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주인공이 최종적으로 심은경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노다메 역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던 심은경이 최종적으로 수락하면서 모든 것은 완료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물망에 오르며 소녀시대의 윤아가 최종 확정되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졌었습니다.
윤아의 확정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최악이었습니다. 소녀시대가 끝물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소녀시대라는 점에서 이런 반응은 의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제작사로서는 여전히 일본이나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소녀시대 멤버가 함께 한다면 해외 판권 계약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호재로 다가올 수도 있었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이 차갑게 돌아서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윤아 측이었습니다. 윤아 측은 '노다메 칸타빌레' 여주인공 역할을 고사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노다메 역은 다시 한 번 공중에 뜨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심은경이 최적화된 여주인공 후보라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영화 촬영과 겹치면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미 대중들이 모두 노다메 역할은 심은경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배우들이 이 역할에 관심을 두기도 어려웠습니다. 욕심을 낸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한국판 노다메는 심은경이 마지막으로 여주인공 역할을 고사하면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만화를 참 재미있게 봤었고, 개인적으로 동명 드라마에서 노다메 역을 소화한 우에노 주리의 팬이다. 언젠가 꼭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회가 주어졌다. 가장 노다메다운 심은경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종 확정이 완료된 후 노다메 역을 하게 된 심은경은 심정을 밝혔습니다. 심은경은 과거부터 우에노 주리 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심은경의 SNS에도 우에노 주리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던 만큼 이런 발언은 그저 형식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심은경 스스로도 언젠가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말로 이번 배역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우에노 주리가 보여주었던 연기를 보면 심은경과 유사성도 많아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판 노다메에서 심은경은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심은경의 선택에 대해 환영하는 이유는 그만큼 그녀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확신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의 노다메는 상상도 하기 싫다는 의미일 테니 말이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제작사는 방송이 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100%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었을 겁니다. 사실 '노다메 칸타빌레'가 흥미로운 작품이고 크게 성공한 드라마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만화 원작으로 일본에서 제작되어 일본만이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 작품이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은 반갑기는 했지만, 우려도 되었습니다. 오래된 작품이 과연 원작을 능가하는 재미로 다가올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한국판 노다메를 제작하는 제작사가 이런 형식의 작품들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이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분명 유사한 방식의 작품 제작은 최소한의 완성도는 보장된다는 의미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익숙함은 곧 새로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새로울 것 없는 그렇고 그런 복제형 리메이크라면 그 어떤 존재가 등장한다고 해도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심은경의 원맨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한국형 노다메로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과 함께 호흡을 맞출 심은경이 과연 그저 우에노 주리 판박이가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줄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심은경과 주원, 그리고 백윤식과 도희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한국판 노다메는 분명 흥미로운 작품이기는 합니다. 배우들의 모습만 보면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과연 '노다메 칸다빌레'가 국내에서 성공을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분명한 것은 제작사의 여주인공 찾기로 인해 홍보 하나는 잘 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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