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8. 17:15

강지영 일본 배우 데뷔 성공 여부에 앞서 비난이 앞서는 이유

카라에서 탈퇴했던 강지영이 일본에서 배우로 데뷔를 한다고 합니다. 영국 유학을 떠났던 그녀가 이렇게 빨리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현재의 모습을 보면 강지영이 카라를 탈퇴한 것은 유학이 아니라 연기자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 카라는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멤버였던 강지영이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은 화제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학업을 이유로 탈퇴를 했지만, 영국으로 건너 간지 4개월이 안 되어 일본에서 배우로 데뷔를 한다는 사실은 영국은 잠깐 휴식을 위해 떠났다고 볼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10월 일본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다는 강지영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리나에서 열린 대형 패션쇼 '제10회 도쿄 걸즈콜렉션 2014 AUTUMN/WINTER'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지영은 배우 전업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의류 브랜드인 '리복(Reebok)'의 모델로 등장한 강지영은 당당한 워킹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런웨이에서 활발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그녀에게는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어쩌면 천직일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사진으로 공개된 강지영의 런웨이 모습은 마치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See you VERY soon(곧 봐요)"

 

지난 6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곧 보자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실제 패션쇼에 등장한 그녀는 그 누구보다 활발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섰습니다. 4월 카라 탈퇴 후 4개월 정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녀의 본격적인 행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강지영은 올해 4월, 걸그룹 카라를 탈퇴하고 영국에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차분하게 학업도 하고 긴 활동으로 지친 몸도 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4개월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알렸습니다. 강지영은 지난 8월 일본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배우 전업을 선언했습니다.

 

계약 후 강지영은 오는 10월 일본 니혼TV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라 멤버들과 함께 카라를 위한 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드라마 연기를 한적 없는 강지영으로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의아하고 궁금하기는 합니다.

 

강지영이 출연할 예정인 '지옥선생 누베'는 귀신 손을 가진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요괴나 악령을 퇴치하는 학원 코미디물이라고 합니다. 강지영이 연기를 할 유키메는 강하고 완고한 성격 때문에 인간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설녀로, 자유분방한 캐릭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괴로 첫 연기자 데뷔를 하는 강지영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강지영은 순백의 이미지가 아름다우면서도 장난기가 있어 이 캐릭터에 적합하다"

"어릴 적부터 일본의 요괴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원작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유키메는 뭔가를 시작하자마자 열중하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강지영의 첫 데뷔작인 이 드라마 제작진은 그녀의 순백 이미지가 아름다우면서도 장난끼가 많아 보여 적합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순백이라는 이미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그 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어 보입니다. 제작진의 말처럼 이런 순수함이 어떤 형식으로 표현될지 기대됩니다.

 

 

첫 드라마 연기를 하게 된 강지영 역시 이번 역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요괴에 관심이 있었고, 원작도 좋아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흥미롭고 가능한 도전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첫 데뷔가 요괴라는 점이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는 대목이겠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은 기대가 됩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어른스러움을 보여줄 것이다. 일본어와 영어가 능숙한 만큼 우선 일본 활동이 중심이 되겠지만, 향후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에서 배우로 활약할 것이다"

 

강지영과 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스위트 파워 인터내셔널은 그녀에 대해 충분한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일본어와 영어가 익숙한 만큼 일본 활동이 주가 되지만 추후 아시아와 세계를 목표로 배우로 활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카라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익숙한 강지영이라는 점에서 드라마로 데뷔하는 연기자 강지영 역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의 분위기는 카라 복귀와 함께 강지영의 연기자 데뷔가 모호하게 엇갈리며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카라 탈퇴를 하고 4개월도 안 되어 연기자로 일본에서 데뷔를 한다는 사실을 배신으로 보는 경향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카라 팬들에게는 강지영의 이런 행동을 배신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사다난했던 카라였던 만큼 그 고비를 넘기고 좀 더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보였던 카라는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카라라는 이름으로 새 앨범을 내기는 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보여주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카라가 대성공을 했다면 강지영의 배우 데뷔도 환영하는 분위기가 더 높았을 듯합니다. 하지만 카라가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앨범을 내기는 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탈퇴한 강지영이 4개월 만에 일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연기자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달갑게 다가오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강지영이 학업과 휴식을 위해 카라 탈퇴를 하고 반년도 아니고 단 4개월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는 사실에 대해, 카라 팬들은 배신감 떠올리는 것은 당연할 듯합니다. 하지만 그저 단순한 분노만으로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강지영을 비난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보는 마음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카라나 강지영, 그리고 니콜 모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큰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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