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4. 14:02

박정현 열애 축하보다 앞서는 상대남의 스펙?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한국의 디바 박정현이 열애중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을 느끼는 것은 팬들에게는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일 겁니다. 이런 상황에 박정현의 열애에 대한 즐거움보다는 그녀가 만나고 있는 상대 남자의 스펙을 추적하고 보도하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 씁쓸해 보입니다. 

 

박정현은 조만간 다시 시작하는 '나는 가수다3'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로서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중들 앞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다시 즐기고 싶은 수많은 팬들에게 '나가수3'는 기다려지는 방송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 그녀의 열애설이 터진 것이 우연인지 의도적인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반갑다는 사실입니다. 

 

박정현의 열애와 관련해서는 이미 아는 이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고 하지요. 대학교수인 남자친구가 재직 중인 학교 축제에서 노래도 불렀고 기숙사 파티에도 함께 하는 등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상황에서 뒤늦게 기사화된 상황은 절묘함으로 다가옵니다. 

 

"박정현이 캐나다 교포 영어 교수와 사귀는 게 맞다.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했다. 일단은 예쁘게 사귀도록 지켜봐 달라"

 

박정현의 소속사인 블루프린트뮤직 측은 기사화된 그녀의 열애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현이 만나고 있는 남성이 캐나다 교포 출신의 영어 교수인 것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저 예쁘게 사귀도록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미국에서 자랐던 박정현에게 캐나다 교포인 현재의 남자친구는 친근함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문화권이 비슷하고 연령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감대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듯합니다. 박정현이 대단한 가수이고, 상대 남성이 교수라는 직업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들이 서로 통할 수 있는 공감대가 컸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보입니다.  

 

영문학을 전공했던 박정현은 지난 연말에는 '왜 영문학인가'라는 주제로 멘토링 특강까지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문학 교수인 남자친구를 위해 영문학을 전공한 박정현이 자신의 전공에 대한 특강까지 해주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박정현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상황에서 그녀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위해 축제와 홈 커밍데이, 특강까지 대중들 앞에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의외이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남들의 눈치를 보며 피하는 연애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많은 것들을 더해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바로 사랑이라는 가치이니 말입니다.


그녀의 열애 소식에 많은 언론들은 박정현이 만나는 남자의 스펙을 언급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물론 한국의 디바 박정현이 만나는 남자의 모든 것이 궁금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과연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관심사가 대중들이 느끼는 궁금함이라는 점에서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저 그가 대학교수라는 점에만 방점을 찍고 그저 호기심 충족에만 집착하는 접근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 다 결혼 적령기라는 점에서 둘의 결혼이 큰 관심사로 이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그들이 결혼을 전재로 한다는 식의 성급한 오류도 박정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겠지요. 이런 그녀의 열애 소식에 오직 상대남자의 스펙과 현재 직업에만 집중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스펙 존중 사회인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스펙만 앞세우는 사회에서 수많은 병폐들이 드러나고 있고, 이런 스펙 일등주의가 능사가 아니라는 점 역시 수많은 사건사고 등에서 검증이 된 일이기도 합니다. 스펙이 좋으면 나쁠 것은 없지만 스펙이 전부일 수는 없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니 말이지요. 

 

박정현이 만나는 남자가 대학교수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남자가 정말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캐나다 교포라는 이유로 벌써부터 박정현의 남자친구를 군대도 안간 외국인이라며 비난을 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무조건적인 스펙으로 상대를 평가하고, 외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반감을 가지는 것 모두가 안타깝게만 다가옵니다.

 

박정현에 대한 높은 관심이 그녀의 열애 소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누구와 사귀는지에 대한 호기심 역시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그녀가 마음 편하게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억측이나 말도 안 되는 비난은 삼가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언론 역시 자극적인 보도는 지양하고 그들이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조금만 관심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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