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8. 09:02

쎄씨봉 한효주 평점 테러는 연좌제? 대중의 분노일 뿐이다

한효주에 대한 비난 여론은 여전히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동생과 관련된 논란으로 왜 누나인 한효주가 이렇게 비난을 받아야 하느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연좌제라는 단어까지 끄집어내서 한효주에 대한 마녀사냥은 부당하다는 주장들입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쎄씨봉'에 출연한 한효주에 대해 대중들의 비난 여론은 평점 테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이 영화에 대해 이런 평점 공격을 하는 것은 너무 감정적인 행위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이는 분명 한효주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효주는 동생 일로 인해 이렇게 비난을 받아도 되나? 가 중요한 화두일 겁니다. 한효주가 왜 동생 때문에 비난을 받아야 하나와 동생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가 상충하고 충돌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연좌제라는 단어까지 나올 정도로 과연 한효주와 그녀의 동생 일이 얼마나 관련이 있느냐와 관련한 문제는 어떤 하나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아는 이들은 알고 있듯 한효주의 남동생은 직업군인입니다. 그리고 그가 군무하던 그곳에서 사망자가 나왔고, 한효주의 남동생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한효주 자체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그녀의 남동생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비난이라는 점에서 당혹스럽고 황당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한효주 남동생과 관련된 논란은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군내 폭력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지훈 일병 자살사건은 큰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에 한효주의 남동생인 한중위가 깊숙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분노는 당연히 커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사건을 조작 은폐하고 핵심 가해자인 한효주의 남동생은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진급하는 말도 안 되는 현실에 많은 이들은 분노했습니다. 철저하게 은폐되고 조작되던 사건은 고려대 대자보를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집중 보도를 하면서 이 사건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방송에서 한중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건의 핵심에 있던 한 중위에 대한 분노 역시 커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내려졌다면 한효주가 이렇게 비난을 받지는 않았을 겁니다. 동생의 일이라는 점에서 한효주까지 불똥이 튀는 것이 부당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가족의 일이라는 점에서 그저 남의 일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친동생이 저지른 일에 대해 유가족에게 사과를 하는 것 정도는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해도 한효주는 그 어떤 사과도 없었습니다. 그저 침묵만이 답이라는 식으로 철저하게 외면하는 모습은 대중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김지훈 일병이 정신병으로 인한 우발적 자살에서 순직으로 변하기는 했지만,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아직도 없습니다. 사병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한효주의 동생은 중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강력하게 처벌을 받아도 모자란 자가 중대장으로 진급한 현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황당하기만 합니다.

한효주에 대한 대중들의 비난이 더욱 커진 것은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언플이 이어지고, 연관검색어를 삭제하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분노를 키웠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바로잡으려 노력하지 않고 오직 언플로 일관하며 한효주 지키기에만 여념이 없는 소속사의 행동은 대중들의 분노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한효주에 대한 분노로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에 대한 평점 테러는 부당합니다. 하지만 대중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당함에 분노할 수 있는 대중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반갑기까지 합니다. 그 오랜 시간 아들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했던 부모. 그들이 반성은 고사하고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진급까지 한 그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동생의 문제에 침묵과 언플로 일관한 한효주는 스스로 대중들의 분노를 키웠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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