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0. 17:40

수지폰케이스 위안부 기금 마련 위한 착한 소비, 이러니 찬사가 쏟아지지

수지가 공항에서 들고 나온 휴대폰 케이스가 화제였습니다. 화사한 꽃이 가득한 그 케이스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게도 커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유명 스타가 든 모든 것들은 언제나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고, 고가라고 해도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는 없음이 분명합니다.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수지는 JYP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다가올 정도로 그들에게는 유일무이한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그저 수지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가 된 상황에서 JYP의 침체를 그나마 붙잡고 있는 수지의 이번 행동은 다시 한 번 그녀의 존재감만 더욱 돈독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화려한 폰 케이스가 화제가 된 것은 지난 16일 시나닷컴 '웨이보의 밤' 시상식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꽃이 예쁘게 그려진 아이폰 케이스를 선보이면서 부터였습니다. 시상식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수지는 공항에 들어서며 그 화려함에 많은 이들이 주목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수지의 외모에 혹하던 대중들이 이후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그녀가 들고 있던 화려한 폰 케이스였습니다.

 

화려한 꽃으로 수놓인 폰 케이스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얀색과 검은색, 그리고 빨간 립스틱으로 조화를 이룬 수지의 공항 패션에 튀면서도 너무 잘 어울렸던 그 화려한 폰 케이스는 당연하게도 많은 이들이 탐내는 물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수지가 들고 있던 그 폰 케이스가 고가의 제품이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수지가 사용할 정도면 일반인들은 쉽게 구매할 수도 없는 명품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수지가 가지고 있던 폰 케이스는 명품은 맞지만 고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들고 있던 제품은 마리몬드 사의 제품이었으니 말이지요.

 

수지가 가지고 있던 폰 케이스는 '마리몬드' 제품으로 그 케이스는 위안부 할머니가 디자인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폰 케이스에 대한 주문이 폭주하는 엄청난 반항까지 몰고 왔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제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해 수익금을 지원하는 그곳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게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수요집회를 함께 하는 '마리몬드'에 대한 관심은 수지로 인해 다시 한 번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주말동안 여러분께서 쏟아주신 무수한 관심에 마리몬드는 진심으로 기쁘고도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넘치는 사랑으로 하루에 마리몬드가 소화할 수 있는 배송 건수의 3~4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와 있으며 이번 주 수요일까지 그 주문을 순차적으로 소화할 예정입니다"

수지로 인해 폭주한 주문에 대해 '마리몬드' 측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말 동안 엄청난 관심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는 그들의 진정성이 그대로 다가왔습니다. 마리몬드가 소화할 수 있는 배송 건수의 3, 4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와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다는 그들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지금도 가해자인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외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니 말이지요. 우리 정부 역시 일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지만, 그런 역할마저 포기한 현실은 처참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지로 인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으니 당연히 놀랍고 반갑고 감사하기까지 하네요.

 

수지가 가지고 있던 폰 케이스는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故 심달연 할머니의 원예 디자인을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故 심달연 할머니는 13살 무렵 일본군에 의해 대만의 위안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고 하지요. 이로 인해 후유증으로 정신질환을 오랫동안 앓았고 이를 원예심리치료로 극복했다고 하네요.

 

누구도 그런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었다는 점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지탱해준 원예심리치료는 자연스럽게 상징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故 심달연 할머니는 '꽃을 사랑하는 심달연'이란 애칭을 갖고 플로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여러 차례 전시회도 열었다고 하지요. 그런 할머니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수지가 제공했다는 사실이 참 고맙기만 하네요.

'마리몬드'에서 제작하는 폰 케이스 수익금 역시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 및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전액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가해자인 일본도 한국 정부도 외면하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을 하는 그들에게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동참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지난해 유재석이 착용하고 나온 커피콩 시계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시계가 화제가 된 것은 고가의 명품이 아니라 수익금의 30%를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과 몽골 보육원 등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착한 소비를 하는 연예인들에게 찬사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최근 쏟아지는 씁쓸한 연예계 뉴스 속에서도 수지처럼 착한 소비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소식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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