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3. 13:18

강민호 열애 소식에 비난만 가득한 이유

프로야구 선수인 강민호가 기상 캐스터인 신소연과 열애 중이라고 합니다. 두 살 차이인 이들의 열애 소식은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을 듯한데 현재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열애 소식이 기사화되면서 올라오는 댓글들의 대부분은 비난이기 때문입니다. 

 

부러움에 가득찬 악담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부정적 악플들의 근원에는 강민호가 먹튀라는 이유가 중요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인 강민호각 거액의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대체 불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었습니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강민호의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삶은 평탄했습니다. 뛰어난 포수 자원이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포수의 등장은 많은 이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소속 구단인 롯데로서는 보물이나 다름없었고,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열정적인 팬이 많은 자이언츠는 강력한 포수 강민호에 열광했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강민호 전성시대는 그대로 이어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강민호 전성시대는 2014 시즌이 시작되기 전 4년 총액 75억이라는 대박 계약을 이끌어내며 최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좋은 포수가 많지 않은 시장 상황은 그에게 엄청난 금액을 안겨주었고, 돈과 인기를 모두 얻은 강정호에 대한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그 금액 이상으로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대박 계약을 한 이후 그가 보인 성적인 최악이라는 사실입니다.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던 2010 시즌은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3할 타율에 23홈런, 72타점은 공격형 포수로서 가치를 증명하는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점을 찍었던 2010 시즌 이후 홈런이나 타율, 타점들은 점점 하락해갔습니다.

 

2013 시즌 2할 3푼에 11개의 홈런으로 저점을 찍었던 강정호에게 70억이 넘는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것은 포수 시장이 풍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FA로 풀리면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선택한 이 계약은 결국 먹튀라는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거액의 계약을 마친 강민호는 2014 시즌 채 100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2할 2푼대 타율과 16개 홈런, 40개 타점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습니다. 롯데가 절망적인 순위로 떨어진 것 역시 강민호의 부진이 한몫했다는 점에서 그에게 가해지는 먹튀 논란은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장황하게 강민호의 기록들을 이야기한 이유는 그의 열애 소식에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열애 소식에 축하보다는 비난을 이어가는 이유는 제대로 자신의 역할도 하지 못하고 연애만 했느냐는 조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기사대로 지난 2012년 시구를 통해 만남이 시작됐고 내가 좋아해서 따라다녔다.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지금처럼 예쁜 사랑을 하겠다.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더 노력하겠다"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캠프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여자친구인 신소연은 내가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늘 도와준다. 항상 고맙다"

 

강민호는 열애 소식이 기사화되자 즉시 자신이 신소연 캐스터와 사귀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2012년 시구를 통해 만나게 되었고, 자신이 좋아서 지속적으로 따라다녔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며 지금처럼 예쁜 사랑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강민호와 신소연의 열애 사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되었다고 하지요. 공식적으로 열애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도 이미 주변에서는 이들이 사귀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고, 최근에는 전지훈련을 떠나는 강민호를 배웅 나와 손을 잡는 모습을 보이며 일파만파 퍼지며 기사화까지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야구선수로서는 젊은 나이가 아닌 30살인 강민호가 연애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그 상대가 야구선수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방송국 사람들이라는 점도 놀랍지 않습니다. 돈과 인기를 얻은 강민호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당당하게 다가서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그저 자연스럽기만 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애 소식에 이렇게 비난이 많은 이유는 앞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그가 프로야구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런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라는 점에서 관심의 폭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거액의 장기 계약을 하고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그에게 분노한 팬들이 그 원인이 열애가 아니냐는 의심은 이 비난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비난을 박수로 바꾸는 것은 이제 강민호의 몫입니다. 먹튀 논란을 벗어나 다시 부활한다면 강민호는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테니 말이지요.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Trackback 0 Comment 1
  1. 미스터빅샷 2015.01.23 13: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강민혼데요?? 멘트가 자꾸생각나네요

    올해는 잘 좀해줬으면 합니다. 명색이 국대 포수인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