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7. 07:05

클라라 폴라리스 모든 논란 승자없는 한심한 이전투구인 이유

클라라와 폴라리스 간의 감정싸움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들의 극단적 상황은 결과적으로 클라라가 언급했던 '성적수치심'이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클라라가 주장한 폴라리스 회장이 자신에게 건넸던 '성적수치심'이 무엇이냐는 이번 논란에 대한 평가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폴라리스 측의 공개 요구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폴라리스vs클라라'의 분쟁에서 누구의 편을 들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그만큼 그들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논란 속에 드러난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누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관심을 이끈 상황에서 이들의 엇갈린 주장이 과연 어떤 결론을 이끌지는 아직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클라라에 대한 이미지는 야하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레깅스 시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그녀는 과거 유명했던 아버지의 후광까지 앞세워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그저 섹시한 이미지로만 보는 대중들의 모습에 잠시 분노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랜 시간 노력해서 얻은 결과를 단순히 레깅스를 입고 시구를 한 것 하나로 평가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클라라가 보여준 행보를 보면 레깅스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그녀가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아하게 다가올 뿐입니다.

 

노골적으로 야한 상황들을 만들고, 그런 상황을 즐기는 것이 전부인 그녀에게 그 이상의 무엇을 평가하고 끄집어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그녀가 참여한 영화 역시 철저하게 기존의 클라라 이미지를 활용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에서 과연 그녀가 주장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좀처럼 알기 어렵기만 합니다. 섹시한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클라라라는 존재란 무엇인가 상상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녀와 소속사인 폴라리스와의 분쟁은 당황스럽게 다가옵니다.

 

폴라리스와의 분쟁은 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길고 오래 이어져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부터 법적인 공방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6개월을 넘긴 이들의 대결 구도는 결국 클라라가 대중에게 던진 '성적수치심'이 핵심이 되어버렸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클라라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신우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한 그 내용에서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그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의 핵심은 클라라가 주장하는 '성적수치심'이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클라라 측은 논란이 불거진 후 폴라리스와의 계약 관계가 전속계약이 아니고 에이전시 계약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6일 클라라 부모가 (주) 코리아나클라라 설립하고 딸인 클라라를 전속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6월 23일 문제의 폴라리스와 에이전시 체결을 했지만, 문제는 7월 30일 부터 폴라리스 측에서 내용증명을 보내며 계약서에 없는 부당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7월 내용증명 이후 상호 간에 지속적인 내용증명들이 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9월 19일 클라라가 폴라리스 회장으로부터 성적수치심 발언을 포함한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클라라 부모님이 폴라리스 회장의 부적절한 인사로 인해 계약 해지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번 논란의 핵심인 클라라와 소속사 회장과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전문뿐만 아니라 클라라 측에서 전속계약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전속계약임을 입증할 수 있는 독점적 에이전시 계약 전문을 공개하겠다"

"이미 수사기관에는 계약서 전문과 카카오톡 대화내용 전부가 제출되어 있어 조만간 수사결과가 나오면 진위여부가 드러날 것이지만, 이미 언론에서 논란이 되고 있어 소속사 회장의 사회적 위신과 명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숙고 끝에 폴라리스 전 직원을 비롯하여 소속 연예인들의 사기 진작과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공개제안을 하게 되었다"

 

클라라 측이 법무법인 신우의 공식적인 발언과 관련해 폴라리스 측은 공격적으로 대응했습니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주장하듯 자신의 그룹 회장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면 이를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성적수치심을 느끼는 문자를 받았다니, 카톡 내용만이 아니라 전문과 전속계약임을 입증할 수 있는 독점적 에이전시 계약 전문도 공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문자 등의 내용이 클라라 측의 명예훼손과 관련이 있는 문제라 공개하는 것을 꺼려했지만, 공개적으로 회장을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해 공격을 한다면 전문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동의를 구한다고 나섰습니다. 내용 모두를 까고 평가를 받자는 폴라리스의 대응은 무척이나 적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용을 보면 클라라와 폴라리스 사이에 오간 모든 내용을 공개해 적극적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개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미 수사기관에 모든 내용을 공개했고, 조만간 수사결과가 나오면 진위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수 없었던 내용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듯합니다. 클라라 측에서 논란의 내용들을 공개해도 좋다는 결정을 한다면 폴라리스와의 모든 문제는 풀릴 수 있을 듯합니다.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는 무척이나 민감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클라라에 맞선 폴라리스의 초강수는 결과적으로 이번 논란의 핵심이 '성적수치심'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 간의 논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대중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는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시작된 상황은 결과적으로 이 단어에 대한 공개적인 평가라는 지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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