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30. 07:03

민아 손흥민 열애 논란 무색케 한 손흥민 아버지의 발언이 답이다

손흥민과 걸스데이의 민아가 열애 중이라고 합니다. 젊은 축구선수와 걸그룹 멤버의 열애는 당연히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가진 손흥민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은퇴 후 가장 돋보이는 축구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열애는 큰 화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파파라치 언론에 찍힌 사진으로 시작된 이들의 열애설은 양측이 모두 인정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설의 완성일 뿐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질책 등은 그저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열애와 관련해 오지랖을 보이며 자신의 일들에 충실 하라는 부모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20 초반의 스포츠 스타와 걸그룹 멤버의 사랑은 그렇게 대중들에게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이들을 아끼는 마음이 커서 이런 오지랖도 보여주는 것일 테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는 그저 자신을 위한 오지랖일 뿐 그들에게는 그 어떤 의미도 없는 간섭일 뿐입니다.

 

파파라치들에 의해 찍힌 손흥민과 민아의 데이트 장면은 여느 연인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잘 드러난 꽃 선물과 설렘이 가득한 듯한 이들의 모습에서 분명 사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이들의 열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언론들은 사진에 찍힌 손흥민의 고가 자동차를 언급하는데 정신이 없을 뿐이었습니다. 2억이 넘는 초고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손흥민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관심은 기자들이 언급하게 대중들이 소비하는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40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가 2억이 넘는 자동차를 타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과소비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사람에 따라 소비 패턴들이 다르고 의미 부여가 각각이라는 점에서 함부로 평가할 부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열애설에 고가의 자동차에 집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씁쓸함도 함께 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들의 열애설이 공개되면서 걸스데이 소속사에서는 처음에는 부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열애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민아로부터 확인 결과, 손흥민 선수와 좋은 감정으로 2회 만났다고 들었다. SNS를 통해 서로 팬으로서 격려와 우정을 쌓아오다가 손흥민 선수가 독일 소속팀 복귀전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

 

"민아는 (손흥민과) 두 번 만나고 이제 막 좋은 감정으로 시작하는 단계에서 언론에 공식화 되는 것이 곧 리그가 시작되는 손흥민 선수나 현재 활동 중인 걸스데이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소속사도 당황해 현 상황의 입장정리에 오해를 빚은 부분에 대해 팬들과 언론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민아와 손흥민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SNS를 통해 서로 팬으로서 격려를 하며 우정을 쌓다 월드컵 이후 소속팀 복귀 전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제 두 번의 만남이 전부인 그들에게 언론 공개는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리그를 준비하는 손흥민이나 활동 중인 걸스데이와 민아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된다는 발언은 당연해 보입니다. 각자 열심히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이 열애설이 나면서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이미 걸스데이 팬들은 민아의 열애설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고, 그녀가 여전히 자신들의 연인으로만 남아 있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걸그룹들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와 바람은 연인과 같은 존재로 영원히 자신의 곁에 남겨지기를 원하기 때문일 겁니다. 손흥민 팬들 역시 보다 왕성화게 활동을 해야만 하는 그가 열애설로 인해 축구에 소홀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22살과 21살이라는 성공한 청춘들의 열애는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들 모두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에서 멀어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앞으로도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나이로 연애를 할 수도 있지 않냐"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소통되는 상황에서 손흥민 아버지의 한 마디는 당연한 귀결로 다가옵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아버지는 이들의 열애와 관련해 그저 젊은 나이에 연애 하는 것이 뭐가 이상하냐는 식의 발언이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노래는 이들이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들을 로봇 정도로 인식하는 시선일 겁니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청춘이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는 것은 지극히 정상일 뿐입니다.

 

고가의 자동차도 분데스리가 축구선수와 걸그룹 멤버의 사랑도 모두 그저 일상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그들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이 평생 대중들을 위해서만 살 수는 없을 겁니다. 일부에서는 제 2의 박지성이 될 손흥민이 박지성처럼 축구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동일한 삶을 살 수는 없다는 점에서 손흥민 아버지의 당연한 발언이 답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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