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6. 07:04

임영규 술집난동 경찰폭행, 딸 앞길 막는 한심한 아버지의 현실

탤런트였던 임영규가 다시 술집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술집 난동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합니다. 끊임없는 논란만 만들고 있는 한심한 아비로 인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전부인과 딸들의 앞길만 막고 있는 것 같아 한심하기만 합니다. 

 

임영규가 최소한 아버지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행동은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수백억의 재산을 미국에서 다 날리고 고국으로 돌아와 밑바닥 생활을 하던 그는 한때는 동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잘나가던 탤런트에서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았음에도 빈털털이가 된 그의 인생역경이 안쓰럽게 다가오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송에 나와 자신의 굴곡진 삶과 제대로 된 삶을 살겠다는 의지는 그저 방송용 발언일 뿐이었습니다.

 

무전취식으로 기사의 주인공들이 되고는 했던 임영규는 마치 자신을 알리는 역할로 이런 식의 사건들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입니다. 생각이 있는 이라면 유사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내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그는 여전히 생각도 없고 의지도 없는 그저 양아치 수준의 한심한 존재라는 생각만 하게 합니다.

 

그동안 대중들이 알지 못했지만 임영규는 이미 전과 9범이라고 합니다. 주폭으로 술과 연결된 범죄들이 다수라는 점에서 그의 이번 행동은 더욱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마치 연래 행사처럼 고가의 술값을 내지 않고 난동을 부리고 폭행을 일삼는 그는 사회와 격리를 시키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테니 말이지요. 이런 식의 주폭은 결국 더 큰 사고를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임영규의 행동은 심각한 범죄로 인식해야만 합니다.

 

이번 논란은 과거 그가 보인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200만 원 상당의 술을 먹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임영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눈 부위를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공무집행방해죄까지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집행유예기간에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가중처벌은 당연해 보입니다. 임영규 측은 함께 술을 마신 지인이 술값을 계산하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경찰 폭행과 관련해서도 그저 팔을 흔들다 맞은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의 주장을 믿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그게 궁금할 정도입니다.

 

임영규는 지난 2007년 술값 83만 원을 내지 않아 불구속 기소됐었고, 2008년에는 만취 상태로 30대 여성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었습니다.

집행유예를 받은 상황에서 다시 동일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임영규는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봐도 좋을 듯합니다. 그가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었던 사건들은 전부 술과 관련이 되어 있고, 이 과정에서 행패와 함께 폭행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 범죄가 무한 반복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임영규에게 강한 법적용을 해야 하는 이유로 다가옵니다.

 

80년 MBC 탤런트를 시작으로 많은 작품들에 출연했고, 이제는 이혼한 견미리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멀리서 본 시각이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견미리와 사이에 두 딸도 두었고, 그들은 현재 어머니의 뒤를 이어 연기자로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임영규는 이제는 훌쩍 자라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자신의 딸을 만나게 되면 무척이나 감동일 거라는 말을 해 뭉클함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수백억의 자산을 물려받았음에도 몰락한 남자. 이혼과 이어진 몰락, 그리고 찜질방을 전전해야만 했던 그의 삶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기 때문입니다.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이런 삶을 공개하고 이제는 다시 최선을 다해 일어서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와 연기자로서 활동을 제대로 하고 싶다던 그는 여전히 술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콜성 치매 증세까지 있다고 스스로 밝혔던 그였지만 여전히 술에 빠진 채 자신을 망가트리는 일을 반복하기만 할 뿐입니다.

 

매년 반복적으로 사고를 치면서 반성을 하지 못하고 다시 집행유예 기간에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임영규는 더 이상 사회에 방치되어서는 안 되는 인물로 보입니다. 알코올 치료소에 강제 수감이 되어서라도 그 병을 이기지 못한다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열심히 사는 딸의 앞길을 막는 한심한 아비의 모습은 이제 이것으로 끝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임영규를 보면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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