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3. 12:02

태연 추락사고 우려가 아닌 말도 안 되는 악플 이건 아니다

태연이 서울가요대상에서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고 허리 근육이 놀란 정도라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가 기겁을 하며 놀랄 수밖에 없었던 이 순간에도 악플은 존재했습니다. 

태연의 낙상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들은 존재했었고, 최악의 상황 사망하거나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는 심각한 사고였다는 점에서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관리 소홀이 만든 이 위험한 사고에 태연을 욕하는 이들의 정신상태가 무엇인지 그게 궁금하게 다가옵니다.

 

악플을 상습적으로 다는 악플러들에게는 이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악플을 위한 악플을 하는 그들에게는 모든 조건들이 악플을 달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태연의 추락사고가 일자마자 그녀에 대한 우려와 걱정보다는 잘 되었다는 식의 악플은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소녀시대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걸그룹입니다. 그리고 태연은 그 소녀시대의 리드보컬이자 리더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물론 얼마나 엑소의 백현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그녀가 일부이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고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악담을 들을 정도로 이상한 삶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태연의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축하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추락하는 황당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할라' 무대를 마치고 퇴장을 하는 상황에서 무대 바닥에 설치됐던 리프트가 갑자기 내려가며 빈공간이 생기며 태연이 추락을 했다고 합니다.  

 

무대를 끝낸 그들이 퇴장을 하는 과정에서 왜 갑작스럽게 리프트가 내려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인재인지 어쩔 수 없는 사고였는지에 대한 조사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누구의 잘못인지 가려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인해 누군가는 큰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시상식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던 상황에 일어난 일로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고 허리 근육이 놀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지속적으로 태연의 컨디션을 체크해 무리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태연의 소속사인 SM은 사고 직후 상황과 병원 진찰 결과를 밝혔습니다. 추락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큰 부상이 아니라 단순히 허리 근육이 놀란 정도라 치료를 받고 귀가를 했다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음에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천운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부주의가 만든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로 다가옵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들은 많이 있었고 그런 사고들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한 이들도 많았다는 점에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무대가 꺼지거나 무너져 생긴 사고들과 천장에 있던 조명이 공연 중 떨어져 부상을 입는 등 무대와 관련된 사고는 자칫 엄청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심각함으로 다가옵니다.

 

태연의 사고에 많은 이들은 걱정과 우려의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일부이기는 하지만 태연의 사고를 비꼬거나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불만이라는 말까지 하는 한심한 악플러들도 존재했다는 사실은 섬뜩하고 한심하기만 합니다. 2m 높이에서 떨어졌는데도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는 말도 있고, 과거 태연이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를 거론하며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자신의 모든 것이 대중들 앞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직업은 아닙니다. 잘하면 열광을 받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사고에 이런 식의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는 것은 섬뜩하기만 합니다.

 

 

악플에도 정도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런 정도를 벗어난 악플은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뿐이라는 점에서 다시는 유사한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집요한 악플러들로 인해 많은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악플러들이 득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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