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0. 10:45

도희 응사로 뜨니 타이니지 외면? 악의적 소문 도희가 안타까운 이유

케이블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응답하라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에 출연했던 도희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비난들은 도희에 대한 인간적인 배신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도희가 '응사'를 통해 스타가 되더니 그녀가 속해있던 그룹 타이니지 활동을 외면하고 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소위 뜨더니 변한 케이스가 바로 도희라는 주장입니다. 타이니지는 도희가 속해 있는 걸그룹입니다. 많은 이들이 타이니지를 낯설게 느낄 정도로 이 걸그룹은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희가 자신이 속한 걸그룹 타이니지를 버리고 오직 자신을 위한 욕심만 가득하다는 기사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요계 관계자를 앞세운 이 발언은 철저하게 도희의 욕심으로 타이니지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만 가득했습니다. 

 

"도희가 연기자로 데뷔한 뒤, 사실상 가수 활동에서 마음이 떠났다. 최근에는 팀 활동도 거부하고 있다. 타이니지로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아예 접은 것으로 보인다"

"도희가 연기만 하고 싶어 하는 건 이쪽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다. 타이니지 멤버들과도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배우로 뜨더니, 변한 건 아니냐는 일부의 시선까지 받고 있다"

 

"도희가 연기 활동만 고집할 경우, 팀은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크다. 그 만큼 타이니지에서 도희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룹에서 한 멤버가 배우로 뜨고 팀을 떠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데뷔 2년 반 만에 도희가 그런 결정을 내릴지는 아무도 몰랐던 거 같다. 소속사에서도 적잖게 당황스러울 거다"

 

가요계 정통한 소식통이라고 밝힌 이의 발언을 보면 도희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함께 하던 동료를 버린 인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의 발언을 보면 도희가 이니 가수 활동에 마음이 떠났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팀 활동도 거부할 정도로 타이니지에 대한 마음을 아예 접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도희가 가수가 아닌 연기만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쪽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말로 신빙성을 부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타이니지에서 도희의 역할이 큰 상황에서 그녀가 연기만 고집하는 상황에 소속사도 적잖게 당황스러울 거라는 말로 정리된 가요계 관계자의 말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큽니다.

 

정황상 그럴 수도 있지만, 자신을 밝히지 않은 그 누군가의 떠도는 이야기들이 과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 속 발언들만 보면 도희는 '응사' 성공 후 가사에서 연기자로 진로를 바꿨고, 자신과 2년 반 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을 배신하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기에 급급한 인물로 보일 뿐입니다.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마치 그를 배신자처럼 몰아가는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다. 팀 내분이 있거나 소속사와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앤지의 음반사업부가 없어진 반면 도희는 연기자 파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분리 수순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런 식의 편파적인 시각은 유감이다"


가요계 정통한 인물을 앞세운 기사에 맞불처럼 나온 지앤지프로덕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둘의 공통점이자 팩트는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만이 일치할 뿐입니다.  

 

지앤지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이의 발언은 전혀 달랐습니다. 팀 내분이 있거나 소속사와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타이니지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도희를 배신자처럼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 속에서 중요한 사안은 그녀의 소속사인 지앤지프로덕션의 음반사업부가 없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음반사업부가 사라진 상황에서 타이니지의 향후 활동에 모호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는 도희가 연기 욕심을 내서가 아니라 기획사에서 음반과 관련된 사업부를 없앤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타이니지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희의 경우 연기자 파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어 분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를 도희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하기 싫어하고 연기만 하고 싶어 소속사가 음반사업부를 없앴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도희가 '응사'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하지만 기획사가 만든 걸그룹마저 해체시킬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발언들은 결국 도희의 소속사가 그렇게 빈약하고 힘든 곳이라는 반증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타이니지의 활동을 의도적으로 거부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앤지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발매 한 곡 역시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며 도희에 대한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이후 타이니지가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과 함께 공을 들였지만 성공하지 못한 타이니지의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희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고, 마치 타이니지를 해체로 몬 주역으로 몰아가는 것은 억울하기만 합니다. 도희가 팀 활동을 거부할 위치에 있지 못하는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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