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3. 09:22

붐 복귀 이끈 KBS 나비효과 비난받아 마땅한 이유

불법도박으로 방송을 떠났던 붐이 신년 첫 방송인 '나비효과'에 출연을 했습니다. 뜬금없어 보이는 방송도 그렇지만 그곳에 붐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 많은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법도박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신년벽두부터 붐의 얼굴을 봐야 한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붐의 복귀가 의미하는 것은 같이 불법도박을 했던 이들의 방송 출연이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수근과 탁재훈, 그리고 토니안 등이 방송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거액의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들이 이렇게 쉽게 복귀를 해도 되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붐의 복귀는 이미 케이블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용감한 작가들'에 한 번 출연하며 대중들의 분위기를 떠보더니 이제는 고정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떠보기를 위한 행위는 곧 지상파 방송 진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바닥이 그 바닥인 상황에서 서로를 품고 챙겨주는 그들만의 문화가 결국 붐의 복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나비효과'는 베일에 가려진 예언자의 황당하고 특이한 예언을 보며 7인의 미래평가단이 과연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김태원, 레이디 제인, 봉만대, 에릭남, 미노, 미래 예측 위원단인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출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메인 MC인 박지윤과 최동석 옆에 붐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은 황당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과연 이게 무엇을 위한 방송인지 모호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꾸며지는 예능과 교양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라는 소개와 달리, 시청자들의 입장을 다르기만 합니다.   

 

예능과 교양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라는 소개가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의아합니다. 과연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런 의미와 재미를 함께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평가가 단 한 회로 끝날 수는 없을 겁니다. 최소한 한 두 달은 봐야만 정체와 가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회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은 성급한 행위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논란의 붐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패널들을 불러 모은 이야기 프로그램까지는 어떻게 참겠는데 붐이 왜 이곳에 출연을 해야만 하는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붐은 단순히 불법도박문제만이 아니라 군 문제까지 함께 소환되어 비난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연예병사 제도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불리는 자가 바로 붐입니다. 그가 연예병사로 있으며 가장 많은 휴가를 받은 인물로 유명합니다. 군인인지 일반인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휴가를 받으며 군 생활을 한 붐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은 것은 당연했습니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붐이 모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붐의 이런 대중들의 분노에 이어 그는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에서 떠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일상은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여유롭게 자유롭게 생활해왔고, 그런 행동이 가끔 언론에 보도되며 공분을 더욱 키우기도 했었기 때문입니다.

 

자숙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기는 하지만, 과연 그들이 제대로 된 자숙을 하는 것인지 의아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붐의 행태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제대로 사회봉사를 하는 등 자신의 죄를 제대로 풀어내는 행위를 하는 문제의 연예인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 복귀를 합니다.

 

방송에 나와 그저 눈물 한 번 흘리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이들 연예인들의 행태에 대중들은 분노합니다. 연예인이이라는 직업은 손쉽게 거액을 벌 수 있는 꿈의 직장입니다. 방송에 출연만 해도 일반인들의 월급을 훌쩍 넘기는 그들은 별나라 사람들임이 분명합니다.

 

몇 년 만 일을 해도 일반인들이 평생 벌어도 벌 수 없는 거액을 손에 쥐는 그들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현실 속에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이렇게 쉽게 복귀하는 것에 분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들이 방송을 하든, 뭐를 하던 그들의 자유이지만 보기를 원하지 않는 시청자들 역시 이런 거부 역시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그 실수를 용서해주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복귀 시점의 온도차는 언제나 항상 논란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붐의 복귀는 급하게 이뤄졌고, 그 결과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붐의 복귀는 곧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붐의 이런 복귀로 인해 시청자들이 불편해하고 분노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방송복귀에 대한 불편함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잇을 겁니다. 붐에 대한 분노와 비난은 당연합니다. 그런 점에서 과연 붐의 방송복귀가 과연 현 시점 정당한가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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