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4. 07:04

이산 욕설논란 정치적 견해가 아닌 인성의 문제다

뜬금없는 존재가 막말로 분탕질을 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뮤지컬 두 편에 출연했다는 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배우가 자신의 SNS에 배설한 냄새나는 이야기들을 보면 과연 인간이 맞는지 의심하게 합니다. 유족들에게 유족충이라고 비난하고 육두문자를 내던지고 유족들에게 죽으라고 외치는 이자는 정치적 견해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인성은 말 그대로 한 인간의 성품을 이야기합니다. 하나의 사물을 보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성도 갖추지 못한 자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유족들의 단식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이 자처럼 인간말종이나 다름없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이는 차마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최소한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끔찍한 인성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이 자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박 대통령을 비호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유족들을 벌레 취급하며 죽으라고 악담을 하는 그자는 인간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유민이 아빠(김영오 씨)'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년'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 자지마 알았어? XXX. 결론 내렸다. 유가족들 사람 대접 않기로!"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연극인으로서 한 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

 

이산이라는 이름의 연극배우라는 자가 자신의 SNS에 늘어놓은 쓰레기 같은 글들을 보면 처참할 정도입니다. 단식으로 죽을 위기까지 처한 '유민아빠'에게 죽으라고 강요하는 이 자는 최소한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어디서 주어들은 것은 있어,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슬쩍 끼워 넣기는 했지만 인간의 탈을 쓴 이 자의 발언 속에는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프로파간다만 외치고 있을 뿐이니 말이지요.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해 왔다는 알 수 없는 이 자가 늘어놓는 이야기의 형식은 일베충들이 자신들의 근거지에 늘어놓는 쓰레기 글과 유사합니다. 그런 글을 일베가 아닌 자신의 SNS에 올려놓은 것을 보면 스스로 뭔가를 노린 의도적인 싸지르기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자의 정치적 프로파간다는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에서 정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대통령 욕을 했으니 미개인이고, 자신도 미개인이 되어 욕을 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담아 입에 담기도 두려운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 자는 정신적 문제가 심각한 존재일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현 정부에 비판적이면 좌파라는 발언으로 일반화시켜 비난하는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활동도 거의 없다는 이 연극인이라는 자의 쓰레기 같은 악담들은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 더럽게 싸질러놓은 글들 중 과거 자신이 늘어놓은 쓰레기들을 알아서 삭제했다는 누리꾼들의 말 속에 이 자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발언들을 쏟아냈는지 알 수 있을 듯도 합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오직 현 정권을 옹호하며 세월호 유족과 그들의 아픔을 함께 하려는 국민들에게 죽으라고 외치는 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겁니다. 일도 없는 자신의 존재감을 어떤 식으로든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이는 도를 넘어선 인간 이하의 발언일 뿐입니다. 이런 자와 함께 숨을 쉬고 살아간다는 사실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