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7. 15:18

클라라 광고주들의 분노,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인 이유

클라라 논란이 조금 잠잠해진 상황에서 진짜 위기의 진원지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클라라의 전속과 관련한 논란이 전부였고, 그 과정에서 대중들에게 거짓말 논란으로 비난을 받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조금씩 이어지는 논란은 그 이상의 파장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속 논란과 관련해 폴라리스 회장과 나눈 대화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발언은 한껏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본인은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후 반박에서도 여전히 성적인 수치심이 지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들에게 클라라는 구라라로 이미지가 각인된 것은 큰 타격입니다. 

 

클라라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했습니다.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섹시한 모습만을 앞세운 그녀의 모습에 그저 당당하다고 호응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런 이유로 싫어하는 이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논란을 알고 있던 클라라는 자신을 섹시한 이미지로만 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억울하다고 역설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방송에서 자신을 왜곡된 시선으로 보지 말라고 하던 그녀가 곧바로 수위 높은 노출을 하며 나오는 모습에 많은 이들은 경악했습니다. 연예인들의 거짓말에 익숙해진 대중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는 클라라에 모습에 질린 것이 분명하지요. 

 

클라라라는 이미지는 야한 시구 이후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의 이미지로만 각인된 그녀는 이런 이미지를 버릴 생각도 없고, 그런 의지도 전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몸을 무기로 화제를 만들고 이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최고의 목표 일 뿐입니다. 그런 그녀의 속마음은 최근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의 대화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분노와 외면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적 수치심 논란과 공개된 문자로 인해 클라라는 이미 대중들의 외면을 받은 상황입니다. 그녀 스스로 대중과 언론에 의해 자신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그녀의 행동까지 비난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긍정이 현재의 그녀를 만든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거짓말의 증거들은 그녀를 더는 빠져나오기 어려운 늪으로 밀어 넣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며칠 동안 잠잠하던 클라라 논란이 다시 점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진원지는 클라라 자신도, 폴라리스도 아니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클라라를 광고 모델로 썼던 광고주의 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는 클라라를 광고 모델로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대중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분노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클라라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는데, 한 달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해 우리도 당황스럽다.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현재 클라라를 통한 제품 홍보는 중단한 상태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모델 계약 해지 및 책임 문제를 놓고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내부적으로 광고모델로서의 귀책사유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클라라와 소속사의 분쟁 과정을 지켜 본 뒤 향후 대응할 방침이다"


클라라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 관계자의 발언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지난해 12월 광고 모델 계약을 한 업체로서는 계약과 함께 논란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광고 효과를 보기도 전에 최악의 논란의 주인공이 된 상황에서 광고는 독이 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현재 클라라를 통한 제품 홍보는 중단한 상태라고 합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우 손해배상소송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클라라로서는 큰 금전적 손해까지도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돌아서기 시작한 여론은 결코 쉽게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클라라가 시구 한 번으로 반짝 스타로 올라서며 어렵게 현재까지 이어져 오기는 했지만, 그녀가 흘린 수많은 이야기들은 역설적으로 그녀를 최악의 존재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폴라리스와의 법적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대중들은 이미 클라라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대중들이 외면하는 클라라를 언론에서 특별하게 바라볼 이유도 없다는 점에서 그녀의 표현처럼 클라라는 대중과 언론 모두에게 외면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클라라를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은 광고주들의 외면일 겁니다. 그 무엇보다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 시장에서 클라라가 더 이상 존재 가치를 가지기 어렵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일 수밖에 없습니다. 돈도 인기도 잃어버린 클라라가 과연 다시 회복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클라라라는 이름은 과거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름으로 남겨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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