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5. 08:23

박민우 졸음운전 룸메이트 PD 해명이 박민우를 두 번 죽이고 있다

졸음운전으로 인해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민우가 과연 이런 상황을 제대로 벗어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편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관계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담당 PD의 주장은 논란을 더욱 크게 합니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담당 PD의 변명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의도적인 편집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이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봄은 한 동안 출연을 하지 않게 되었고, 박민우는 모든 비난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는 점에서 담당 피디의 변명은 한심하기만 합니다.

 

일부에서 조작 논란까지 일고 있을 정도로 이번 졸음운전은 큰 문제로 다가올 듯합니다. 이미 '짝'이 악마의 편집으로 비난을 받고 출연자의 죽음으로 폐지가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룸메이트'는 다시 '짝' 논란이 재현되는 듯해서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편집에서 음악이나 자막으로 위험이 커 보일 수 있었지만 사실은 사고 상황이나 응급상황은 아니었다. 이 과정을 편집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를 통해서 (서)강준 팀 갈등과 해결의 일련의 스토리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추후 멤버들 간 속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이 있다. 그 부분을 보신다면 왜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탔는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논란이 불거지자 담당 피디는 보여 지는 것과 현실은 달랐다는 주장입니다. 응급상황은 아니었지만 편집으로 인해 그렇게 보일 뿐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악마의 편집을 한 이유는 이후 벌어질 이야기들을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더욱 큰 논란으로 다가옵니다. 

 

추후 멤버들 간 속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편집을 하지 않은 이유를 시청자들이 이해할 것이라는 주장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편집을 하고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담당 피디의 발언은 철저하게 악마의 편집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함이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자신들의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편집을 해도 그만인 상황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출연자를 곤혹스럽게 만든 것은 분명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별 것 아닌 상황이었다는데 편집상 마치 큰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분위기를 이끌고 철저하게 박민우의 문제를 언급하며 상황을 만들어가 놓고는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는 주장은 그들 스스로 악마의 편집을 했다는 고백이나 다름없습니다.  

"'룸메이트' 멤버들 중 박민우가 가장 의욕적이고 솔직하다. 항상 집안일도 가장 열심히 하고 분위기도 띄우려 노력한다"

"어제 방송에서는 박민우가 다리가 아픈 상황에서 운전을 하게 됐고, 잠을 제대로 못잔 상황에서도 운전이 미숙한 서강준을 위해 어려운 트레일러 운전을 자원했다. 솔직한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룸메이트' 멤버들은 그 때문에 박민우를 다들 좋아한다. 방송에서 잠깐 비쳐진 모습 때문에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룸메이트'는 결국 함께 살면서 겪는 갈등을 극복하는 성장 드라마다. 박민우의 성장을 앞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룸메이트' 박상혁PD는 비난이 쏟아지자 박민우를 적극 옹호하는 모습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출연진들 중 박민우가 가장 의욕적이고 솔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운전이 미숙한 서강준을 위해 어려운 트레일러 운전을 자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졸음운전 후 서강준이 대신 운전을 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간 대목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설득력이 떨어질 뿐입니다. 박민우가 선의로 자신이 대신하려 했다는 사실을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이런 상황들은 그가 방송 중에도 모두 밝힌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는 제작진들이 모든 것을 방치했다는 사실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운전이 불가능한 출연자가 억지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방치한 것은 졸음운전과 유사한 불미스러운 상황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음을 제작진이 사전이 충분히 예견을 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은 운전 초보이고, 홍수현은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한 사람이 운전을 강행하는 모습은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가 캠핑카를 대여하면서도 에어컨이 고장 나는 말도 안 되는 상황도 웃기기만 합니다. 그 렌터카 회사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그 정도로 관리가 안 된 회사는 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회사 잘못이 아니라면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에어컨이 고장 난 차를 마련해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제작진이 뒤늦게 박민우는 좋은 사람이라고 편을 들고 나서기는 했지만, 이미 박민우는 최악의 존재감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안전 불감증에 빠진 제작진들로 인해 출연한 것만으로도 죄가 되어버린 출연진들의 앞날이 더욱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이제 시작인 논란은 결과적으로 '룸메이트'를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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