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9. 12:49

클라라 문자논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내용공개, 경악스러운 이유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사건은 공개된 문자로 인해 전혀 다른 지점으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논란은 갑과 을의 가학성으로 다가왔습니다. 섹시를 앞세운 여성 방송인 클라라와 '성적수치심'은 상당한 파급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나이든 기획사 사장이 핫한 젊은 여자 연예인에게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할 정도로 뭔가 행동을 했다면 사회적 지탄을 받아도 마땅했습니다. 그리고 클라라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당연하게도 폴라리스의 회장에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 역시 당연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이 정도 논란이 불거지며 조용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이번은 경우가 달랐습니다. 클라라의 공격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폴라리스 측은 초강수를 뒀기 때문입니다. 치킨게임을 하듯 서로가 피해자라 주장하는 상황에서 클라라의 폴라리스 회장 공격은 결국 부메랑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룹 회장을 향한 '성적수치심' 발언은 상상을 초월하는 논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나이든 회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젊은 여성을 성희롱했다면 이는 모든 것을 잃을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상대가 대중적으로 섹시 이미지로 포장된 클라라의 몫이라면 더욱 큰 파급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폴라리스는 클라라가 주장하듯 성적수치심을 주는 내용이 있다면 대중들에게 공개해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클라라가 그렇게 회장을 비난한다면 여자 방송인으로서 지위를 지켜주기 위해 최대한 조용하게 처리하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디스패치에 의해 공개된 문자 내용은 말 그대로 경악스러웠습니다. 

 

폴라리스가 주장하고 대중들에게 공개하자가 밝힐 정도라면 뭔가 있을 것이라는 모두의 의심처럼 그 문자 내용은 클라라의 주장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클라라가 성적수치심을 당했다는 발언의 진위 여부 역시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방금 디스패치 보도를 확인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측이 클라라와의 문자(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것 같다.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모든 걸 확인한 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클라라 측의 법률 대변인인 법무법인 선우 측은 디스패치에 의해 공개된 내용과 관련해 즉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클라라가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확인한 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말만 남겼습니다. 법률대리인이 모든 전권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은 이 정도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선우 측은 이전에도 클라라와 폴라리스 간의 문자가 공개되면 타격이 크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이는 사생활과 명예를 침해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폴라리스 측에서 일방적으로 문자 및 계약서를 공개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었습니다.

 

그들의 말을 종합하면 내용이 공개되면 클라라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주장하듯 폴라리스 회장이 클라라에게 성적수치심을 느낄 수 있게 할 어떤 발언들이 정확하게 담겨져 있었다면 이렇게 분노하듯 입장을 밝힐 수는 없었을 듯합니다.

 

"내용은 사실이나 고의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다"

"문자 내용이 어떻게 유출된 건지 모르겠다. 이에 대해 확인 중이다"

"공개된 내용이 진짜인 것은 맞다. 아직 수사 중이라 더 이상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


클라라와 폴라리스 회장 간의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의도적으로 문자 내용을 퍼트렸다고 지목받고 있는 폴라리스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밝힌 것은 내용은 사실이나 고의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폴라리스의 주장 속에는 현재 공개된 문자의 내용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주장과 하지만 그 문자가 어떻게 공개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개 여부는 누가 왜 그랬는지를 확인해봐야 하는 사안이지만, 결과적으로 클라라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만은 분명합니다.

 

폴라리스 측이 왜 그렇게 자신하며 내용을 공개하자고 하고, 클라라 측이 민감하게 대처하며 공개되면 법적인 처벌을 하겠다고 언급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둘 사이이의 문자 내용을 보면 폴라리스 회장이 클라라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느끼게 할 그 어떤 내용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했습니다.

 

폴라리스 회장이 오히려 클라라에 의해 어느 정도 이용을 당했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문자 내용은 클라라가 주도적이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에게 이로운 조건들을 얻어내기 위해 회장에게 부탁을 하는 과정에서는 오히려 읽는 이들이 성적인 수치심을 느끼게 할 정도였습니다.

 

비키니 사진을 찍었다며 회장에게 사진을 여러장 보내는 클라라의 모습과 이런 상황에서 담담하게 대처하는 회장의 문자들 속에서 클라라 측이 주장하는 성적수치심이 과연 무엇을 위한 주장이었는지 혼란스럽게 합니다. 성적수치심이라고 언급되며 공개된 내용은 전혀 성적인 논란을 야기할 수준이 아니라 다양한 연예인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서 느낀 감정을 클라라를 위해 미사어구를 동원해 칭찬한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폴라리스 소속이었던 레이디스코드 은비와 리세의 장례식과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클라라가 얼마나 한심한 존재인지가 명확해졌습니다. 폴라리스 회장은 같은 소속이었던 어린 친구의 죽음에 대해 깊이 아파하고, 이런 상황에서 클라라가 왜 참석하지 않았는지 조용하게 따져 묻는 과정에서 심한 배신감과 한심함을 느낀 듯합니다.

은비 장례식에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오직 자신의 일만 상의하는 클라라에게 환멸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들을 내세우며 조정만 요구하는 모습들 역시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는 없었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은비 장례식 불참에 질타하는 회장에게 클라라가 남긴 문자는 경악 그 이상이었습니다.

누가 유출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논란의 문자는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개된 문자 내용 중에는 클라라 측에서 언급했던 '성적수치심'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클라라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모두 담겨져 있었다는 점에서 연예인으로서 클라라의 운명도 이제는 다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문자 공개로 인해 경악스러운 존재가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드러났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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