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8. 10:54

장윤정 소송 친동생 향한 소송에도 비난보다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

장윤정이 자신의 친동생에게 3억 2천만 원에 대한 금액을 반환하라는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족끼리 벌어지는 소송과 관련해서는 비난이 일기 마련입니다. 더욱 장윤정은 최고의 가수라는 점에서 야박하게 동생에게 빌려준 돈을 법의 힘까지 빌려가며 되찾아야 하느냐는 야유가 터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가능한 비난이 장윤정에게서는 나오지 않는 것은 그녀의 가족사를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독한 가족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과연 이런 가족이 존재하는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딸에게 저지른 만행은 경악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장윤정이 벌었던 그 수많은 돈을 마음대로 사용한 것도 용서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이 보인 파렴치한 행동은 과연 가족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장윤정의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와 남동생이 벌인 행동은 이미 가족일 수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최소한 가족이라면, 어머니라면 부족한 딸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딸의 결혼식을 망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이라는 것이 항상 서로를 위해주지는 않을 수도 있음을 알게 합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딸의 결혼식이 망했으면 좋겠다는 자를 어머니라고 인정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런 악랄하기만 한 모정은 세상의 구경거리고 전락했습니다. 세상 모두가 장윤정의 가족사를 알고 있고 입에 담기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그녀는 이 모든 것을 이겨냈습니다.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했고 예쁜 아이도 낳아 새로운 인생을 행복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친모와 남동생을 잃었지만 장윤정은 아버지와 시부모를 얻었습니다. 누구보다 장윤정을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시부모는 그녀가 평생 경험하지 못한 진짜 부모였습니다.

 

방송을 통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장윤정은 결혼과 함께 진정한 행복을 찾았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 아닌 진정한 가족의 정을 느끼기 시작한 장윤정의 모습은 참 편해 보였습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남편과 시부모들 그런 환경에서 장윤정이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안정을 되찾고 장윤정은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친동생을 상대로 3억 2천에 달하는 대여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정당한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장윤정의 대여금 반환청구소송과 달리, 장윤정 어머니인 육모씨의 소송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장윤정이 가족과 벌이는 소송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육모씨는 딸인 장윤정을 상대로(물론 그 대상이 그녀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이었지만) 소송을 냈었습니다.

 

빌려간 7억원을 돌려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이 소송이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말도 안 되는 소송이었기 때문입니다. 인우 프로덕션에서 돈을 빌려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금액은 육모씨가 아니라 장윤정의 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육모씨가 마치 자신의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행태는 그녀가 장윤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육씨가 장윤정씨의 돈을 관리했다고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인우 프로덕션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장윤정의 것입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관리를 했다고 그 돈이 자신의 돈이 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그 소송을 통해 왜 장윤정을 대중들이 응원할 수밖에 없는지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가족끼리 돈을 가지고 싸운다는 사실은 무슨 이유로도 유쾌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가족일이 아니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로 다가오니 말이지요. 하지만 자식이 벌어온 돈을 관리하는 것이 전부인 어머니라는 사람이 자신의 돈도 아닌 딸의 돈을 자신의 것인 양 소송을 내서 돌려달라는 행동은 그녀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단적이지만 확실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장윤정이 그동안 벌어들인 수입 대부분은 모친이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윤정 씨의 남동생은 이 돈 가운데 일부를 사업에 투자했다가 탕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금액의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장윤정은 정당한 권리 행사를 하는 것일 뿐입니다.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청구소송을 하는 상황에서도 모두가 그녀를 응원하는 것은 당연함으로 다가옵니다. 이미 가족이기를 포기한 자들을 향해 최소한의 권리 행사를 하는 장윤정의 행동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소송을 통해 꼭 법의 힘으로 그 금액을 받아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것은 모두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넘어 진짜 행복을 찾은 장윤정이 이제는 즐거운 가족을 꾸리고 행복해지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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