼꼼이에게 엄마가 바라는 건 건강하길, 사랑이 많길, 장난감 사달라고 마트에서 드러눕지 않기를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꼼꼼이게 바라는 게 많은 엄마이기 보다는 너로 인해 매일 한 뼘씩 자라고 또 배우고, 꼼꼼이가 엄마를 생각하기만 해도 두려울 것도 없고 걱정도 없고 눈물 날 만큼 감사하고 좋은 참 엄마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싶다"

"하늘땅만큼 행복하자 엄마가"

 

출산을 하기 전 부모인 장윤정과 도경완이 아이를 위해 쓴 편지는 시청자들마저 뭉클하게 해주었습니다. 일상적일 수도 있는 이런 행복이 그녀에게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아픔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픔 속에서도 새로운 행복을 찾고 그렇게 진짜 가족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사랑이는 10개월 만에 할머니 생신을 위해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주 보면서 친해진 할아버지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해주었습니다. 할머니와 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자주 보지 않아 생기는 자연스러운 경계라는 점에서 그마저도 행복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빠인 추성훈이 모교에서 유도 훈련을 위해 떠난 상황에서도 과거처럼 울지 않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는 모습은 참 좋아 보였습니다. 아빠인 성훈으로서는 그렇게 자라는 딸이 아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게 아이들이 커간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웠네요.

 

생일을 맞아 성훈의 아버지가 부인을 위해 만든 작지만 정성과 사랑을 담은 이벤트는 참 보기 좋았네요. 결코 쉽지 않은 교포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어린 시절 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아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 눈물을 흘리던 성훈의 아버지 모습 역시 뭉클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좋은 참 엄마"라는 장윤정의 발언은 참 특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 발언 속에는 그녀가 살아왔던 삶 속에서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아픔과 고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은 아이를 위해 진짜 참 엄마가 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은 그래서 뭉클함 그 이상으로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자신은 가져보지 못했던 평범해서 너무 행복한 가정을 이제는 만들 수 있게 된 장윤정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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