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 12:03

박해진 기부 부산 수해민 돕는 선행보다 아름다웠던 그의 마음이 진국이다

최근 중화권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해진이 고향인 부산에서 있었던 수해민을 위해 써달라며 1억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부산 피해 시민들에게 1억이라는 거액을 기부한 박해진의 모습은 대단하게 다가옵니다. 

 

 

박해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최근에 행한 선행만 봐도 4월 세월호 참사에 유족들을 위해 기부를 했었습니다. 이런 기부 활동은 그저 국내에서만은 아니었습니다. 중국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롯데시네마 브랜드관 오픈으로 얻은 수익금 전부를 긴급 수술이 필요한 중국 어린이들을 위해 모두 써달라고 기부를 했다고 합니다.


장마가 지나고 여름도 가고 가을에 들어서려는 상황에서 엄청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쏟아진 비는 결국 거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산만이 아니라 경상도 지역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집중호우는 끔찍할 정도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끔찍한 현장에 대해 많은 이들은 충격을 받았었지요.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집중호우가 앞으로 자주 일어날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이들도 알고 계시듯 사계절이 뚜렷했던 대한민국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과 여름을 제외하고 봄과 가을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아열대 지역으로 변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이런 식의 집중호우가 이제는 자주 나올 수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100mm가 문제가 아니라 수백미리의 집중호우가 한 지역에 쏟아지게 되면 사고가 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과연 제대로 된 안전 대비가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지요. 매년 벌어지는 홍수 피해도 늦장 대응과 엉망으로 대처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반복적으로 이어질 집중호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의문이니 말입니다.

 

사실 올 해 워낙 거대한 사건들이 많아서인지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지독한 홍수 피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독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해진의 기부는 그래서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너나없이 기부를 했습니다. 물론 세월호 참사라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최악의 사고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은 당연합니다.

 

세월호 참사도 중요하지만 부산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관심 역시 적어져서는 안 될 겁니다. 그들 역시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물론 세월호 참사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는 점에서 엄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누군가 억울하게 죽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동일한 아픔이니 말입니다.

"박해진이 최근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해왔다"

지난 1일 부산적십자사는 배우 박해진이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고 1억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쾌척한 박해진은 최근 촬영차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다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던 고향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마음이 아파 기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박해진 측은 기부가 아닌 직접 현장을 찾아 복구에 동참을 원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 일정으로 인해 현장에서 돕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어쩔 수 없이 기부금으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박해진의 이런 선행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함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게 다가왔습니다.

 

박해진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패밀리콘서트-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해진은 세월호 팔찌를 차고 등장해 유가족들과 아픔을 공유했다 합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부만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영원히 잊지 않고 함께 이어가겠다는 그의 의지는 그런 사소함 속에서도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최근 유행처럼 일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도 최윤영에게 지목을 받은 그는 얼음물 샤워대신 기부를 선택했었지요. 박해진은 기부액인 100달러의 수십 배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대단한 기부 행위에도 그저 마음을 표시한 것뿐이라는 그의 발언은 그래서 더욱 큰 진정성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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