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4. 07:04

1박2일 해명 수학선생님 김탄 일베충 논란 과도한 비판인가 아니면 정당한가?

뛰어난 외모를 가진 교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박2일'에 등장한 세종고 수학교사가 김탄과 많이 닮았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세종고의 김탄을 찾아라는 타이틀까지 준비될 정도로 외모가 뛰어난 인물을 앞세워 방송의 재미를 극대화하려 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화제가 되었던 세종고 김탄이라고 불리는 교사가 일베충이라는 제보가 속속 드러나며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에도 그런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일선 학교에서 일베충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충격적인 사실만 확인한다면 점에서 섬뜩하기만 합니다.

 

극단적으로 편향된 사고와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고 비난하는 것을 하나의 재미라고 치부하는 그들이 일선 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혹스럽기 때문입니다. 방송 직후 세종고 교사라고 불리는 정일채가 과거 올린 그들이 속속 올라오며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들이 모두 자신이 올린 글이 맞지만 일베충은 아니라며 반성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합니다. 

 

 

"시립대학교 05학번 정일채입니다.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둔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일채는 스스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자신이 졸업한 서울시립대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자신은 일베 사용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그들을 올린 것이 자신임은 분명하지만 그저 생각없이 쓴 글이라는 주장입니다.

 

 

 

3년 전 작성한 글들이 이렇게 큰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는 그는 뒤늦게 자신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사죄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한 일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면서 그는 제발이 저린 듯 자신은 일베충이 아니라는데 주력했습니다.

 

방송까지 출연한 상황에서 자신이 과거 학창시절 써내려간 더러운 글들이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스스로 상상하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당연히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대 중반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그런식으로 배출한 자가 현재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악스러운 일입니다.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55ME"

방송이 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일채가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에 작성한 댓글들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댓글에는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더욱 그가 사용하는 행위들이 일베 이용자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조롱하는 말이라는 점에서 그가 일베 회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공개되자 '1박2일' 홈페이지는 일베충 교사를 편집하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26살에 작성한 그들이 황당한 일베충들의 사고체계와 다름없었다는 점에서 이는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그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면 과거의 내용들이 드러날 이유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가 현직 교사라는 사실과 방송을 통해 외모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극단적인 사고체계로 사회적 분란을 조장하는 집단들인 일베충은 이미 자기들 스스로도 부끄러워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베충으로 의심되는 자가 현직 교사로 예능 방송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도 자신이 과거에 작성했던 글들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알고 급하게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는지도 충분히 알 수는 있습니다.

 

그가 과거에 올린 그들을 보면 스스로 일베충이 아니라고 해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직 교사라는 자의 사고 체계가 이렇게 한심한 수준이라면 과연 그가 선생이라는 직업에 적합한지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자가 최악의 사고로 뭉쳐진 이들이라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저 외모만 따지며 대단한 스타라도 되는 듯 방송으로 호들갑을 떨던 '1박2일'의 모습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그저 좋은 외모를 앞세워 마치 스타라도 되는 듯 방송되는 모습과 그 뒤에서 그가 늘어놓은 글들은 추악함 그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과거의 행동을 이유로 평생 그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가 현재 어떤 사고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번 가진 가치관이 쉽게 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분노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시청자들이 논란의 교사 분량을 편집하라는 요구는 그런 점에서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뒤늦게 자신이 싸질러 놓은 더러운 글들에 놀라 급하게 사과를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씁쓸하게 다가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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