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4. 15:13

소녀시대 mr제거가 가요계에 미치는 파장?

또 다시 mr 제거 영상이 문제가 되고 있네요. 춤추며 노래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가창력을 재단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던 mr 제거가 이번에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녀시대를 향했어요. 어제인 13일 누군가에 의해 공개된 영상을 보고 많은 이들은 씁쓸해 했다고 하지요.

조작설보다 아쉬운 무분별한 죽이기




엉망인 노래 실력과 음 이탈이 보이는 이번 '훗' mr제거 영상은 소녀시대의 인기를 그렇고 그런 거대 기획사 히트 상품 정도로 전락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노래 실력도 안 되는 이들이 어설픈 춤으로 가요계 정상에 서 있다는 것이 얼마나 우습냐는 식의 조롱이 섞인 이 mr 제거 영상은 안타깝지요.

이런 영상이 돌자마자 소녀시대 팬들은 조작설을 제기하고 나섰어요. 여러 부분에서 조작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영상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며 과거 소녀시대의 mr 제거 영상을 공개하며 조작설을 부인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런 논란은 인터넷이 발달한 현재 실시간으로 다른 나라 네티즌들도 접하게 될 수밖에는 없어요. 더욱 최근 거세게 일고 있는 혐한휴 열풍에서 이런 조작된 자료들(조작이 사실이라면)은 공격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지요.

소녀시대는 한두 회 활동한 것도 아니고 3년 이라는 시간동안 활동하며 개개인의 실력도 어느 정도 검증된 상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인들을 검증하는 듯한 방법은 문제가 많아요. 몇몇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소녀시대 이외의 솔로 활동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노래 실력은 검증되었어요. 

노래를 못하는 멤버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본인 스스로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고 이런 부분들은 아홉 명이 활동하는 것이기에 충분히 조절 가능한 것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지요. 리더인 태연이 리드 보컬을 맡으며 한동안은 태연 혼자 노래 부른다는 말도 나올 정도였지요. 최근에는 노래하는 멤버들이 늘어나며 그런 우려들도 사라진 상황에서 mr 제거 논란이 일어난 것은 아쉽기만 하네요.

mr 제거된 영상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소녀시대나 SM에서 철저하게 대안을 마련해야 할 문제에요. 일본에서 오리콘 1위까지 오른 걸 그룹이 노래도 못하는 그룹이라는 비아냥은 참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곧 '훗'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일부 세력들에 의해 지속적인 공격용으로 사용될 수밖에는 없어요. 

조작된 영상이라면 문제는 더욱 크지요. 남 잘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비난처럼 아시아를 제패하고 있는 소녀시대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더욱 팬덤 싸움이 심각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표적의 대상이 되어 싸움을 촉발시킬 수도 있을 거에요. 이는 조작된 mr제거 영상으로 누군가가 다시 공격하는 형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지요. 

공개된 mr제거를 들어보면 조작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들이 많지요. 이는 의도적인 방법으로 소녀시대를 비하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mr제거였어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소녀시대 노래의 조작된 영상을 공개했는지는 알 수 없어요.

그녀들을 싫어하는 개인이거나 집단의 의도적인 조작일 가능성도 있고 그저 재미로 만든 mr제거 일 수도 있어요. 일각에서는 비주얼 가수들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그랬다는 말까지 있지만 이는 극단적인 주장에 가깝지요.

문제는 이제 더 이상 mr제거 영상은 효력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mr제거 영상으로 아이돌 가수들의 실력을 평가하던 방식이 끝이 났다는 의미에요. 각자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mr제거 영상이 나오면 조작이라고 이야기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mr제거가 가수의 가창력을 대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라이브로 진행되는 현장 음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소녀시대를 노골적으로 비하하기 위해 조작된 mr제거 영상으로 인해 가요계에 mr 제거 영상은 더 이상 힘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사실이 되었어요. 

여기에 소녀시대를 조직적으로 비하하는 집단들이 존재하는 것이 분명해보이기도 하네요. 이는 소녀시대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아니라면 비난부터 하고 보는 팬 문화가 얼마나 최악으로 흐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거에요. 

자신의 스타만이 존중받고 남이 좋아하는 이들은 비난받아야 한다는 철저하게 편협 된 사고는 결국 이런 웃지 못 할 문제까지 만들어냈지요. 이런 유사한 사건들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잘못된 팬 문화가 정화되지 않는 한 좀 더 지능적인 비난문화는 활개를 칠 것이 당연해 보이네요. 
 
소녀시대 mr제거 영상이 사실이라면 완벽한 실력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지요. 조작이 사실이라면 이런 악의적인 방법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만 해요. 대만에서 불거진 성 상납 비하에 이은 mr제거 논란은 그저 허투로 보고 넘길만한 문제가 아니네요. 종교에서도 편협한 사고만 주지시키는 사회이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란 우려까지 하게 만드네요. 제발 남들이 좋아하는 이들도 존중하며 자신들의 팬을 챙기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