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6. 09:16

유성은 오빠 낚시질에 분노하면서도 슈스케6 비난만 하기 어려운 이유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슈스케6'는 지난 시즌 실패를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악마편집은 사라지지 않았고, 낚시질로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했다는 점에서 '슈스케6'에 대한 비난 여론 역시 높아지기만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도 외모지상주의를 확연하게 보여준 고나영과 박형석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모습은 웃자고 하는 것인지, 진짜 진심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자연스럽게 화제성을 가지고 재미로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라는 점에서 '슈스케'로서는 중요한 존재들은 바로 이들과 같은 뛰어난 외모를 지닌 출연자들이기도 합니다.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출연자와 탁월한 외모를 가진 출연자들이 함께 등장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을 '슈스케'는 그동안 잘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 둘이 하나가 되면 말 그대로 슈퍼스타가 탄생하는 것이지만, 이 모든 것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두 부류가 잘 조화된 상황은 성공에 가까워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지난 시즌보다 좋은 실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많이 나왔다는 사실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하고 그들로 인해 보다 풍성해졌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악마의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슈스케' 제작진들의 행태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난 한 주를 화제로 이끈 것은 바로 유성은이었습니다. 보코 준우승자로 앨범까지 낸 유성은이 '슈스케6'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계열사에서 만든 다른 오디션 방송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뽐냈던 유성은이 '슈스케6'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황당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제대로 된 설명도 존재하지 않았고, 그저 유성은이 출연했다는 것에만 집중시킨 제작진들의 낚시질은 분명 성공했습니다.

 

 

유성은의 등장으로 인터넷은 후끈 달아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성은이 출연자로 등장했을 리 없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백지영이 심사위원이 되었지만 시간이 없어 유성은이 대타로 나섰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백지영의 애제자가 된 유성은이라는 점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우선 번호가 없어 그가 멤버로 출연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유성은은 자신의 친오빠가 출연하자 응원을 온 것이었습니다. 출연자 가족으로 출연한 유성은을 마치 '슈스케6' 참가자로 묘사해 낚시질을 한 것은 여전히 한심하기만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유성은이 '슈스케6'에 출연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기사까지 나오며 제작진들의 낚시를 기정사실로 꾸미는 상황도 벌어졌다는 사실이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유성은의 오빠인 유성건이 출연하고, 이런 과정을 홍보용으로 만들어낸 제작진들의 행동은 역시 비난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유성은을 이용해 확실한 홍보를 했지만, 정작 친오빠는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시즌에서도 등장했듯, 외모가 뛰어난 출연자들이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홍보에 여념이 없던 '슈스케6'는 이대생 고나영과 모델인 박형석을 통해 외모 앞세운 오디션의 연가를 이어갔습니다. 

 

 

물론 이런 모습들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에서 비난만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심사위원으로 나온 나르샤가 남자 출연자에 큰 관심을 보이며 오디션 이외의 모습으로 재미를 던지기는 했습니다. 유성은의 낚시질과 외모만 내세운 편집들이 황당함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진짜 실력을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다행이었습니다. 

 

이승철이 출연했었던 '송포유'에 나왔었던 성지고 임형식이 출연해 나름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승철의 등장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출연한 임형식의 '슈스케'가 좋아하는 과거를 가진 출연자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돌 출신과 연습생이었던 출연자들도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틴탑 연습생이었던 이호원은 혹평을 받고 탈락했고, 이제는 해체된 키스 앤 크라이의 보컬이었던 이해나는 탁월한 실력으로 통과하며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중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면 해체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아이돌 출신인 이해나는 다시 한 번 멤버들이 함께 모일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잘 어울렸던 듯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밴드인 버스터리드와 녹스였습니다. 밴드 활동을 꾸준하게 하기 위해 수산물 업체에서 일을 한다는 버스터리드는 엉뚱하지만 락 스피릿이 폭발적으로 터지며 심사위원들을 흡족하게 해주었습니다. 버스터리드에 이어 녹스 역시 밴드 특유의 재미를 보여준 그들의 합격은 '슈스케6'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착각의 늪에 빠져 있던 출연자들 역시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비딱한 모습으로 정준영 콘셉트로 나온 황주명은 목소리 톤으로 합격을 받아냈습니다. 자신감은 중요하지만 남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호불호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JYJ의 김현중과 외모와 목소리가 비슷한 김민욱의 등장은 흥미로웠지만, 너무 비슷해 탈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을 담고 있는 '슈스케6'이지만 두 밴드의 출연만으로도 행복한 방송이었습니다. 그리고 염창동 선남으로 불린 이홍기의 등장도 반가웠습니다.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노래를 하는 이홍기는 탁월한 실력을 보이며 모두를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슈스케6'는 분명 흥미로워진 것은 확실합니다. 지난 시즌 너무 큰 실패를 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여전히 실력이 뛰어난 도전자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작진들이 만드는 악마의 편집이 눈에 거슬리는 것은 문제입니다. 외모 하나만으로 실력을 능가하는 행태도 여전했다는 점에서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실력이 좋은 인물이 많았다는 사실은 슈퍼위크가 기대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저 비난하기만 어려운 것은 지난 시즌보다 실력이 뛰어난 실력자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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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도도한 피터팬 2014.09.06 16: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슈스케 뿐 아니라 다른 방송들도 낚시질 편집 참 많죠..
    그 때마다 참 짜증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