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0. 07:04

김영민 페이스북 최악의 반성문 진위여부를 떠난 비난 여론이 거센 이유

넥센 투수인 김영민의 자신의 SNS에 올린 고백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후까지 성매매 등을 해왔다는 고백글은 최악이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그런 글을 올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인간 말종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이 글은 파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로야구 선수는 큰돈을 받는 만큼 그에 걸 맞는 품위 유지를 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잘못은 곧 팀 전체의 문제로 이어지고, 결국 한국프로야구 전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수 개개인의 잘못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영민의 이 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김영민이 이런 글을 왜 올렸는지에 대한 의문들이 남겨져 있습니다. 일베 여신이라고도 불리는 그의 부인인 김나나가 SNS를 통해 자신의 남편이 올린 글이 아니라는 식으로 글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김영민의 뜬금없는 반성문의 진위 여부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야구선수인 김영민의 인생도 급격하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친인척 분들과 허구연 주례 선생님,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수많은 동료, 지인분들 앞에서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습니다"

"불법 안마시술소, 오피스텔, 립카페 등의 각종 퇴폐업소를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갔고 원정 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싸롱,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습니다. 심지어 대전에서는 룸싸롱 아가씨와 반년동안 연애(2013년)도 했습니다. 이 생활을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2014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해왔습니다"

"가정 밖에 모르고 남편과 딸을 위해 열심히 사는 아내 몰래 월급과 보너스를 빼돌렸으며 휴대폰을 두 개 사용하면서 이중생활을 했습니다"

"개만도 못하게 살아왔던 제 인생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 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면서 평생을 살겠습니다"

지금은 삭제된 김영민의 SNS에 올려 졌던 글은 논란을 부추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과연 이게 사실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수위가 처참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김영민은 자신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다고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퇴폐업소를 다니고, 원정 갈 때마다 동료들과도 룸싸롱과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민의 이 고백이 사실이라면 김영민과 함께 놀러 다녔던 동료 역시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2007년 부터 현대 유니콘스 선수로 시작해 넥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민은 뚜렷한 성적을 내본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까지 당하며 그렇고 그런 선수로 남겨져 있는 그의 고백은 넥센 히어로즈를 흔들기만 하고 있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병역까지 해결하고도 야구선수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김영민은 그렇게 술과 여자에 취해 살았었나 봅니다. 7시즌 동안 348 이닝 정도를 던졌으니 매년 50이닝 정도만 투구했으니 불펜 투수로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된 선수는 아니라고 보여 집니다. 뭐 선수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넥센에서 알아서 할 일이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에 대한 문제는 그들의 몫이기도 할 겁니다. 

 

일반적으로 상상도 못할 상황과 반성문을 통해 모두에게 공개한 이런 상황들은 일반적으로 이해하려 해도 이해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모습일 뿐입니다. 진위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어렵기만 합니다. 결국 이 논란을 해결하는 방법은 당사자가 진위 여부를 이야기하는 것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도대체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일어나보니 위로의 카톡이 100개. 우리 잘 살고 있어요. #넘겨짚지마시오#범인#요시그란도시즌 누나가#벼르고있다#철컹철컹 맞춤법만 봐도 아닌 거 딱 알잖아"

레이싱모델 출신 부인인 김나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영민의 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글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잘 살고 있다는 말로 이 글이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해시태크 등을 통해 범인과 넘겨 집지 말라는 말, 그리고 벼르고 있다는 식의 단어들을 보면 김영민의 글이 김영민에 의해 쓰여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 해킹을 해서 작성한 글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의문은 유명한 선수도 아닌 김영민의 SNS를 해킹해 이런 사실과 다른 글을 올릴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입니다.  

 

뜬금없이 갑작스럽게 화제가 된 이 글로 인해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김영민이 바람을 피우다 걸렸고, 부인이 이런 식으로 공개 반성문을 작성하도록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합니다. 이런 논란들은 결과적으로 진위여부가 드러난 후 나와야 할 의문들이라는 점에서 김영민이 이 사실 관계를 밝혀야만 할 겁니다. 

 

유명 야구선수도 아닌 김영민이 하루 종일 화제가 되는 것은 자극적인 글이 낳은 결과입니다. 악의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내세우기 위함이라고 보기에는 허망하고, 해킹을 통한 흔들기라고 이야기하기에도 이상한 이 논란은 누구를 위한 반성문인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이미 대중들의 비난 여론은 이들 부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존재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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