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5. 10:49

고교처세왕 서인국과 이하나 로코 역사상 최강의 캐릭터인 이유

케이블 드라마인 '고교처세왕'이 보여주고 있는 재미는 곧 서인국과 이하나의 만남입니다. 둘이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 열전은 보는 이들을 흥분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어제 방송을 보면서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서인국과 이하나가 만들어준 진정한 로코의 힘이었습니다. 

 

'슈스케'가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하나인 서인국은 초대 우승자답게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로서 활약만이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서인국은 진정한 슈퍼스타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한계는 그에게 존재하지 않았고, 오히려 연기자가 노래하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연기력에 구멍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응칠'이를 통해 진정한 로맨틱 가이로 사랑을 받은 서인국은 이후에도 자신만의 연기력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로맨틱 코미디인 '고교처세왕'을 통해 '응칠'이와는 또 다른 재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고교생 하키부 에이스와 유학파 본부장의 이중생활을 완벽하게 해주는 서인국의 연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서인국이 '슈스케' 출신으로 노래와 연기를 겸비하고 있다면 이하나도 그에 뒤질 것이 없습니다. 가수인 아버지를 둔 이하나는 타고난 가수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주제곡과 본인의 앨범도 발표할 정도로 뛰어난 가수로서 자질을 갖춘 그녀는 연기자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녀의 연기력이나 존재감과 달리, 의외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하나는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이하나의 로코 여왕으로서의 자질은 '매리 대구 공방전'을 보신 분들이라면 모두가 당연하다고 할 듯합니다. 이렇게 매력적이고 환상적이며 사랑스러운 로코의 여왕이 왜 이제야 다시 돌아왔는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서로 비슷한 듯 다른 서인국과 이하나가 '고교처세왕'에서 함께 만나게 된 것은 운명적이었던 듯합니다. 어쩜 이렇게 서로 어울리는 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존재감을 보인 이들은 '고교처세왕'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컴포라는 회사에 본부장으로 가게 된 형 형석이 출근 전날 갑자기 부탁을 해옵니다. 얼굴이 같은 자신을 대신해 출근을 해달라는 말에 당황한 민석이지만 하나 뿐인 형의 말을 들어주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고교 하키 선수인 민석과 컴포 본부장 형석이라는 이중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민석의 이런 회사생활이 행복해진 것은 바로 정수영이었습니다. 다른 본부장인 유진우를 짝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스스로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다 실제 사랑에 빠진 민석과 수영의 사랑은 지난 주 8회 극적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민석의 대시에 거부를 하던 수영은 극적으로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하지요. 그리고 그런 서로에 대한 갈증은 결국 강렬하고 매력적인 키스로 이어졌습니다.

 

키스 하나로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시청자들을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살 떨리게 흥분되는 사랑의 감정을 이렇게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교생 민석의 어설프지만 솔직한 사랑과 20대 후반이 되어 진정한 첫사랑을 하게 된 수영의 감정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우연히 들은 이야기로 마음이 들뜬 수영이 홀로 야한 속옷을 준비하고 잠들지 못한 채 형석이라 믿고 있는 민석과 황홀한 첫 날밤을 꿈꾸는 장면은 이하나가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진정한 로코 연기의 진수였습니다. 남이섬으로 놀러가게 된 그녀가 전날 밤 마음껏 했던 상상력은 하지만 현실에서는 달랐습니다. 그저 순수하게 여행 겸 첫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민석과 달리, 오직 1박에 대한 생각에만 잠겨 있던 수영의 서로 다른 데이트는 시청자들을 마음껏 웃게 했습니다.

 

 

순수하게 했던 민석의 모든 행동이 오직 남자들의 음흉함으로만 생각한 수영의 응큼한 상상은 로코이기에 가능한 재미였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달리 안전하게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자 화가 난 수영과 왜 화가 났는지 몰라 힘겨워하던 민석은 떨어진 가방에서 속옷과 함께 1박 준비물을 보자 그때서야 알게 됩니다.

 

부끄러운 마음을 들키자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쏟아내는 수영과 그런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운 민석은 진짜 사랑이었습니다. 틀어진 수영의 마음을 돌려주기 위해 아이스링크에 간 이들은 스케이트 데이트에 이어 함께 빙판 위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이가 되고 맙니다.

 

민석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수영의 여동생 유아와 서로 좋아하는 이 둘이 언젠가는 서로 만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민석이 두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엇갈리는 삼각관계라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자매가 한 남자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정수영 역의 이하나는 왜 이제야 왔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는 여배우들이 많지만 이제는 이하나 앞에 모두 무릎을 꿇어야만 할 겁니다. 이렇게 완벽한 연기를 하는 이하나 앞에서 그녀들의 연기는 그저 말 그대로 연기로 다가올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인국의 농익은 연기와 이하나의 로코의 진수는 '고교처세왕'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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